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소개

슈어는 미국의 음향기기 전문 업체로 보급형 음향 기기부터 하이엔드급 음향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와 이어폰, 헤드셋의 제품군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슈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홈오피스를 위한 USB 마이크 MV5C와 인이어 이어폰의 SE215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품 상자 앞쪽에는 제품 외관 모습이 있으며 별다른 문구는 없습니다.

상자 뒷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SE215가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케이블이 분리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슈어 이어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인데 케이블이 오래되면 분리해서 새 케이블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매우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받침대를 포함해도 160g 정도입니다.

MV5C 마이크의 구성품입니다. USB type-A 케이블, USB type-C 케이블, 매뉴얼, 받침대 및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가지 케이블이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받침대와 마이크의 조립은 나사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SE215 이어폰의 구성품입니다. 매뉴얼, 파우치, 이어팁, 이어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어팁의 경우 실리콘 타입과 메모리폼 타입 2가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원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뉴얼에 이어폰의 착용 방식과 이어팁 교체 방법 등이 적혀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 시 매뉴얼을 꼭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슈어 인이어 이어폰 중에서는 엔트리급에 해당하는 제품이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립 전 마이크의 본체 부분입니다. 조립 후 기준으로 뒤쪽이랑 아래쪽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버튼 및 단자와 조립을 위한 나사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자는 USB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5pin과 모니터링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mm 단자가 제공되고 있으며 나사홀의 크기는 일반적인 삼각대에서 쓰이는 1/4인치 규격이기 때문에 미니 삼각대나 각종 거치대 등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체 크기가 매우 작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 큰 장점입니다.

조립 후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 부분은 블랙이며 빛이 잘 반사되지 않습니다. 다만 슈어 로고 부분은 은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받침대는 빛이 은은하게 반사될 수 있는 은색 처리되어 좋은 느낌을 줍니다.

옆쪽에서 마이크를 본 모습입니다. 마이크의 크기 역시 상당히 작은 편인데 조립 후 높이가 약 14cm 정도로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또한, 받침대 자체의 무게도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마이크를 고정하지 않고 사용할 때에는 상당히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벼운 무게 때문에 제품의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아주지 제품 연결 상태에서 케이블 등을 살짝만 쳐도 손쉽게 제품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조립 후 마이크 뒤쪽에 단자가 위치하게 되어 있으며 단자 옆쪽에 모드 전환 버튼과 음소거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결이 된 상태에서 모드 전환 버튼과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제품 위쪽의 LED 창에서 LED가 나오기 때문에 쉽게 현재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왼쪽 LED는 헤드폰 모니터링 표시등으로 초록색일 경우 모니터링 가능, 주황색은 배경음 듣기, LED가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비활성화입니다.

가운데 LED는 USB 연결을 표시하는 등으로 제품이 연결될 경우 초록색으로 들어옵니다.

가장 오른쪽은 스피치 모드를 표시해 주는 LED로 LED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일반 모드, LED가 들어오면 스피치 모드입니다.

음소거 버튼을 누를 경우 모든 LED에 빨간색 LED가 들어옵니다.

SE215는 슈어사의 엔트리급 이어폰입니다.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많은 사용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대표적이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부가 보이는 투명 디자인에 줄을 귀 뒤로 넘기는 오버이어 타입이기 때문에 많이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MMCX 분리형 케이블을 사용하여 케이블과 이어폰의 분리가 가능합니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여 케이블이 단선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케이블만 교체하여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케이블도 투명 색상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약 1.5m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대부분의 사용 환경에서 길이가 부족하게 느껴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단자의 경우 3.5mm 단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금 도금으로 처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끝부분이 ㄱ자로 처리되어 있어 단선 측면에서 1자형 제품보다 조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착용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줄을 귀 뒤로 넘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 착용 시 착용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안경 사용자의 경우 안경테 부분과 줄이 겹치기 때문에 다소 답답한 착용감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다만 귀 뒤로 넘기기 때문에 케이블이 앞쪽에 있어 거추장스러운 부분은 다소 감소시켜 주며 일반적인 착용 방식보다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USB 단자를 통해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초기 연결 시 이어폰 모니터링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마이크 뒤쪽의 모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를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동작을 합니다.

제품 사용 시 마이크와 사용자와의 거리는 5cm ~ 30cm 정도가 최적이며 단일 지향성 제품이기 때문에 마이크의 정면을 보고 말해야 정상적으로 수음이 가능합니다.

사용 방식의 경우 PC나 스마트 기기 모두 완전히 동일하며 스마트폰에 연결해도 후면 버튼을 통해 모드 전환, 음소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세팅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PC나 스마트폰의 녹음,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내장 마이크가 있는 일부 PC의 경우에는 MV5C 마이크로 입력을 설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뒤쪽에 모니터링 이어폰을 연결하기 위한 3.5mm 단자가 제공되기 때문에 녹음을 하면서 동시에 녹음 상황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에는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LED에 아래에 다이얼이 하나 위치하고 있는데 이 다이얼은 모니터링용 이어폰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입니다. 마이크에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적당히 볼륨을 조절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노트북 내장 마이크와 MV5C 마이크 비교입니다.

스마트폰에 MV5C를 연결하여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PC 연결과 완전히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했으며 모드 전환 버튼 역시 정상적으로 동작하였습니다.

어 제품 특유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제품 착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장점들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가 바로 차음성입니다. 매우 뛰어난 차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음성에 보다 집중이 가능합니다. 녹음하는 음성을 모니터링하는 경우나 조용하게 음악을 듣고 싶은 경우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다만 차음성이 뛰어나다 보니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길을 걷는 중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케이블 노이즈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부 이어폰의 경우 케이블을 건드리면 노이즈가 올라와서 소리를 듣는데 방해가 되지만 SHURE SE215은 케이블을 만져도 노이즈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음질 역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는데 중저음부에서 상당히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 감상에서 준수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고음의 경우 뻥 뚫린 느낌이 아니라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엔트리 이어폰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좋은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SHURE MV5C USB 마이크와 SE215 이어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이크와 이어폰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마이크의 경우 매우 작은 크기임에도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마이크의 연결 부분이 일반적인 삼각대 나사와 같은 규격이라 다양한 거치대나 삼각대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무게 자체도 가볍기 때문에 활용 폭에 매우 넓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USB 타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폰과 같이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