기록보다 보관이 중요
여행을 다녀오거나 특별한 이벤트, 그밖에 행복했던 시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기억에서 흐릿해지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해두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다시금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서 예쁜 사진을 간편하게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됐는데요, 계속해서 자료들이 쌓이다 보면 스마트폰이나 PC에 용량의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용하는 기기의 저장 공간 확보와 스마트폰 파손, PC가 고장 나는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백업해서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뛰어난 휴대성과 빠른 파일 전송 속도,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는 외장 SSD 마이크론 Crucial X6 1TB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는 500GB, 1TB, 2TB, 4TB 용량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용량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저는 1TB로 선택했는데, 다나와 기준으로 최저가 13만원대에 판매 중이네요. 구성품은 외장 SSD 본체, USB-C to USB-C 케이블, 퀵 스타트 가이드입니다.
'외장하드가 얼마나 작을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던 저는 실물을 직접 만나보고서 너무 놀랐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69x64x11mm)가 1TB 용량의 SSD라는게 믿기지 않더라구요. 크기 비교를 위해서 아이폰12 프로와 갤럭시S21 울트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정말 작죠?
게다가 무게도 40g밖에 되지 않아서 가볍게 휴대하며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TB 용량도 크기와 무게가 같다고 하니 방대한 자료를 담아서 이동하거나 게임이나 영화 등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매우 용이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해서 Windows, Mac OS, Android, PS4, XBOX 등 대부분의 디바이스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은 USB-C to USB-C이지만, 별도 판매되는 USB-C to USB-A 변환 어댑터를 연결하면 보다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와 삼성 갤럭시탭 S7 플러스 모델에 마이크론 Crucial X6 외장하드를 연결해보니 인식도 잘 되었습니다. 안에 있는 파일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동영상 파일도 재생해보니 원활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단, iOS는 지원하지 않아 아이폰과 아이패드와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파일 전송 속도는 어떨까요? 저장 공간에 따라 최대 읽기 속도가 상이한데, 우선 500GB/1TB/2TB 제품은 최대 읽기 속도가 540MB/S입니다. 4TB 모델은 그보다 빠른 800MB/S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CrystalDiskMark 프로그램으로 측정해본 결과 500MB/S 이상의 속도가 나왔고, 3.7G 압축 파일을 전송할 때 걸리는 시간이 대략 15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존 HDD와 비교하면 최대 5.3배까지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어서 단순히 저장하는 데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파일을 불러오는 속도도 빠르고 바로 실행해서 작업하는 것도 쾌적해서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을 아껴줍니다. 이제 SSD 외장하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네요.
일반 SSD에 적용되는 2D NAND Flash 방식은 셀 간격이 좁아서 오류가 자주 발생하지만, 마이크론 Crucial X6는 셀 간격이 넓은 차세대 Micron 3D NAND 기술을 적용해서 데이터 전송이 원활합니다. 전력관리도 똑 소리 나게 해주는데요, 노트북에 연결 시 낮은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유지해서 노트북 배터리 수명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SSD는 기본적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입니다.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않고 일부 흡수되는 일반적인 프레임 대신 열을 바로바로 방출하는 알루미늄 방열판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뜨거워진 내부 모듈을 빠르게 식혀주고, 외관도 훨씬 세련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은 SSD 외장하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해 주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대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데이터가 보관되는 테스트를 거쳤고, 충격이나 온도 변화, 진동 등에서도 파일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정말 강력한 외장 하드네요.
보증 서비스도 든든
마이크론 Crucial X6 1TB를 사용해보니,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 빠른 읽기 쓰기 속도, 다양한 OS를 지원한 폭넓은 활용, 알루미늄 소재로 빠른 발열 해소, 든든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는 모델로 SSD 외장하드로 추천하고 싶은 모델입니다.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3년간 제한 보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소중한 자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중요한 파일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은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제품 박스에 부착되어 있는 정품 스티커를 본체에 부착해두어야 나중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