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리뷰어 자스민입니다.
저는 몇 달 전부터 유튜브 나레이션 녹음이나 방송용으로 슈어사의 다이나믹 마이크
Shure MV7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녹음 성능도 좋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마이크입니다.
미국의 슈어(Shure)사는 마이크와 이어폰, 헤드셋 같은 음향기기들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로, 가격과 성능 모두 잡은 마이크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어서 유튜버들로부터도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나 스튜디오에서는 거의 대부분 Shure MV7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수입업체인 삼아사운드에서 슈어사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A/S도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MV7은 기능도 많고 굉장히 좋은 마이크이긴 하지만 FPS 게임플레이나 온라인 강의, 수업용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도 하나 필요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슈어사의 콘덴서 마이크 MV5C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FPS게임, 온라인 수업용으로 쓰기에 적합한 SHURE SE215이어폰도 같이 리뷰해보려고 해요.
슈어MV5C 마이크는 홈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콘덴서 마이크인데요.
콘덴서 마이크 중에서는 크기가 작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가정에서 다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마이크로 전문적인 용도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회의, 화상강의, 온라인 수업,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일 지향성 콘덴서 마이크이기 때문에 ASMR 영상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나레이션 녹음용으로 쓰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재택근무나 수업으로 인해 화상회의와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었는데요.
쌍방향 수업이 많아진 요즘은 이런 홈오피스 콘덴서 마이크 하나 쯤은 필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종종 화상으로 회의를 하거나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요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입니다.
구성품은 마이크 본체, 전용 스탠드, USB-A(5핀) 케이블, USB-C케이블,
그리고 매뉴얼과 퀵가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MV5C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고 사용법이 굉장히 간단해서
어린아이들도 수업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퀵가이드가 동봉되어 있고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속재질로 되어 있는 마이크 스탠드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별도 포장도 되어 있더군요.
연결 케이블은 5핀과 C타입 두 가지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에 PC나 노트북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MA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MV5C 마이크 본체 부분은 블랙컬러의 무광 바디에 포인트로 슈어사의 이름이 각인된 유광 은색 장식이 달려 있어서 깔끔하면서 오피스 환경이나 게이밍 데스크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왠지 로마시대 검투사의 투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참고로 이 쪽이 마이크의 윗쪽입니다)
슈어사 로고 아래에는 LED표시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헤드폰 모니터링, USB연결상태, 스피치모드 여부)
그 아래로는 모니터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을 스크롤해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버튼형보다 이런 스크롤형이 직관적으로 빠르게 조절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그 아래로는 스탠드에 연결할 수 있는 나사홀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규격인 만큼
다른 스탠드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닥쪽에는 모드전환 버튼과 음소거 버튼이 있으며 USB케이블과 헤드폰,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슈어의 S로고가 있는 부분을 전면에 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마이크 스탠드입니다.
실버 컬러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시크하면서도 예쁜 것 같습니다.
스탠드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스폰지도 부착되어 있네요. 역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드는 슈어사인 것 같아요.
스탠드에 마이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받침대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서 받침대를 포함해서 160g정도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덕분에 휴대성이나 움직이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죠.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이크가 아니라 미술품 같기도 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크기는 약 14cm(높이) 정도로 성인 남성 손 크기랑 비슷한 사이즈인데요.
실제로 보면 훨씬 아담해서 공간활용도도 좋고 보관하기에도 용이해서 좋습니다.
MV7같은 경우는 거치대를 따로 설치하고 전용 프로그램도 설치해야 하는데 비해 MV5C의 경우는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있다가 PC나 노트북에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사용 빈도도 높더라구요.
USB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LED 가운데에 불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오른쪽 LED는 스피치 모드 ON 상태임을 나타내고 있고,
헤드폰은 연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이 꺼져 있는 모습입니다.
하단의 음소거 버튼을 눌렀을 경우에는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MV5C는 동봉된 기본 스탠드가 고급스럽고 각도 조절도 쉬워서 참 맘에 들었는데요. 은구슬처럼 생긴 조인트를 조절하면 마이크의 방향도 좌우로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상하로도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홈 오피스 환경에서의 방송이나 음성 녹음을 위해 개발된 콘덴서 마이크이기 때문에
5~3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말을 하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주로 FPS게임하면서 멀티플레이시 소통을 위해 사용하거나 화상회의나 수업시 MV5C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헤드셋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했을 때보다 음성이 소음없이 깨끗하게 잘들린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피치 모드와 플랫모드로 음성 나레이션을 녹음해봤는데요.
