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기계식 키보드 MANIC X100 적축입니다.
가격은 쇼핑몰에서 2만2천원에서 ~2만 5천원대로 정말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마이크로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MANIC 2세대 스위치가 채택되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저는 리니어 타입의 스위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리니어 타입은 체리 흑, 백, 적, 저적축과 비올라축 그리고 하이퍼X 자체축까지 사용해봤는데, 마이크로닉스 자체 적축은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만든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MANIC X100은 어떤 모습인지 아래서 확인해보시죠.
▲ 게이밍 키보드를 생각했을때 떠올릴 법한 키보드 이미지가 패키지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자세하게 기입되어 있으며, 패키지 측면에 RED라고 스위치 타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자체축인 MANIC 스위치 2세대는 적, 청, 갈의 3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X100 제품은 3가지 타입 모두 출시되어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를 개봉해보니 키보드의 양측면을 포장용 스트로폼이 꽉잡아주고 있어서 배송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해주고 있었습니다.
▲ 따로 소프트웨어 설정없이 프리셋된 단축키로 백라이트 효과와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데, 설명서를 읽지 않으면 헷갈리니, 박스와 함께 보관해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키캡 리무버도 기본제공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 제가 측량한 무게는 963g이었는데, 이는 패키지에 기록된 1100g보다 100g 이상 차이나는 무게입니다.
케이블과 함께 측량하더라도 1000g을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무게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하우징을 갖춘 풀배열 키보드 정도이며, 사용 중 크게 밀리거나 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 아직 RGB가 켜지지 않아서 그런지 마치 사무용 키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우측상단부에 LED를 통해 넘락, 캡스락, 스크롤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동봉된 키캡 리무버로 키캡을 제거하니 마닉의 2세대 스위치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 마이크로닉스의 오리지널 기계식 스위치인 ‘마닉축’의 경우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는데, 2세대 마닉 축은 둥근 원형의 홈이 축을 온전히 잡아 주질 못해 흔들리는 문제를 갖고있던 1세대 마닉축의 문제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 Cherry社 적축보다 더 얕은 인식깊이 덕분에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름타법이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환영할만한 스펙이네요.
▲ 키를 입력하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축의 뒤틀림을 방지해 주는 스테빌라이저는 적은 힘으로 끝부분을 눌러도 안정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 ABS 이중사출 키캡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문자가 지워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출이 눈대중으로 봤을때 균일해보이고 깔끔한 편이라,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 후면부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와 높이 조절 받침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높낮이가 다른 인체공학적 키캡 구성의 스텝 스컬처2를 적용하였고, 사용자의 팔 높이에 따라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손목의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 케이블의 총장은 1.56m로 왠만한 PC사용 환경에서는 충분한 길이며, 케이블 재질은 일반적인 PVC 재질이었습니다.
노이즈 필터와 금도금된 USB 포트 덕분에 사용시 전기음으로부터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또한, 폴링레이트 역시 1000Hz로 기본적인 게이밍 키보드의 스펙을 보여줍니다.
▲ 아침 7시쯤 자연광으로 촬영을 했는데, 키캡을 통해 LED가 투영되니 드디어 게이밍 키보드답게 보이네요.
▲ F1부터 F12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키로 설정되어 있는데, FN키와 함께 눌러주면 작동합니다.
▲ GIF와 같이 눌러주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F2와 F3으로 볼륨 컨트롤을 자주 할 것 같네요.
▲ INS, HOME, PGUP, DEL, PGDN와 FN키를 동시에 누름으로써 백라이트 모드를 변경 할 수 있습니다.
▲ FN+HOME키를 눌러 빛 번짐 모드를 활성화한 모습입니다.
▲ FN키와 1~6을 함께 누르면 게이밍 백라이트 모드가 활성화 되며, 7~0까지는 커스터마이징 모드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 마이징 기록시 Fn+7키를 누른 후 FN+END를 누르면 기록을 시작합니다.
백라이트를 모두 입력을 하고 난 뒤 다시 FN+END를 눌러 기록을 종료하면 커스터마이징 모드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제 경우에는 오버워치를 자주하기때문에 FN+6이 가장 어울리겠네요.
▲ LOL, 배그, 스타크레프트 등에 어울릴 법한 백라이트도 보이네요.
▲ FN+W를 함께 누르면 WASD 버튼이 방향키로 전환됩니다.
제 경우에는 이미 WASD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에 따로 사용하진 않을것 같네요.
▲ 모든 키에 안티고스팅 기술이 적용되어 순간적으로 많은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대전 액션, 리듬 게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원천적으로 없애줍니다.
타건감은 체리적축과 비교했을때 다른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체리 적축과 키압이 같다고 나와있는데, 느낌상으로는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지고, 인식깊이는 확실히 얕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다른말로는 반발력이 더 쎄고, 평소 타건하듯이 치면 중복 입력이 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즉, 구름타법으로 타건하기 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테빌과 통울림 소리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사실 타건 소리에 묻혀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처음과 후반부의 타건 방법과 소리가 바뀌는걸 눈치 채실 수 있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흠잡을만한 곳은 딱히 없을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난 키보드라고 생각이 듭니다.
게이밍에 필수적인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며, 게이밍 감성을 위한 RGB 백라이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 청, 갈의 리니어, 클릭, 넌클릭의 타건감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있으니까요.
제가 고른 적축은 반발력있는 리니어의 타건감이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MANIC X100의 경우에 게이밍 키보드를 컨셉으로 나온 제품인 만큼, 추후에 텐키리스 버전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PS 게임을 주로하시는 분들은 텐키가 필요없거나, 텐키가 있으면 오히려 불편한분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풀배열보다 텐키리스가 더욱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2만원 초중반의 가격에서 보다 저렴해진 1만원 후반대의 텐키리스 제품이 출시된다면 가성비 키보드로 FPS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비쉐라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