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종일 무언가를 듣고 삽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다루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당연히 그 안에서의 콘텐츠도 즐기게 되죠. 음악을 듣는 것은 당연하고 OTT가 활성화되면서 이제 스트리밍으로 다영한 영상콘텐츠도 음악 못지 않게 많이 소비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
모니터나, 노트북에 내장스피커가 있고, 에어팟 등의 이어폰으로 '좋은 스피커'의 가치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맥북 프로 2017년에 탑재된 내장 스피커나, 에어팟만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는데요. KEF LSX를 경험해 보고 고가의 스피커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벽히 깨졌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맥북 내장스피커와 KEF LSX의 차이를 비교했으니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셔서 영상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단 무조건 이어폰으로 들으셔야 차이가 느껴집니다.)
녹화 장비의 한계로 정확한 차이를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소한의 차이와 느낌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어봤는데요. 하지만 직접 실제로 들어보셔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몇 백만원 씩 쓰는 사람을 보면 이해 못하겟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는데요. 하지만 직접 고가의 스피커를 경험해 본다면 말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고가의 스피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피커를 나름 덜(?) 고가에 판매하는, 즉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가격으로 책정되고 성능은 상당히 좋은 KEF LSX리뷰해보려고 합니다 .
우선 이 제품은 LS50 와이어리스의 동생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적은 낮추고 크기는 작게 만들어 가격은 반값 이상의 낮은 가격에 출시한 스피커입니다. LS50 시리즈가 300만원이 넘었다면 KEF LSX는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입니다.
LS50 라인과 거의 동일한 구조에 사이즈가 작아진 버전이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고퀄리티의 액티브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KEF LSX는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설계자가 최적의 사운드 세팅값을 잡아놓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최고의 사운드 경험을 하기 위해 복잡하게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조작할 필요도 없고 거의 손을 댈 필요가 없이 최고의 음질을 내주는 스피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앰프도 스피커 양쪽에 다 있고, 양쪽 스피커의 각각 전원선 연결만 하면 별도의 디바이스와의 연결없이 전용애플리케이션(KEF LSX)만으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선 인터페이스까지 지원해서 음악은 물론 영화 및 영상 콘텐츠도 상당히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KEF LSX는 2개짜리 스피커이고, 말씀드린데요 전신은 LS50라 구조는 거의 동일합니다. KEF LSX 고유의 Uni-Q드라이버를 역시 채택했습니다. 즉 미드레인지가 바깥에 있고 안에 트위터가 그 중에 중심에 들어가 있어 같은 축을 공유하는 방식인데요.
주변 테두리를 보면 우둘투둘한 모양으로 연성 재질로 테두리가 있는데, 다이나믹을 정확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
LS50대비 용적이 작아진 만큼 0.7인치 짜리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유닉이 4.5인치 크기로 되어 있습니다. 구경이 4.5인치이기 때문에 10인치 짜리보다 저음부분에서는 약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3~4평의 공간에서는 정확하게 저음표현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적은 방 안에서는 오히려 KEF LSX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작은 공간에 10인치짜리 우퍼로 때리면 음이 다 뭉개지기 때문에 무조건 구경이 큰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공간에 맞는 적절한 스피커를 골라야 합니다.
리모컨도 있지만 스마트폰앱을 연동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모컨을 사용할 일은 많이없어 보인다 .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면서 저음 때리는 부분이 좀 약하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간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위터와 미드베이스의 재질은 LS50과 동일합니다.
(트위터는 알루미늄재질, 미드베이스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입니다.)
LS50과 다른 점
LS50 과 다른 점이 있다면 크기가 작은 만큼 출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트위터가 30와트, 미드베이스가 70와로 스피커 한 쪽에 100와트 출력의 앰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력이 작다고 해서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시는 공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넓은 곳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3~5평정도되는 사무실이나 방에서 사용한다면 오히려 출력이 큰 스피커보다 더 만족할 수 있습니다.
