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또는 PS4를 사용하는 콘솔 이용자라면 꼭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할 주변 기기 중 하나가 바로 외장 SSD입니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부족한 스토리지 확장과 빠른 전송 속도의 2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PS5 게임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인데, 추천하고 싶은 외장 SSD는 제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론 Crucial X6입니다.
마이크론은 Crucial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업계 선두 주자로 손꼽히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회사입니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이며, 그 기술력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4TB 제품 기준 최대 800MB/s이라는 놀라운 속도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500GB와 1TB, 2TB 제품에서도 최대 540MB/s의 읽기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 놀라운 속도를 작은 휴대용 SSD로 발휘합니다. 가로 69mm, 세로 64mm, 두께 11mm의 조그만 크기에 무게도 겨우 1TB 기준 39g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방이 아니라 주머니에 쏘옥 넣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죠. SSD는 기본적으로 높은 열을 발산하는 제품이죠. 빠른 발열 해소를 위해 사용 시 알루미늄 방열판 디자인이 적용된 겉면에 직접적으로 열이 발산되나, 이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용 시 발생하는 발열을 빠르게 해소합니다.
그리고 떨어뜨릴 일은 그리 없지만, 최대 2M 높이 낙하 방지 설계가 되어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은 확실해요. (물론 이용자가 마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년 제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무료 기술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
PS5 외장 SSD 추천을 하고 있지만 USB-C 타입의 커넥터로 모든 디바이스에 연결이 가능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USB-C는 현재 가장 많이 상용화되어 있는 포트죠. PC와 MAC, PS4와 Xbox One, 스마트폰 등 대부분의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든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마이크론 Crucial X6를 PS5 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전에는 스토리지 확보를 위해 설치된 게임의 설치와 삭제를 반복하곤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행복하게 잘 쓰고 있어요. 앞서 소개한 것처럼 뛰어난 전송 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제는 마이크론 Crucial X6 없이는 게임을 하기가 싫을 정도네요.
혹시 몰라 사용 후기에 앞서 설명을 드리자면 Crucial X6은 게임 설치용 SSD가 아닌 일반 외장 하드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속도 테스트를 위해 기기에 꽂아봤는데, 듀얼센스의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 동영상 등을 옮길 때도 놀라운 전송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하드가 안쓰러울 정도라 마음 같아서는 Crucial X6 2개를 가지고 싶더군요.) 기본 데이터 이동 속도의 경우 45GB를 약 3분 만에 옮겨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역시 가장 빛이 나는 것은 Crucial X6를 확장 스토리지로 사용했을 때입니다. PS5의 경우 800GB의 스토리지를 제공하지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667.2GB입니다. 고용량의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데, Crucial X6를 기기에 꽂아주기만 하면 만사 OK더군요. 999.1GB를 더 사용할 수 있어요.
과연 속도는 어떨까 싶어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 중 하나를 마이크론 Crucial X6로 넣어봤습니다. 기존 PS5 구동 속도와 비교하여 전혀 떨어지지 않는 구동력을 보여주더군요. 또한 USB 확장 스토리지에서 PS5 게임을 재설치하는 것이 디스크에서 게임을 다시 다운로드 혹은 복사하는 것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PS5 외장 SSD를 찾는 분들에게는 Crucial X6는 정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rucial X6은 다른 외장 SSD와 비교하여 휴대성과 내구성, 읽기 속도의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입니다. 설령 차세대 콘솔 기기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분이라도 PS4에서 사용하다가 별다른 변환 없이 해당 제품을 바로 PS5로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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