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CPU가 출시되거나 너무 오래되어 제 성능을 못내는 PC를 바꿀 때 PC 케이스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튜닝이나 냉각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은 특히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한다.
PC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튜닝과 쿨링 성능, 확장성, 조립 편의성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최근 케이스의 전체적인 흐름은 넓은 내부 공간을 베이스로 쿨링 성능과 튜닝을 동시에 잡은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에이수스에서는 밀리터리 디자인이라고 해서 TUF GAMIMG 컨셉의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PC 케이스도 예외가 아니다. 에이수스 TUF Gaming GT301 케이스는 밀리터리 디자인을 적용된 강한 인상을 주는 미들타워 규격의 제품으로 스틸, 강화유리, ABS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다.
특별한 기능이라면 헤드폰 걸이를 별도로 제공하여 사용하는 일반 헤드폰, 게이밍 헤드폰을 걸 수 있게 하여 게이밍 환경까지 갖추도록 하였다.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강화유리를 적용하여 시스템 내부 작동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반대쪽은 메탈 소재로 내부는 볼 수 없는 일반적인 구성으로 좌우측면부를 디자인하였다.
에이수스 TUF Gaming GT301 케이스의 중요 특징점
- 미들타워 케이스
- TUF GAMING 밀리터리 디자인
- 강화 유리 패널 적용
- 유니크한 허니콤 전면 패널 디자인
- 최대 360mm 라디에이터 지원
- 총 6개의 쿨링팬 장착 가능
- VGA 320mm / CPU 160mm 지원
- 헤드폰 전용 거치대
- 크기 : 214mm x 482mm x 426mm(WxHxL)
- 재질 : 스틸, 강화유리, ABS 플라스틱
- 무게 : 7kg
- 장착 가능 보드 규격 : ATX, M-ATX, Mini-ITX
케이스 상단은 팬을 장착할 수 있는 철판 구조로 입출력 포트만 있는 심플한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자석 효과를 이용하여 탈부착 할 수 있는 대형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상단에는 다양한 I/O 포트가 앞쪽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전원 버튼, 조명 제어 버튼, USB 3.0 포트 x 2, HD Audio 포트,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어 상단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 전용 거치대는 I/O 포트의 좌우측에 장착하여 거치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로 강화 유리가 있는 왼쪽에 설치해도 강화 유리 패널을 빼고 넣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메탈 소재의 손나사 방식으로 사이드 패널 안쪽에 고정되어 분실할 위험이 없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좌우 사이드 패널 모두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전면 디자인은 밀리터리 디자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일명 벌집 모양으로 불리는
허니콤 형상을 넣어 RGB 조명을 더욱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보이게 유니크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TUF GAMING 문구가 새겨진 밴드를 Z자 형태로 연결해 놓은 모습이 군대에서 많이 보던 그 방식, 더구나 블랙 색상을 적용하여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방색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왜일까?
TUF Gaming GT301은 무난한 프레임 구조의 케이스라 후면 구조가 미들타워 케이스와 비슷하여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되었다. 후면은 메인보드 I/O 쉴드 장착 공간, 120mm 후면팬 에어홀, PCI 슬롯과 에어홀, 그래픽 카드 설치를 위한 슬롯, ATX 규격의 PSU 장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립을 끝내고 구동했을 때 뒷면에서 본 모습은 빈틈없는 촘촘한 모습으로 한 곳도 어긋남이 없이 깔끔하게 조립을 할 수 있었다. 뒷면의 120mm 팬을 크기를 확장할 수 없는 구조로 오직 120mm 팬만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밑면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파워 서플라이 자리에 사용자가 직접 끼우고 제거할 수 있는
먼지 필터를 장착하여 먼지 유입에 대비할 수 있다. 두툼한 진동 방지 받침대가 인상적으로 케이스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내부 공간은 좌우 폭이 일반적인 프레임을 적용하여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딱 맞는 크기와 넓이로 조립 편의성을 높인 내부 구조이다.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Mini-iTX, Micro-ATX, ATX로 E-ATX는 제외하고 대부분의 보드를
장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케이스 아래쪽에는 파워, SATA 케이블 등을 빼기 쉽게 선정리 홀이 메인보드에 가까이 해서 뚫려 있다.
후면에 위치한 RGB 기능이 없는 120mm 팬은 시스템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방출하는 역할에 충실하다.
에이수스 TUF Gaming GT301 케이스 구조상 수냉 쿨러는 전면과 상단 패널에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아래쪽의 좌우 넓이가 넓어 3열 수냉 쿨러까지 지원하며, 처음부터 장착된 120mm 팬은 분리해 내야 하는 구조이다.
추가적으로 팬을 장착하고자 한다면 140mm로 바꿔서 장착해줘야 한다.