대역폭은 낮음음부터 높은음까지 커버하는 대역폭이 LS50과 거의 비슷한데요. 50hz 낮은 대역부터 높은음 대역도47Khz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음질은 무성으로 할 경우 24bit 48kHz까지 지원하고, 유선으로 할 시는 24bit 96kHz로 2배 이상 지원해줍니다.
또다른 차이점은 외장 마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KEF LSX는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상당히 두껍고 딴딴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게감도 상당합니다.
한편 소재가 고강도 플라스틱인만큼 다양한 컬러베리에이션으로 출시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컬러로 고를 수 있습니다.
스피커 전면, 후면을 제외한 양 옆면과 윗면은 패브릭으로 마감이 되어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고급소재의 패브릭으로 덮여 있고, 무게감이 무거워서 그런지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D클래스 앰프를 사용하고 있고 사이즈에 맞는 출력을 내주는데요.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사운드를 낼 수 있어서 3~4평에서는 KEF LSX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복잡한 것은 싫고 음역대를 정확히 표현하고 하이앤드 스피커의 세계로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 이상의 공간이라도 데스크 위에서 사용한다면 사운드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가장 강력한 장점이라면 무선으로 신호를 받기 때문에 와이파이를 통한 스트리밍 가능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무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애플은 airplay가 지원해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과 연결하여 고해상도 음원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선으로도 사용가능하지만 스피커 후면에는 TV에서 볼 수 있게 옵티컬 단자도 탑재되어 있고 USB-B포트도 있기 때문에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TV, CD플레이어, LP 등 거의 모든 디바이스와 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사운드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할텐데요. 저는 평소에 제가 사용하는 맥북 프로 내장스피커와 KEF LSX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이 영상이 KEF LSX의 성능의 1/10도 표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느낌이라도 살짝 표현이 될까해서 찍어봤습니다.
이걸 들어보면 맥북의 내장 스피커가 얼마나 소리가 표현의 부족하고, 뭉개지는지, 그리고 KEF LSX가 얼마나 풍성하게 표현되고 안정감과 입체감이 있는지 조금은 감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무조건 실제로 적절한 공간에서 제대로 들어보기 전에는 성급한 평가는 안내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입체감과, 공간감, 그리고 빵빵한 저음역대와 가슴 울리는 우퍼까지 정말 장난이 아닌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주는데요.
우퍼에서 나오는 압도감을 가슴을 때리고, 소리가 앞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날라오는 느낌이 납니다.
또 좋았던 점은 소리가 인위적이지 않습니다. 꾸밈이 없이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나온다는 뜻인데요. 가끔씩 이 스피커는 저음을 잘 잡아주거나, 고음을 특히 강조해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으실텐데요.
KEF LSX는 어느 부분을 인위적으로 꾸며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각자의 소리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어느 하나가 튀거나 소리가 따로노는 느낌이 아닙니다. 소리가 뭉개지거나 소리가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표현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스피커를 듣기 전에는 에어팟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고, 내장 스피커는 소리가 먹어 들어가고 저음이 표현은 안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느꼈는데요.
막상 KEF LSX 이 녀석을 접해보니, 에어팟과 맥북 내장스피커에서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KEF LSX로 듣다 보면, 평소에 제가 듣던 음악소리도 '이 노래에 이런 사운드가 있었나? 베이스가 이렇게 듣기 좋은 음악이었나?'하는 생각도 들고 보컬이 강조되고 나머지 백그라운드는 뭉개져나오던 것이 하나하나 아주 선명하게 들립니다.
영화감상은 말할 것이 없습니다. 긴장감, 박진감과 함께 작은 태블릿, 맥북의 화면에서 표현이 안되는 영상미를 사운드가 완벽히 대체해 줍니다.
이미 사운드로 정평이 LS50 와이어리스와 동일한 DNA를 탑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성능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적절한 공간에서 사용한다면 엄청난 성능을 갖춘 무선 블루투스 액티브 스피커리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 컴퓨터 스피커를 떠나서 노트북, 태블릿, TV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상당히 놓습니다. 영상 콘텐츠와 음악 콘텐츠 모두 고퀄리티의 사운드 경험을 해보신다면 100만원대의 가격이 결코 무리한 가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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