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집에서 재택 근무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급하게 작업 공간을 마련하다 보니 작은 책상에 컴퓨터와 모니터를 설치하였어요. 이것이 계획된 공간이 아니다 보니 장소도 협소할 뿐더러 업무 특성상 모니터 두대가 필수라 책상이 더욱 좁게 느껴지네요.
게다가 장시간 업무를 하다보니 거북목 증상이 나타나서 모니터의 높이를 높이려고 받침대를 모니터마나 하나씩 사용하다 보니 가뜩이나 좁은 책상이 더욱 좁아 졌어요. 그리고 모니터 받침대 하단의 공간이 애매해서 무언가를 두기에도 쉽지 않아 죽은 공간이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작은 공간을 활용해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카멜마운트사의 듀얼 모니터 받침대 MSH-27D를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포장 및 구성품
박스는 눈에 잘 띄는 노란색 배경에 제품의 사진과 설명이 잘 표시되어 있어요. 제품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나의 스탠드에 모니터 암이 양 옆으로 나와 있고 여기에 표준 베사 나사홀을 사용하여 모니터를 달 수 있는 구조에요.
제품의 특징이 아이콘 형태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우선 장착할 수 있는 모니터는 후면에 표준 베사규격인 75mm X 75mm 또는 100mm X 100mm 간격의 나사 홀이 있어야 해요. 대부분의 모니터는 이러한 규격을 가지고 있으나 구매전 꼭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27인치 이하의 크기에 6kg 이내의 모니터만 가능한데 대부분의 모니터가 이러한 규격내에 있습니다. 모니터는 상하로 20도 범위 내에서 조절이 가능하고, 좌우로는 10도 그리고 피벗 기능이 있어 모니터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회전을 할 수 있어요.
구성 부품을 살펴 든든한 받침대와 기둥 그리고 양쪽 모니터암이 있고, 모니터와 결합할 베사 홀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베사 결합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와샤, 스페이서, 나사등이 들어 있고요 이를 조립할 때 사용할 렌치도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공구는 필요 없습니다.
모니터 스탠드 조립 및 모니터 거치
설명서를 잘 읽고 순서대로 따라하면 조립이 어렵지 않아요. 다만 흑백의 그림으로만 되어 있다 보니 설명에 나와 있는 부품이 실제 어떤 부품이고 어느 방향으로 연결을 해야 하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요, 우선 아래와 같이 하판 뒷면에 함께 동봉된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를 네 귀퉁에에 붙입니다. 고무 패드가 큼직한데다 모니터 두대의 무게가 합쳐지면 잘 미끄러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나중에 자리 잡을 때 조금 힘이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기둥을 두개의 나사로 연결하고 미끄럼방지 고무 패드를 주변에 부착합니다.
모니터 암 양쪽을 하나씩 기둥에 연결합니다. 모니터 암은 아래 사진과 같이 베사 포트를 앞쪽으로 하여 좌우가 구분되어 있으므로 포함된 육각 렌치를 이용하여 좌우가 바뀌지 않도록 체결해 주면 되요.
다음은 모니터 뒷면 베사 체결부를 열고 베사 패널을 나사를 사용하여 장착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베사 체결부가 안쪽으로 파여 있는 경우 아래 사진처럼 그냥 장착하면 안 되더라고요.
모니터 장착후에 모니터 높이를 조절하기 위한 나사를 장착해야 하는데 아래 사진저처럼 모니터 후면부에 간섭이 생겨 작업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품에 함께 동봉된 스페이서를 사용해서 간격을 띄우고 베사 패널을 장착해야 합니다. 만약 베사 포트가 함몰되어 있지 않다면 이러한 스페이서는 필요 없어요.
스페이서로 공간을 띄우고 베사 포트에 모니터를 장착하고 사용할 책상 위에 올려 봅니다. 모니터 두대를 장착한 상태로 꽤나 무겁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이 작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막상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아래와 같이 두 모니터의 높낮이가 살짝 틀어질 수 있어요.
이럴때는 아래와 같이 높이 조절 핸들을 육각 렌치로 돌려가며 조절을 하면 두 모니터의 높낮이를 맞출 수 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거치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좌우 스위블과 틸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작업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모니터가 가운데를 바라보도록 스위블을 조절해야 하고, 눈 높이에 맞추어 틸트를 조절해야 겠지요.
그리고 전체 높이를 조절할 때에는 아래 사진의 가스 리프트 잠금 핸들을 열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두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까지 높이 조절이 되고 나면 반드시 가스 리프트 잠금 핸들을 아래로 눌러 잠가야 합니다.
사용기
카멜마운트 듀얼 모니터 스탠드를 사용하여 모니터를 책상 위에 올린 모습이니다. 일단 모니터 받침대가 없어지고 그 공간이 그대로 시원하게 드러나 보이네요. 그 공간에 필통, 리모컨, USB 허브등을 놓고 편리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답답함이 한결 해결되었어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작업자를 중심으로 화면을 쉽게 스위블과 틸트를 조절 할 수 있어 장시간 작업에도 눈의 피로도가 확실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두대의 모니터를 위해 있어야 할 두개의 HDMI 케이블과 두개의 전원 케이블이 아래와 같이 스탠드 기둥 뒷쪽의 케이블 정리구 속으로 들어가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요.
결론
카멜마운트의 듀얼 모니터 스탠드 MSH-27D는 작은 책상에 모니터 두대를 사용해야 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특히 책상에 많은 것을 올려두고 사용하는 분들, 모니터 선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자 눈 위치에 맞게 높이, 스위블, 틸트 조절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단점은 딱히 없으나 처음 책상위에 세팅할 때 모니터 두대가 동시에 거치된 스탠드라 무게가 무거워서 혼자 작업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하고요, 조금 아쉬운 것은 스위블 되는 각도가 좀 더 컸으면 양쪽을 꼭 대칭으로 스위블 하지 않더라도 한대는 가운데서 정면을 향하고 나머지 한대가 사이드에서 좀 더 크게 사용자 쪽으로 스위블 조절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스탠드 전체를 살짝 틀면 되기는 해서 큰 단점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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