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 이 포스팅은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위세가 강해지면서 코로나 19 4차 팬데믹이 점점 심화될 조짐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당장 높은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6일부터 실시되기 시작했다. 이럴 때 일수록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는 것과 손씻기의 생활화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이번 델타변이로 인한 새로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여름특집 기획을 마련했다. 처음엔 이 기획에 대한 효용가치가 과연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좋은 도서와 정보통신 제품들 덕에 이번 여름특집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빛비즈에서 출간된 2권의 도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에 소개 할 2권은 코로나 19에 이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더 무서운 변이바이러스도 나온다.)로 다시 언택트 시대가 된 지금, 독서하기 딱 좋은 책 2권을 준비했다. 상식의 재구성과 기술의 시대라는 도서인데, 2권 모두 읽기 쉽게 기술한데다 레이아웃이 좋아서 술술 읽힐 것으로 본다.
기술의 시대,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중대한 변곡점에서, 기술 선도 기업이 사회를 위협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말이 일자리를 잃던 날, 인간도 일자리를 잃을 날이 올 것인가?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미 인류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기술 발전은 우리를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한 사회에서 기술 선도 기업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을 만들었다면 사람들이 적응하도록 도울 의무도 있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이 책의 저자 브래드 스미스는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기본적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원칙 하나를 인식하게 됐다. 어떤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면, 그렇게 변화된 세상에 사람들이 적응하도록 도와줄 책임도 그 기술을 만든 기업에게 있다는 원칙이다. 글쓴이는 MS나 구글, 페이스북처럼 강력한 제품과 서비스로 ‘제국’ 같은 힘을 갖게 되는 회사나 기술을 창출하는 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져야 하고, 정부는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음으로써 기술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 괴로운 신분 : 상식의 재구성
우리 사회는 사회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냉철하게 이해해야 할 정치사회적 문제가 감정적으로 변질되어 분노로 양극화되어 가는 중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에서 쏟아내는 단절되고 맥락 없는 정보들은 대중에게 혼란과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포인트로 잡았다. 쟁점도 많고 갈등도 많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팩트’를 체크하고 배경을 짚어줌으로써, 문제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들여다보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대중은 뉴스와 SNS에서 엄청난 정보를 얻고 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정확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걸러지지 않은 정보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 책은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디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구조를 보게 해주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순서대로 읽으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고, 관심 가는 주제부터 읽으면 자신을 혼란과 갈등에 빠트리는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독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팩트’를 정리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모자이크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마치면서
이번에 살펴본 도서 중 "상식의 재구성"은 우리가 잘못 파악하기 쉬운 정치, 사회분야의 선입견 및 잘못 알거나 파악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교정해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기술의 시대" 는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결론적으로는 이번에 살펴본 2권 모두 선입견 혹은 잘못된 정보에서 벗어나거나 올바른 통찰력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