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여름이다 보니 습하고 푹푹 찌는 더위에 pc 온도 관리도 신경 쓰이는 시기입니다.
필자도 약 2달 전 라이젠 시스템을 드래곤볼로 완성 이후 발열도 문제지만 무관심했던 amd 기본쿨러(번들쿨러)의 소음때문에 신경이 좀 예민한 상태였는데 마침 다나와 체험단 리뷰을 통해 에너맥스 CPU공랭쿨러를 체험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처음 필자에게 에너맥스 브랜드를 각인시킨 케이스 쪽은 주춤해 보이지만 에너맥스 LIQMAX III ARGB 360 알짜배기 수랭쿨러와 MAXPRO II, REVOLUTION D.F 라인의 파워들이 최근 눈에 띄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럼 2021년 6월 에너맥스에서 갓 출시한 따근따근 신상 에너맥스 ETS-F40 FS ARGB 공랭쿨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에너맥스 ETS-F40 FS ARGB 쿨러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됐고 현시점 다나와 기준 화이트가 약 2천원 정도 비쌉니다.
에너맥스 체험단 신청시 랜덤 발송이라고 해서 그냥 기다리는 입장였는데 친절하게 에너맥스 공식 유통사인 씨넥스존 담당자분이 원하는 색상 선택하라 연락 주셔서 케이스와 깔맞춤겸 좀 더 묵직한 맛의 블랙으로 택했습니다.
스펙에서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이 위에서도 언급했 듯이 AMD 번들쿨러의 윙~윙~거리는 소리에 예민한 상태라 최대 소음도 23dbA라는 점이였습니다. 저소음 사용 환경을 위한 스마트 PWM 속도 조절 Addressable RGB Silent 140mm 쿨링 팬이라 기대가 큽니다.
리뷰를 준비하면서 다나와 인기순위와 대장급 쿨러라 불리는 타업체 공랭를 간략적으로 비교해 본 결과 미세한 차이지만 이 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제품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과연 실사용시에도 제성능을 보여 줄지 직접 체감해 봐야겠죠.
AS에 대해서도 에너맥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10만원 중반대의 대장급 공랭쿨러라 불리는 제품을 제외하고 가성비라 불리는 2-3만원대는 물론 7~9만원대의 중상급의 공랭쿨러들 대부분이 짧게는 6개월에서 3년 AS인 반면 에너맥스는 고객을 위한 무상 보증 기간 5년간 새제품 교체 서비스 및 쿨링 팬 보증 기간 무상 5년 동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제품에 대한 자신감 아니겠습니까!
본격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완충재로 안전한 포장 상태
제품 설명이 빼곡히 적힌 딴딴한 박스
측면에도 스펙 풀나열
설명서와 스트로폼 완충재로 안전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12개국어로 앞뒷면으로 구성품과 설치 방법까지 자세히 기재돼 있습니다.
상단 완충재 걷어낸 모습. 본품 측면 2차 완충재! 흔들릴 틈이 없습니다.
하단 역시 스트로폼 완충재로 이 정도면 포장상태 합격!
방열판에 블랙 감성 묵직한 느낌의 플라스틱 탑커버 장착과 멋스런 에너맥스 영문 로고.
참고로 로고는 RGB 아닙니다.
메인보드에 장착시 튜닝램이나 전원부 등 주위 부품들과 간섭을 최소화하게 설계된 비대칭 히트 파이프
4개의 구리 히트 파이트가 연결된 베이스 플레이트가 CPU에 직접 밀착 고정되어 추가 저항 없이 발생된 열을 히트 파이프로 빠르게 전달되게 설계된 히트 파이트 다이렉트 터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하이드롤릭 베어링으로 마찰과 소음을 최소화 하며 저소음 사용 환경을 위한 스마트 PWM 속도 조절 Addressable RGB Silent 140mm 쿨링 팬, VEF 기술과 VGF 특허기술 탑재로 강력한 쿨링 성능을 동시 제공.... VEF, VGF 기술.. 이해는 하겠는데 전문 용어라 필자가 설명하기엔 벅찹니다. 상품 페이지 직접 확인 하시는 게 빠를 듯 합니다.
