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4세대 광축 완전방수 게이밍 키보드

L9 아몬드빼빼러 21.10.13. 1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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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MANIC X50 4세대 광축

마닉 광축 키보드

우리에게 마이크로닉스는 자사의 클래식 시리즈 같은 파워로 유명하지만 키보드,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기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앞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이처럼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반길만한 일입니다.

MANIC X50 4세대 광축 키보드는 JIXIAN 4세대 광축을 사용한 보급형 키보드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키캡 색상은 모두 동일하거나 무난한 색상 위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블랙/레드, 네이버/그레이, 네이비/스카이블루, 화이트/화이트같이 색상부터 차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단순히 키캡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만의 개성 있는 키보드를 만들 있어, 키캡 교체는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 번은 거쳐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형에만 집중한 것은 아닙니다. PBT 이중 사출 키캡을 사용과 1억 회 이상의 키 수명, IPX8등급 방수까지 다양한 특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가격상의 이유로 ABS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처럼 PBT 재질을 사용하였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오래 사용하거나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봉인 스티커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티로폼으로 제품을 보호하고 있으며 키보드 루프, 설명서, PC방 스티커,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스위치 여분이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PC방 스티커가 제공되는 것으로 보아 PC방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 같은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루프가 제공되고 있으며 가운데 로고가 각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제품인 만큼 두께나 내구성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통 키보드에서 키캡을 포함하여 색상은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하우징은 블랙, 키캡은 화이트 정도로 2가지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하우징은 블랙 도장과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하여 무난하게 보이려 했지만, 과감하게 포인트 색상처럼 레드 키캡을 가운데 추가하였습니다.

MANIC X50은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나머지 색상들도 이처럼 과감한 포인트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의성을 위해 멀티미디어 컨트롤 키를 지원합니다. 내 컴퓨터, 이메일, 인터넷, 계산기 같은 기본적인 기능과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잠금 기능과 6키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키보드 연결 시 자동으로 6키 모드로 설정됩니다. (6키 모드 - Fn+Print Screen)

키캡 색상과 달리 키캡 폰트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폰트에 따라 중간에 끊겨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긴 하였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스텝스 컬처 2가 적용되었으며 케이블은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과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IPX8 등급 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배출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와 노이즈 필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USB 포트는 금 도금 되어 있지 않으며 마개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PBT 키캡을 사용하여 쉽게 마모되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폰트에 따라 비어 있는 공간이 존재하지만 이중 사출 방식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화이트 키캡에 비해서 레드 키캡 폰트가 약간 안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LED를 지원하고 있어 실 사용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스위치 리무버를 사용하여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예비용으로 여분의 스위치 4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JIXIAN 4세대 광축 스위치가 사용되었으며 스태빌라이저는 체리식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4세대 광축 타건

특유의 짤깍 거리는 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름 만족스러운 타건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 실제 타건 음과 다를 수 있습니다.

LED 효과

총 18가지의 다양한 LED 효과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정 LED 모드나 사용자 지정 커스텀 모드를 지원합니다. 또한 LED 속도, 밝기 조절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 밝기는 최대로 설정해도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 LED 밝기의 절반 정도로 보일 정도로 광량이 부족해 보였으나 사용이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능 표시등의 경우 광량도 부족한 데다 LED까지 작아 각도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가 절감 때문인지 레인보우 LED로 색상이 고정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폴링 레이트는 1000Hz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기본 구성으로 투톤 색상 키캡을 그것도 화이트와 레드라는 과감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키캡을 따로 구매하여 커스텀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예 처음부터 과감한 색상 구성을 선보이는 것은 너무나 큰 모험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색상 구성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가장 무난하다 할 수 있는 색상 대신 다른 색상을 넣은 시도는 의외로 성공적이었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해 볼 때 단순히 색칠 놀이에만 끝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으나, 멀티미디어 기능키, 무한 동시 입력, 윈도우 잠금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그대로 지원하고 있어 색상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과 달리 아쉽게도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키보드에서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설명서를 보면서 작동시켜야 하는 것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폴링 레이트나 매크로 같은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LED 효과

키캡 색상에 비해서 LED 효과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제품 가격을 높이지 않는 선에서 LED 효과를 보여주려 레인보우 LED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라리 단색 LED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LED 모드에서는 색상만 변경되지 않을 뿐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밝기, 속도 등의 설정이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지원을 하지 않아 폴링 레이트, 매크로 등의 기능 외에 LED 효과 또한 모두 키보드에서만 설정이 가능하였습니다.

LED 효과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LED 키보드에 비해 광량이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마치 LED 밝기를 중간 정도로 설정해 놓고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좀 더 밝은 느낌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점

PBT 투톤 키캡

기본적인 게이밍 키보드 기능 지원(멀티미디어 키, 무한 동시입력, 윈도우 락 등)

IPX8 등급 방수 지원

단점

소프트웨어 미지원

부족한 LED 광량

보는 각도에 따라 기능 표시등이 잘 안 보임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