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텝 캠브리언(Segotep Cmabrian) U6 언박싱
도착한 #세고텝쿨러 캠브리언(Segotep Cmabrian) U6 박스를 살펴보면 대형 팬이 눈에 들어온다.
히트파이프가 연결된 냉각핀이 2개로 되어 있고, 각각의 냉각핀에 대형 팬이 장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중요 설명을 살펴보면 6개의 히트파이프와 연결된 트윈타워 방열판이 보이며, 각각의 방열판에는 120mm 고효율의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각 제조사별로 LED 컨트롤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애즈락, MSI,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LED 컨트롤을 지원하며, 내가 사용 중인 ASUS 메인보드의 아우라싱크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저가형 팬처럼 LED 컨트롤이 불가능한 게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연결된 모든 LED를 동일한 색상으로 컨트롤도 가능하다.
박스를 개봉하면 매뉴얼이 눈에 들어오며 충격 방지를 위해 두꺼운 충격방지 스펀지로 잘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들어 있는 팬을 꺼내고 구성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6개의 히트싱크로 구성된 듀얼 냉각 타워 팬이 보이며, AMD 및 인텔용 마운트가 동봉되어 있다.
그리고 서멀 그리스도 포함되어 있는데, 주사기 형태의 서멀이 포함되어 있어 CPU에 바를 때 균등한 양을 발라줄 수 있다.
Segotep Cmabrian U6 자세히 살펴보기
CPU 쿨러를 살펴보면 첫인상은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다.
트윈타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타워 옆에는 120mm 냉각팬이 장착되어 빠르게 열을 식혀주는 구조이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쿨러보다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제원상 사이즈는 125(L) X 134(W) X 158(H) mm이다.
대형 사이즈이기 때문에 케이스에 호환이 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할 것 같다.
트윈타워와 120mm 듀얼 팬의 강력한 쿨링 성능 덕분에 공랭 쿨러의 끝판왕의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냉각 성능도 냉각 성능이지만 시각적으로도 일반 쿨러보다 더 크고 팬의 수도 더 많기 때문에 강력한 느낌을 준다.
인텔 11세대 기본 팬과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인텔 11세대 순정 팬의 경우 디자인도 개선되었고 성능도 더 좋아졌지만, CPU 100% 부하 시 종종 쓰로틀링이 걸리는 것을 확인했었다.
지난번 파워를 리뷰하면서 CPU에 100% 부하를 30분 이상 줘본적이 있는데, 중간중간 쓰로틀링이 걸리는 바람에 CPU 사용률이 오르락 내리락했었다.
5월 초의 날씨였기 때문에 그리 실내 온도가 그리 높은 온도는 아니었는데도 순정 쿨러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히트싱크부는 고효율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촘촘하게 박힌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데워진 히트파이프를 빠른 속도로 냉각시켜 줄 것처럼 보인다.
상단으로 올라온 히트파이프에서 보듯 총 6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히트파이프는 열전도율이 뛰어난 6개의 구리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히트싱크와 연결된 팬은 떨림 방지를 위해 끝부분이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 고 RPM으로 회전 시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팬의 플라스틱 부분의 소음을 방지해 준다.
외부에서 보이는 팬은 LED 팬이며 히트싱크 사이의 팬은 일반 팬이 장착되어 있다.
LED 팬의 경우 화려한 ARGB 효과를 지원하는 팬이기 때문에 아우라싱크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데, 나는 본체와 동일한 파란색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팬을 보면 다음과 같이 화살표가 보이는데
바람이 이동하는 방향을 표시해 주고 있다
이를 보고 공기의 흐름에 맞추어 조립해 주면 된다.
조립하기
조립은 대부분의 팬과 동일하다.
그래도 동봉된 설명서를 한번 읽어보고 시작해보도록 한다.
우선 조립을 먼저 시작해 준다.
플라스틱 와셔와 볼트를 이용해 인텔 어댑터 용으로 조립을 해준다.
이 부분에서 초보자들이 종종 하는 실수가 있는데, 나사와 브라켓을 보면 다음과 같이 생겼다.
나사에도 평평한 홈이 있으며, 어댑터 구멍에도 평평한 부분이 있다.
이 두 부분이 맞닿도록 조립을 해주어야 확실하게 고정이 된다.
처음 조립하는 사람들이 제일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인데, 아래 사진처럼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 평평한 부분을 맞추지 않으면 아래 사진처럼 붕 뜨게 되는데, 이 경우 쿨러가 보드에 고장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쿨링이 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연결을 위해 기존에 조립된 인텔 순정 쿨러를 제거해 준다.
제거 방법은 4곳을 돌려서 고정된 플라스틱 나사를 빼주기만 하면 된다.
제거 후 조립한 브라켓을 메인보드 뒤쪽으로 넣어준다.
잘 넣어줬으면 설명서를 참고하여 남은 브라켓까지 고정해 준다.
보드에 따라 조립 방식이 좀 다른데 내 보드의 경우 1200 보드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조립하였다.
그다음으로는 서멀 그리스를 발라주어야 한다.
서멀의 경우 기본적으로 동봉된 서멀을 발라도 되지만, 나의 경우 가지고 있는 서멀이 있어서 이걸 발라주기로 했다.
몇 년 전에 구매했던 서멀인데 낮은 온도부터 높은 온도까지 고착되지 않는 좋은 서멀이라고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성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유통기한도 아직 더 남았고, 지금까지 쭉 사용해왔는데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거의 다 써가는데 곰써멀도 한번 구매해서 발라볼 생각이다.