진동 소음 최소화를 위한 모서리 앞뒷면 고무패드 장착
ARGB 연동을 위한 5V 3핀... 살짝 핀이 휘어 있지만 설치엔 문제 없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필자의 경우 브라보텍 3000M 케이스와 애즈락 B450M PRO4 메인보드 조합으로 사용 중인데 보드 하단에 5V 3핀 ARGB 헤더가 있어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상단 홀을 통해 보드 뒷면으로 5V 3핀을 넘겨 설치시 선이 짧았습니다. 다행히 그래픽카드 지지대 5V 3핀과 연동함으로써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10cm 정도만 더 여유로웠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텔&AMD 호환을 위한 백플레이트와 기타 구성품입니다. AMD 라이젠 CPU 사용자를 위한 AMD 무뽑기 방지 설계 적용과 메인보드 기본 플레이트를 사용한 간편 설치 환경 제공합니다.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인텔의 설치법은 소켓별로 구체적인데 반해 AMD시스템은 AMD 기본 백플레이트로의 설치법만 표기돼 있을뿐 공용 백플레이트로의 설치방법이 전무합니다. 설명서에만 의존했던 필자는 공용 백플레이트로도 설치 가능하다는 걸 장착완료한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라이젠 3500X 시스템 AMD 번들쿨러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아이들시 45도 이상에서 놀던 모습입니다.
리뷰 전 시네벤치 R23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RPM 1900대를 유지하지만 온도 94.5도를 찍습니다. 첫 테스트 당시 98도까지 찍던데 웬일로 낮아졌군요. 1회 테스트 후 감당 안되는 온도 보고 시네벤치 프로그램 삭제했었는데 리뷰를 위해 재설치했습니다.
에너맥스 쿨러로 교체 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잠깐의 휴식 타임을 마치고 이제 교체 들어갑니다.
무뽑 잘 피해서 번들쿨러 제거 했습니다. 완성한 지 2개월 된 놈이라 아직 써멀이 촉촉하네요.
잘 닦아 줍니다.
AMD 시스템 교체시엔 위 구성품들만 있으면 됩니다.
백플레이트는 기존 사용하던 거를 재사용했습니다.
백플레이를 메인보드 뒷판에 댄 후 스탠드오프를 끼워 줍니다. 백플레이트는 될 수 있으면 스티커나 끈끈이 재질로 일시적으로라도 고정된 상태로 메인보드가 누운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수월합니다. 필자는 백플레이트 한손으로 받치고 작업하는라 개고생했습니다. 거기다 한손 촬영까지..
마운팅 플레이트를 올린 후 4곳에 스크류 나사로 조여 주면 됩니다.
보유 중인 써멀이 온라인으로 산 1700원 우편배송 제품이라 구성품으로 동봉돼 있는 에너맥스 써멀을 활용했습니다.
CPU에 써멀 도포 후 베이스 플레이트에 부착된 스티커 제거 후 장착합니다.
AMD 라이젠 CPU 사용자를 위한 AMD 무뽑기 방지 설계 적용!.... 잘 맞춰서 두개의 나사만 잘 조여 주면 됩니다. 장착은 간단하면서 참 쉽습니다.
클립을 팬의 고무패드에 끼운 후 잘 걸어 주면 끝입니다. 참 쉽죠! 램을 장착해 둔 상태로 CPU쿨러 장착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이 보이시나요. 그래픽카드와의 간섭도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전원부 주위에도 문제 될 거 없이 여유롭습니다.
상단 역시 널널 합니다. 상단 팬을 추가 한다 한들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자 장착은 잘 된 거 같습니다.
전원 넣고 가동 시켜 보겠습니다.
일단 제품 페이지의 상품의견란 보니 RGB 관련해서 문의 글이 많은 거 같아 직접 답을 드리겠습니다.
