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는 데 있어서 헤드셋의 착용감도 중요하지만 착용감이 아무리 좋아도 무게가 무거우면 결국에는 말짱 도루묵일 수밖에 없는데요. GSP500의 무게는 358g으로 상당히 가벼워 귀나 머리로 받쳐지는 부담감을 상당히 해소해 주었습니다.
본 제품은 유선 헤드셋으로 PC 케이블의 길이는 2.5m, 콘솔 케이블의 길이는 1.5m로 유선 제품이기에 혹 무선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SP500의 착용감의 비밀은 바로 오픈형 설계로 제작된 헤드셋이라는 점입니다. 오픈형 헤드셋의 경우 스피커 드라이버가 외부로 오픈되어 있고 밀폐형의 경우 완전히 막혀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오픈형 헤드셋은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공기가 더 잘 통하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귀가 시원할 뿐만 아니라 착용감에 있어서도 더욱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픈형 헤드셋은 소리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더 깊은 베이스와 넓은 음장감을 줄 뿐만 아니라 깊은 공간감과 세밀한 음질을 표현하는 데 있어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RPG, 레이싱 게임과 같이 웅장한 음악 등이 베이스로 깔리는 게임을 즐길 때 더욱 깊고 넓은 음향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이밍헤드셋 GSP500의 착용감을 높여주는 몇 가지 특징적인 기능이 있었는데요.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머리 크기와 얼굴 형태에 맞게 조절해 주는 2축 메탈 힌지와 조절식 헤드밴드 덕분에 비교적 머리가 큰 제가 착용해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고 반대로 머리가 작은 와이프가 착용해도 헐렁거리지 않고 딱 맞게 조절 및 안착이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밴드 부분에 왼쪽, 오른쪽으로 각기 조절이 가능한 레버가 있어 이를 사용자의 두상 크기에 맞게 최대 30%까지 압력 조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헤드밴드의 압력이 전체적으로 분산돼 더욱 편안한 맞춤형 착용을 가능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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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의 첫 번째 덕목인 착용감은 뭐하나 단점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겠다 이어서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GSP500은 자연스럽고 공간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셋이니 만큼 실제로 FPS게임인 배틀필드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즐기면서 웅장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더욱더 깊이있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위 영상에서 플레이한 게임은 FPS의 명작 배틀필드입니다.
만약 소리를 더욱 극대화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음질 튜닝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음질튜닝을 이용해 발자국 소리, 총소리 등을 추적하는 사운드 플레이를 가능케해줍니다.
위영상은 FPS배틀필드1 플레이 PC 주요 스펙
CPU: AMD 라이젠7 피나클릿지
램: 삼성 DDR4 RAM 16G
SSD: 삼성 860 EVO 250GB
그래픽카드: Geforce GTX1660
젠하이저 헤드셋의 컨트롤은 아주 직관적이고 간편합니다. 먼저 우측 이어컵에 부착된 볼륨 컨트롤러를 이용해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마이크의 붐 암을 내리거나 들어 올리기만 하면 마이크를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급박하게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요즘 게임들은 마이크를 이용해 팀원들과 소통을 하며 즐기는 게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개임 중에 배경소음이 크거나 사용자의 숨소리가 크면 상당히 민폐가 될 수도 있는데요. GSP500은 배경 소음과 숨소리를 최소화해주는 노이즈 감소 효과가 적용돼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헤드셋입니다.
물론 본 헤드셋에도 아쉬운 점은 분명 있었는데요. 오픈형 헤드셋이다 보니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며, 외부 소음이 들어와 세밀한 소리를 놓칠 수 있는 점과 무선이 아닌 유선제품이라 깔끔한 책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유선제품은 약간의 번거로움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점은 확실했는데요. 그동안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 헤드셋을 착용하고 싶었지만 귀가 답답해 헤드셋을 착용하지 못했던 게이머들 그리고 플래그쉽 사운드 퀄리티를 느끼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EPOS젠하이저 GSP500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