단방향 콘덴서 마이크이기 때문에 특별한 세팅을 하지 않아도 주변 소음을 어느 정도 차단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괜찮은 음질을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플랫 모드에서는 스피치 모드에 비해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목소리가 선명하고 뚜렷하게 들리는 것을 원하면 스피치 모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두번째로 FPS게임을 할 때 SHURE MV5C 마이크와 같이 사용하면 좋은 SHURE SE215 이어폰입니다.
슈어사는 이어폰 분야에서도 성능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로 유명한데요. 좋은 음질을 위해 아직까지는 무선 제품보다는 유선 이어폰 쪽에 치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급 이어폰 라인업이 많은 슈어에서 SE215 이어폰은 입문용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시 엔트리 모델이라고 해도 워낙 슈어 이어폰 자체가 고성능 제품이기 때문에 SE215 또한 풍부한 중저음과 정교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컬러는 클리어(투명), 블루, 블랙, 화이트의 4가지 모델이 있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클리어 모델이에요.
역시 케이스에는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고 박스에 플라스틱 손잡이까지 달려 있는 등 엔트리 제품임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이네요.
<SHURE SE215 스펙>
선형태 : 발란스(Y)형
음압감도 : 107dB
형태 : 귀걸이형
커넥터 : L자형(LP)
임피던스 : 20Ohms
드라이버유닛 : 다이나믹
드라이버 저항 : 20Ω
슈어 SE215이어폰은 투명한 디자인으로 내부 구조가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이어폰에 식상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고
초창기 컴퓨터에서 볼 수 있었던 진공관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줄을 귀 뒤쪽으로 넘겨서 착용하는 오버이어 타입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외형 자체도 특이한데요.
저도 오버이어 타입을 처음 사용해봐서 제일 처음에는 살짝 애를 먹었는데 착용을 위한 간단설명서가 들어 있어서 읽어보고 착용해보니 귀에서 안정적으로 지지가 되서 오히려 맘에 들었습니다.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버이어타입이 상당히 편하더군요.
이어폰 안쪽에는 이렇게 모델명이 프린팅되어 있네요.
이어폰 케이블의 길이는 약 1.5m 정도로 사용하기에 일반적으로 적당한 길이이며 케이블의 재질과 컬러도 이어폰과 비슷하게 투명한 컬러로 맞춰져 있습니다. 오버이어하는 부분의 케이블은 조금 단단한 편입니다.
또한 SE215 이어폰의 장점으로는 MMCX 분리형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과 이어폰의 분리가 가능하여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케이블이 단선될 경우 케이블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자는 3.5mm 단자를 채용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음향기기에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며 금도금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SE215 이어폰의 경우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좌우 이어폰의 표시도 되어 있지만
조그맣게 레드컬러와 블루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색깔로도 좌우를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이어폰 케이스에는 이어폰과 여분팁들을 넣어다닐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카라비너가 달려 있어서 가방 등에 걸어서 휴대하기도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음감의 경우에는 저음부가 강하다는 평이 많은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저음부, 특히 중저음 사운드가 풍부하고 소리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잘 들립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고 깔끔하고 쨍한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음악 감상용으로도 좋지만 특히 FPS게임 플레이시에 유용하더라구요.
저는 다양한 장르의 PC게임들을 즐기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FPS 게임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특히 디비전2나 월드워Z 같은 멀티플레이 위주의 FPS 게임들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 게이밍 헤드셋인데 이번에 사용해 본 SE215 이어폰도 중저음을 잘 잡아내고 밀폐형 이어폰이라서 외부 소음을 잘 차단해주기 때문에 발소리나 멀리서 들리는 총소리같은 FPS게임 플레이시 필요한 소리들을 잘 캐치해주더라구요.
요즘 갈수록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헤드셋보다는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었는데요.
SHURE SE215의 경우 밀폐형 이어폰이라 오픈형 헤드셋보다 차음성도 좋고 유선이어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이블 노이즈도 거의 없어서 (케이블을 건드리면 노이즈가 들리는 매우 불쾌한 부분) FPS 게임을 할 때 꽤나 유용한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소개한 MV5C 마이크와 함께 사용하면 훌륭한 목소리와 사운드로 FPS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세팅이 완료됩니다. 물론 게임 플레이 외에도 화상회의나 수업 등 다용도로 사용하기도 좋다는 추가적인 장점도 있기 때문에 두 마리, 아니 세 네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세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집에서 많은 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업무용(화상회의), 학습용(온라인 강의, 화상수업),
게임용(FPS멀티플레이)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세팅이기 때문에
관련 음향 장비가 없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본 사용기는 삼아사운드와 EMBEST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