- 전면 패널 120mm 팬 3개, 140mm 팬 2개
- 상단 패널 120mm 팬 3개
- 후면 패널 120mm 팬 1개
반대편에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두껍고 긴 케이블을 묶어 깔끔하게 정리하여 조립시 케이블 정리가 쉽다. 중앙에 RGB LED 조명을 구현하기 위한 RGB 컨트롤러가 위치해있으며, 벨크로 타이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전면 멀티 패널과 연결되는 케이블에는 USB 3.0, HD AUDIO, USB 2.0이 있으며 SATA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케이블이 길어서 타이트하게 연결하지 않아도 되며 연결하고 남는 케이블은 케이블 타이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된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3종의 전원 커텍터는 RESET SW, POWER LED, POWER SW로 간단한 구성이다. 전면 팬은 SATA 커텍터를 파워 서플라이와 연결해야 하고, 3핀 커넥터는 메인보드 헤더에 꽂아주어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단 하드 베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고 분리, 장착이 가능하며 3.5형 HDD, 2.5형 SSD 겸용 가이드는 2개를 제공하고 있다. 하드 베이에는 구성품이 들이 있는 박스가 크게 맞춰 수납하여 분실의 위험을 최소화하였다.
3.5" HDD는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브 베이에 설치가 가능하며, HDD 장착과 탈착이 간편해서 조립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HDD 고정력이 좋아 진동에 대비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재질이라 살짝 벌려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5" SSD / HDD도 드라이브 베이에 설치할 수 있지만 고정할 때는 십자 고장나사 4개가 필요하다. 베이 뒷면에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저장 장치는 주로 HDD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편리한 베이가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공간 한계로 2개만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는 가이드가 없지만 오른쪽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2.5" SSD 가이드가 따로 있어 최대 1개까지 독립적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3.5" 하드 디스크는 최대 2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3.5" 드라이브 베이 2개까지 합치면 최대 6개까지 SSD를 설치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의 M.2 슬롯의 개수에 따라 최대 8개까지 늘어날 수 있어 부족한 편은 아니다.
박스에 들어 있는 구성품으로는 헤드셋 전용 거치대, PC 부품 조립을 위한 나사, 조립 설명서, 케이블 타이를 제공한다
파워 서플라이 설치는 아래쪽에서 측면으로 넣는 구조로 일반 케이스에서 많이 보는 형태이다.
PSU 최대 장착 가능 길이는 200mm 내외로 보이며, 일반 ATX 규격의 파워는 모두 설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케이블은 여러 방향으로 뺄 수 있어 내부 정리가 용이하다.
파워 본체를 넣고 같이 제공되는 4개의 십자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시켜 주면 파워는 생각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조립을 위한 설명서에는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전면에 있는 RGB 제어 허브의 연결도가 영어지만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조립을 완료하면 상당히 깔끔한 내부 공간과 3개의 냉각팬을 장착한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면 내부가 꽉 차보인다.
상단 마그네틱 먼지 필터, 하단 슬라이드 먼지 필터, 전면 먼지 필터를 적용하여 청소가 용이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지, 날벌레,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덤.
CPU 쿨러 같은 경우에는 최대 160mm 이하여야 공랭식 쿨러를 설치할 수 있음으로 조립 전에 크기를 맞춰서 구입해야 한다. CPU 쿨러 높이만 고려한다면 조립 과정에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팅하는 순간 전면, 후면팬 4개가 부드럽게 돌아가며, 전면 3개의 팬의 RGB LED는 상단의 버튼을 이용하여 취향에 맞는 색상이나 패턴으로 설정할 수 있다. 4개의 냉각팬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상단에 최대 120mm 크기의 팬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쿨링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아니면 수랭 쿨러를 설치하면 라디에이터에 설치한 팬을 통해 쿨링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면에 설치된 3의 팬은 외부에서도 색상이나 작동 모습이 훤히 보이는 편으로 이것은 허니콤 형태의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한다. 색상 변경이 가능하여 원하는 색상이나 패턴을 적용했을 때 게이밍 튜닝 PC의 컨셉이나 분위기와도 잘 맞는다.
에이수스 TUF Gaming GT301 케이스는 ASUS의 밀리터리 라인업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품으로 미들타워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신선한 밀리터리 디자인, 쿨링 성능, 조립 편의성, 화려한 튜닝 등이 빠지지 않고 잘 조합된 게이밍 PC 케이스라는 느낌을 받았다.
준빅타워 느낌은 없지만 보통 크기와 넓이의 PC를 조립하는 케이스도 부족함이 없으며, 3열 그래픽 카드와 라디에이터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그렇다고 많이 넓지는 않고 딱 미들타워급의케이스이니 이점을 분명히 알고 구입해야 할 듯 싶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155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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