4핀 PWM만 연결 한 상태입니다. 타제품들 중 4핀만 연결해도 기본 고정 LED로 가동 되는 제품이 있는 듯 하나 이 제품은 불가입니다. 고로 ARGB 연동을 하고자 할 시엔 5V 3핀 ARGB 헤더 연결은 필수입니다. 필자는 묵직한 맛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아마도 ARGB 연동은 해 놓더라도 활용은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케이스 오픈 상태로 전원 가동 후 고주파음이 확인돼 손으로 잡아가며 진원지를 찾아 봤습니다. 원인은 GT620 그래픽카드의 팬이였습니다. 에너맥스 ETS-F40 FS의 140mm 팬에 바로 귀를 대고 들어본 결과 정숙한 에어컨 바람의 풍량 소리 정도였습니다.
ARGB 세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ASROCK PolychromeRGB(v1.0.85)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15개의 스타일과 색상 변경으로 원하는 느낌 찾으시면 됩니다.
static 적용시
Rainbow 적용시
마지막으로 벤치 한번 돌려 보겠습니다.
측정 장비가 전문적인게 아닌 스마트폰 앱을 통한 측정값임을 양해 바랍니다.
소음 측정은 창문을 다 밀폐한 상태서 외부 소음을 최대한 줄인 가운데 밀폐상태 케이스에서 약 25cm 거리인 책상 중앙에 두고 측정했습니다.
구형 그래픽카드 고주파음의 비중이 큰 만큼 소음 측정 역시 실질적인 cpu 쿨러의 소음과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리셋이 아닌 순차적으로 쭉 진행된 테스트라 온도와 RPM 값은 평균값이 아닌 현재 유지값으로 표기했습니다.
아이들시를 제외한 나머지 벤치들은 대략 10분 정도씩 진행되었습니다.
테스트 환경: 지역 온도 23도 / 실내 소음 24dB
아이들시 온도 40.4도 / 소음 28.9dB / RPM 874
시네벤치 R23 멀티코어 온도 77도 / 소음 33.6dB / RPM 1330
시네벤치 R23 싱글코어 온도 59도 / 소음 31.0dB / RPM 1088
AIDA64 stress FPU 온도 88.4도 / 소음 32.9dB / RPM 1328
구매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14422412
직접 실사용 해 본 에너맥스 ETS-F40 FS ARGB CPU 공랭쿨러 필자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AMD 번들쿨러 대비 아이들시 평균 5도 낮은 수치를 보여 줬으며
시네벤치시 기존 95도에 육박하던 시스템에 대략 18도 가량의 발열제어 효과를 보여 줬습니다. 그것도 확실히 더 조용해지면서 말이죠.
140mm팬인데도 높이 158mm라 최근 출시 되는 미들타워급 케이스면 호환성 따질 필요 없이 OK
저소음 140mm 쿨링 팬의 최대 74.3 CFM의 빵빵한 풍량으로 발열 잘 잡아 줌과 동시에 낮은 RPM으로 스마트하게 정숙함까지 갖췄습니다.
필자가 실체감한 정숙도는 듀얼팬 장착을 통해 쿨링성능을 더 끌어올리더라도 소음적으로 문제가 전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ARGB 눈뽕과 묵직한 느낌의 디자인 감성은 덤이죠!
출시가가 4만 후반대 중상급 이게 바로 찐가성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너맥스만이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무상 보증 기간 5년간 새제품 교체 서비스 제공 및 쿨링 팬 보증 기간 무상 5년 동일 적용한다는 빵빵한 AS까지 에너맥스 제품에 대한 자신감 인정하며 소비자로서 든든합니다.
리뷰 준비하면서 가성비라고 칭하는 저렴이 제품들은 물론 동일 가격대 타워형 공랭쿨러 둘러 봤지만 이만한 스펙과 AS 지원하는 제품 못 찾았습니다. 오히려 더 고가 제품과의 스펙 싸움에서도 안 밀린다 생각하며 타사 제품들과 직접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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