이제 쿨러룰 조립하기 위해 스티커를 제거해 준다.
이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으면 쿨러가 정상적으로 쿨링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꼭 제거해 줘야 한다.
볼트는 한쪽부터 조이지 않고 양쪽을 조금씩 조여준다.
볼트를 조이기 위해선 중앙에 있는 팬은 당연히 분리를 해줘야 한다.
고정이 끝났으면 이제 분리된 팬을 연결해 준다.
RGB 팬과 일반 팬이 있는데 RGB 팬을 앞으로 연결해 주면 된다.
혹시나 LED가 싫어서 LED팬을 중앙에 넣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아우라 싱크를 통해 LED 팬의 LED를 꺼버릴 수 있으니 정상적으로 조립해도 된다.
앞의 팬을 먼저 연결한 후 중앙까지 연결해 준다.
나의 경우 쓸데없는 것에 매우 꼼꼼한 편이기 때문에 두 팬의 높이를 동일하게 맞춰주었다.
히트싱크 상단에서 정확히 11개 아래로 내려온 곳에 고정을 해주었다.
이렇게 조립이 완료되었다.
쿨러가 매우 크기 때문에 램부분까지 팬이 가려지는 구조이다.
만약 RGB 램이나 알루미늄 냉각판을 램에 달았을 경우, 팬을 조금 더 올려서 달아주면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5V RGB 케이블과 4핀 팬 케이블을 연결해 준다.
이때 선 정리를 해주는 게 중요한데, 팬의 각 꼭짓점에 있는 구멍에 케이블 타이를 통해 케이블을 한번 고정해 준 다음 드라이버 같은 얇고 긴 막대에 케이블을 감아준다.
이렇게 세게 감아준 다음 풀어주면, 마치 전화기의 링처럼 돌돌 말아지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전화기 케이블을 모르려나...)
그렇게 하면 선이 축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
깔끔하게 연결이 완료되었다.
성능 테스트 및 외관 모습
연결이 완료되었다.
완료된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다.
파워보다 더 큰 팬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봐도 메인보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램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이 정도의 쿨링팬이라면 CPU의 쿨링을 효과적으로 해줄 것이라 생각된다.
CPU 오버클럭을 심하게 하지 않는 이상은 모든 CPU를 커버해 줄 수 있다.
팬의 설정을 하지 않으면 랜덤으로 색상이 변경되며, 아우라싱크를 통해 팬의 색상을 컨트롤할 수 있다.
아우라싱크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다음 여러 가지 모드를 테스트해보았다.
오픈케이스의 색상과 동일한 색상으로 설정하였다.
포토샵을 통해 색 코드를 추출하여 적용도 가능하다.
다양한 모드가 있는데 그중 실용적인 모드도 있다.
CPU 온도에 맞게 색상이 변경되는 모드인데, 온도가 낮을 경우 녹색, 어느 정도 상승할 경우 노란색,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면 빨간색으로 표시해 주는 모드도 지원한다.
이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한다.
우선 11세대 기본 팬을 장착한 후 CPU에 부하를 100% 주었을 때의 결과이다.
CPU 온도는 거의 9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팬의 RPM도 최고 속도인 3000RPM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순정 팬은 최고 속도로 CPU를 열심히 냉각시키고 있지만, 아무래도 좀 벅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400F의 경우 정품쿨러로도 최대 70도까지 밖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는데, 11세대는 거의 100도에 가까운 온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쿨러를 장착한 후 기본 아이들링 시의 온도와 팬 속도를 측정해보았다.
온도는 35도 정도를 유지하였으며 팬은 1000RPM 이하의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100%의 부하를 주고 30분간 지켜보았다.
CPU 온도는 77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RPM은 1600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9세대 CPU에 비해 11세대 CPU가 발열은 더 높아진 것 같다.
하지만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i7까지도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인 쿨러의 가격이다.
다나와 최저가를 확인해보면 4만 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히트싱크가 6개 달린 트윈 쿨러를 살 수 있는 걸 보면 정말 가성비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고성능 대형 쿨러를 원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케이스와 호환이 되는지 사이즈는 꼭 측정해봐야 한다.
사용 후기
시각적으로도 파워풀하고 냉각 성능도 좋은 고성능 #가성비CPU쿨러 세고텝 캠브리언(Segotep Cmabrian) U6을 살펴보았다.
장점을 몇 개 확인해보자면
6개의 구리로 된 히트파이프를 사용하여 CPU의 모든 부위에 맞는 사이즈로 냉각 효율을 최대화하였으며
듀얼 팬과 트윈타워로 달궈진 히트파이프를 효과적으로 냉각시켜주는 구조였으며
ARGB 효과 및 LED 컨트롤까지 지원하여 시각적으로도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쿨러였다.
더구나 4만 원 미만의 가성비 좋은 공랭 쿨러였다.
단점을 살펴보자면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케이스에 호환이 가능한지를 확인해봐야 하는 것과 알루미늄 색상과 팬의 색상이 다른 것이 살짝 거슬리는 정도였다.
알루미늄 팬까지 검은색이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물론 검은색으로 도색이 들어간다면 냉각 효율이 조금은 더 나빠지기 때문에 도색 없는 게 효율이 더 좋다고 생각하긴 한다.
공랭 쿨러에서는 거의 끝판왕급인 세고텝 캠브리언(Segotep Cmabrian) U6, #CPU쿨러추천 시 좋은 가성비 좋은 쿨러가 나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