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 언박싱 리뷰에 이어 2주 동안 삼성전자의 가성비 노트북 NT350XCR-AD5WA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실제 성능과 활용 방법 위주로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사무용 또는 인강, 온라인 수업용 노트북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주의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여러분이 찾던 그 노트북이 바로 이 제품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 · 성능 · 디자인 모두 밸런스 Good!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어 필자의 포스팅을 읽고 있을 여러분들을 위해 빠르게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다.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뿜어내는 준수한 성능, 다나와 최저가 기준 60만원 미만의 합리적 가격, 그리고 어디가도 빠지지 않을 디자인까지.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용 노트북으로는 차고 넘친다. 고민하지 말자!
스펙과 퍼포먼스,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지난 언박싱 리뷰에서 제품에 대한 사양을 잘 정리해 놓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굳이 지난 포스팅을 찾아가며 확인하지 않을거란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Intel Core i5-10210U 프로세서, DDR4 8GB RAM, PCIe M.2 256GB NVMe SSD, 15.6인치 FHD 안티 글래어 LED 디스플레이, Intel® UHD Graphics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파이5(802.11ac)를 지원한다.
확인하는김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보자. 4코어 8스레드로 기본 클럭 1.6GHz, 터보부스트 사용시 최대 4.2GHz의 고클럭으로 작동하는 성능의 인텔 CPU와 더욱 빨라진 DDR4 8GB 2666MHz 메모리, SATA3 SSD 대비 약 2배 정도 빠른 엔트리급의 PM991 M.2 NVMe 256GB SSD의 환상 케미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나름 쾌적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인텔® WiFi 5 까지 더해져 공간의 제약없이 WEB에 연결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Wi-Fi 6가 더 빠르고 안정적이지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니 이정도는 양보하자.
어쨌든 이렇게 알차게 담아내고도 60만원 미만의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다. 재택근무용 노트북을 위해 높은 가격을 지출하는게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딱맞는 합리적 모델 되겠다.
써보니 좋긴한데... 말로만 좋다고 하긴 뭐하니 벤치 테스트도 더해 본다!
간단하게 하드웨어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돌려봤다. CPU-Z, 3D MARK, CrystalDiskMark 정도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성능 파악에는 무리가 없을 듯 싶다.
CPU-Z
CPU-Z 벤치 테스트 결과 싱글 434점, 멀티 1883점의 스코어를 보인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Intel Core i5 9400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실제 MS 오피스나 라이트룸 등을 사용할 때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 중요한 건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느냐였다.
3D MARK
그래픽 성능 확인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941점. 고사양의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은 무리가 있겠지만 캐쥬얼한 게임을 돌리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필자의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임을 감안한다면 하고 싶은 게임은 대부분 돌아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게임만 하면 안되는데...
CrystalDiskMark
M.2 NVMe SSD의 데이터 이동 속도 테스트를 위해서 CrystalDiskMark 8.0을 돌려봤다. 엔트리급 SSD를 탑재한만큼 읽기 1,100MB/s, 쓰기 1,000MB/s의 속도를 보여준다. SATA SSD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상위 라인의 제품만큼은 아니지만 2배 정도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실제 부팅 또는 프로그램 실행시에 충분히 체감할 정도의 속도 개선을 보여준다.
필자는 이렇게 사용한다.
사무용으로 딱!
문서 작성, 스프레드 시트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딱 적합하다. 우측 숫자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엑셀과 같이 숫자 데이터를 자주 입력하는 작업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더 넓어진 터치패드와 키보드 덕분에 문서 입력시 오타 발생율이 상당히 낮다. 다만 타건시 전해지는 느낌, 쫀득하다기 보다는 살짝 튀는 것 같은? 어쨌든 개인마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라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라이트룸 & 포토샵
예전엔 사진을 부업으로 삼았었고 지금은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이미지 리터칭 작업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만큼 필자에게는 라이트룸과 포토샵이 원활히 돌아가는게 가장 중요한 랩톱 구매 요소 중 하나이다.
NT350XCR-AD5WA는 Intel Core i5-10210U 프로세서와 8GB RAM, 그리고 M.2 NVMe SSD를 탑재하고 있어 이미지 리터칭 작업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 가능한 램 슬롯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8GB RAM을 추가해 16GB로 구성한다면 더 개선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하나의 포스팅에 보통 30개 정도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라이트룸을 통해 한 번에 보정하고 내보내기를 할 때 전혀 딜레이 없이 빠르게 진행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따. 물론 포토샵으로 간단한 보정을 할 때도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4K 고화질 영상도 문제 없다.
Full HD 안티 글레어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유튜브나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꽤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준다.
다만 살짝 아쉬운 부분은 모니터의 밝기, 그리고 시야각이 조금 좁은 부분이다. 하지만 랩톱을 측면이나 대각선에서 사용할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니 사용시 큰 불편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가벼운 게임 완전 가능!
가성비 노트북으로 포지셔닝을 한 만큼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엔 적당하지 않다. 만약 배그같은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비용을 더 투자해서 게이밍 랩톱으로 가는게 현명하다. 하지만 가벼운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히 여유로운 성능을 보여준다.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은 아주 쾌적하게, LOL의 경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적당한 화질의 웹캠
모니터 상단 중앙에는 웹캠이 자리잡고 있다. 고화소의 캠은 아니지만 화상회의나 온라인 수업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엔 전혀 부족하지 않다.
다만 최근 해킹으로 인한 개인 사생활 노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슬라이드식 커버가 있었다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밸런스 충만한 완성형 노트북을 찾는다면?
삼성 NT350XCR-AD5WA은 완벽한 모델은 아니다. 고사양 게임? 당연히 잘 안돌아간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조금 아쉽다. 하지만 제품의 용도를 재택근무용, 인강용 노트북으로 한정 짓는다면 밸런스 제대로 잡힌 완성형 제품에 가깝다. 가성비 노트북 추천 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DDR4 8GB 2666MHz 메모리, M.2 NVMe SSD 256GB의 하드웨어는 안정적인 성능을 뽑아낸다. 게다가 솔리디티 디자인으로 이쁘기까지! 그리고 1.8kg의 무게는 어느 정도의 휴대성도 제공 한다. 마지막으로 합리적 가격과 삼성이라는 막강한 브랜드의 AS까지 고려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로 별도의 운영체제 설치가 필요한 모델인만큼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설치가 가능한 분들이 선택하면 좋다. 아니면 NT350XCR-AD5WA을 구입하고 이번 기회에 윈도우 설치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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