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인강용노트북 HP 14s-dq2005TU 써 보니, 무난한 구성이 매력적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Ariel IT REVIEW

가벼운 작업은 충분해

요즘 시국이 이러쿵저러쿵해서 인강용노트북이나 재택근무용노트북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는 다들 아시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공수한 제품은 60만원대 인강용노트북 HP 14s-dq2005TU입니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도 60만원대를 지키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괜찮은 제품 되겠습니다.

HP 14s-dq2005TU는 척 보기에도 일반적인 HP 중저가형 노트북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HP 14시리즈 노트북에 비해 더욱 세련되어진 디자인이라고 자랑을 하는 녀석이죠. 충전기는 45W 규격이며, USB-PD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디자인은 흰색 무광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하단부에는 배기구와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 및 무게는 324*225*17.9mm에 1.46kg으로 요즘 14인치 노트북과 비교해 보자면 보통 수준의 휴대성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AC 어댑터를 포함한다면 부담되지 않는 무게의 마지노선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60만원대 인강용노트북 HP 14s-dq2005TU는 입출력부가 좀 특이한데요, 거의 모든 포트가 오른쪽에 몰려 있습니다. 이어폰잭과 USB-C 포트 하나, USB-A 포트 두 개, 풀사이즈 HDMI 포트, AC 어댑터 포트가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풀사이즈 HDMI 포트가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왼쪽에는 SD카드 어댑터와 LED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이쪽에 USB 포트 하나쯤 더 넣어줬더라면 만족스러웠을 텐데, 이 부분은 아쉽네요. 이전 HP 14 라인업과 비교해서 RJ-45 랜포트가 빠진 부분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두계가 17.9mm로 그리 얇은 편은 아닌데, 꼭 빠져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HP 14s-dq2005TU 인강용노트북의 내부 디자인은 이런 느낌. 중저가형 노트북을 많이 사용해 보셨다면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 없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좌우측 베젤은 좁은 편이라 몰입감이 좋은 편이고, 팜레스트에는 흐릿하게 세로줄 무늬가 있어 디자인 포인트가 됩니다. 웹캠 근처가 약간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노트북을 열 때 손잡이 역할을 해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드네요. 아쉽게도 한 손으로 잘 열리지는 않는 무게 배분이지만 말이죠.

키보드 레이아웃은 기본 문자 글쇠와 더불어 기능키가 오른편에 세로로 배열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작은 15인치 노트북이나 일반적인 크기의 14인치 노트북에서 흔히 보이는 배열이죠. 오른쪽 쉬프트 키는 넓게 디자인되어 있고, 방향키는 일자형 배열입니다.

HP 14s-dq2005TU의 트랙패드는 스페이스바와 거의 같은 너비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아주 넓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사용할 만한 면적입니다. 클릭감이 좀 싸구려틱한게 아쉬운 편이네요.

전원 버튼은 키보드 글쇠와 분리되어 있어서 흔히들 걱정하는 과제 암살자(...) 문제는 없지만, 상단의 기능키가 조금 불편한 감이 있더군요. Fn/컨트롤/알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F1~F12가 비활성화되고 밝기/볼륨 조절 등의 기기 조절 버튼이 활성화되는 탓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중저가형 노트북에서는 대개 성능을 챙기는 대신 화면에서 타협을 보는 경향이 많지요. 이 제품도 그렇지는 않을까 싶어서 화면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HP 14s-dq2005TU의 화면은 FHD 해상도의 IPS 글레어 패널을 이용하고 있으며, 밝기는 250cd, NTSC 45% 색재현율을 가지고 있더군요. 쓸만한 중저가형 제품들에서 주로 보이는 패널과 같은 녀석인 듯하며, 색깔이 뒤틀리거나 시야각이 협소한 등의 단점은 없습니다. 물 빠진 느낌이 들고 약간 어두운 편이라는 점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HP 14s-dq2005TU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스피커입니다. 노트북 스피커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입니다만, 이 녀석은 상단부를 향해 뚫려있는 스피커 그릴도 마음에 들고, 적당한 수준의 출력도 그렇고 아주 좋은 수준이네요.

음색의 경우, 가볍게 튀는 저음과 부드럽게 연결되는 각 음역 간의 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인강용노트북으로 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며, 굳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악이나 영화를 즐기기도 좋은 편이네요.

제품 스펙은 11세대 인텔® 코어™ i5-1135G7 CPU를 사용하고, 인텔® IRIS® Xe 내장 그래픽을 사용했습니다. 메모리는 DDR4 8GB(4GB*2), 256GB NVMe SSD를 사용하며, 와이파이6까지 지원하는 등 어딘가 나사 빠진 구석이 없는 게 마음에 드네요. CPU 성능이야 상당한 수준이며 IRIS Xe 그래픽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성능이 조금 궁금해지네요. 어느 수준인지 조금 더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60만원대 인강용노트북 HP 14s-dq2005TU의 외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60만원대 노트북은 대부분 어딘가에서 심각한 하자가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 녀석은 디스플레이에서 약간 타협을 보면 대개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성능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제품입니다. 성능을 조금 더 알아보고, 진정한 가성비 제품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 http://prod.danawa.com/info/?pcode=13546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