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5의 느리고 턱없이 부족한 내부 공간을 확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니는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는데, 추가적으로 M.2 NVMe SSD를 설치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마련하고, 용량도 최대 4테라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PS5 디스크 버전의 경우에는 디스크를 통해서 게임을 설치하고 로딩, 저장, 다시 로딩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메커니즘으로 빠른 전송 속도의 저장장치가 필요하며 기본으로 제공하는 825GB(실 사용 용량은 625GB)는 용량이 큰 게임 몇개를 설치하면 용량이 다 차게 된다.
내부 공간은 기본 스토리지를 바꿀 수는 없고, 오직 추가적인 SSD 장착으로 늘릴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 내부 확장 슬롯 호환 가능한 삼성전자 980 PRO SSD는 PCie 4.0 x4를 지원하는 고성능 SSD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4TB 용량까지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4TB 제품은 너무 비싸므로 무리가 없는 수준에서 1TB 용량으로 타협을 보고 확장 공간에 설치하여 게임과 관련된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전자 980 PRO SSD는 PCIe 4.0 규격으로 읽기 속도가 최대 7,000MB/s나 되며, 쓰기 속도 또한 5,000MB/s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SSD이다. 그렇다고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이 속도를 모두 내는 것은 아니며, 아쉽게도 M.2 SSD의 읽기 속도는 5,500MB/s에서 그치지만 이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대용량 게임 파일을 로딩하고, 쓸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을 게임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삼성에서 제조한 제품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정말 얇게 만들어졌다. 1TB 용량이 전면에 새겨져 있으며, 후면에는 각종 인증 마크가 스티커 위에 프린팅되어 있는 깔끔한 모습으로 내부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발열관리 기술로 작동 시에도 속도 하락을 최소화시킨다.
980 PRO SSD를 추가 장착하려면 밑면 하우징을 벗겨 내야 하므로 분리 작업을 편하게 하면서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부드러운 천을 깔고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폭폭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플레이스테이션 5에 삼성전자 980 PRO SSD를 추가 장착하려면 바닥면의 플레이트를 뜯어내야 한다.
뜯는 방법은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참고하면 되며, 주의할 것은 사이드 쪽을 살짝 들어서 자기 방향으로 잡아 당겨서 연결된 부분이 깨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져 나온다는 것이다.
위로 잡아 올려 빼버리면 결합된 부위가 깨지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측 하단에 메탈 커버로 보호되어 있는 추가 장착 슬롯은 다섯개의 숫자가 적힌 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숫자는 규격(길이)을 의미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980 PRO SSD는 가로 80.15mm x 세로 22.15mm 크기이므로 80이라는 숫자에서 나사로 고정하여 장착해야 한다.
NVMe 1.3c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980 PRO SSD의 M.2 NVMe 슬롯은 오른쪽에 있으며 위쪽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아래쪽으로 넣으려고 하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반드시 위쪽으로 넣어 고정해야 한다.
80이라고 적힌 숫자에 110에서 빼낸 나사와 링고리를 넣고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고정한다.
안정적인 발열관리가 가능해서 방열판없이 그냥 설치해도 되지만 높은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M.2 NVMe SSD의 특성상 방열판을 추가하여 장착해주는 것이 발열을 잡는데 좋다.
비싸지 않는 방열판은 위, 아래로 서멀패드를 붙이고 장착하면 위아래로 냉각이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쿨링 효과를 내며, 온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기본 스토리지만 장착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1TB 용량의 삼성전자 980 PRO SSD를 장착된 상태이다. 1TB 용량도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 용량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넉넉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원하는 게임을 설치할 정도의 용량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
서멀패드 & 히트싱크까지 부착했으면 설레이는 마음으로 PS5를 전원 버튼을 꾹~~~ 누르면 포맷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980 PRO SSD의 빠른 속도는 포맷에서도 확인이 되어 순식간에 지나간다.
포맷을 완료하고 읽기 속도를 보여주는데 5564.456MB/s로 최대 읽기 속도(5.550MB/s)를 넘어서는 수치가 나왔다.
포맷하고 난 다음의 사용 공간은 정확히 1TB가 나오는데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정확하다. 1TB 추가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콘솔 스토리지, M.2 SSD, USB 확장 스토리지까지 3가지 저장 공간으로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설치, 플레이할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으로 FIFA22 선택.
PS5 게임은 설치 위치를 콘솔 스토리지, M.2 SSD 스토리지로 선택하여 인스톨 할 수 있다.
콘솔 스토리지에 설치하여 M.2 SSD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으며, 빠른 액세스 속도는 아무래도 삼성전자 980 PRO SSD 쪽이 조금이라도 나은 편이라 용량이 넉넉한 추가 SSD에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거의 40GB에 육박하는 39.59GB 용량의 피파22를 삼성전자 980 PRO SSD로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분 36초로 콘솔 스토리지로 복사하는 속도와 비슷하다. PS5 게임 데이터 복사에서는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할 속도로 아직까지 고성능 M.2 NVMe SSD로 바꾼 효과는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콘솔 스토리지에 설치한 게임 데이터를 다시 M.2 SSD 스토리지로 이동하고, 다시 반대로 게임을 통째로 이동시키는 속도는 삼성전자 980 PRO SSD로 쓰기하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게 기록하여 읽기, 쓰기 속도에서 더 성능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0GB의 게임 데이터 이동 시 콘솔 저장공간에서 M.2 SSD 저장공간으로는 32초로 비교적 빠른 속도를 옮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파22 게임을 실행하여 FIFA22 아래의 비디오가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여 로딩 속도를 알아봤다.
▶ 콘솔 저장공간에서 로딩 시 21초
▶ M.2 NVMe SSD 로딩 시 19초
캐시 사용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게임 데이터를 복사하여 처음 로딩할 때 3초 빠르게 읽어 들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장 공간별 게임 로딩 시간은 첨부한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외장 SSD로 게임 데이터를 통째로 옮기는 경우가 가정해 볼 수 있어서 마이크론 X6 USB 확장 스토리지에 38GB의 게임 데이터를 복사해 보기로 했다. USB 확장 스토리지로 사용하려면 PS5에서 포맷부터 해야 한다.
USB 타입 C 포트에 연결하여 최대 속도를 끌어낼 수 있게 하였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 콘솔 저장공간에서 복사 시 4분 48초
▶ M.2 SSD 저장공간에서 복사 시 3분 20초
88초(1분 28초) 빠르게 대용량 게임 데이터를 복사하는 것을 봤을 때는 순수 전송 속도는 삼성전자 980 PRO SSD 측이 빠름을 알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 내부 확장 슬롯 호환 가능한 980 PRO 1TB는 안정적인 발열관리로 최대 읽기 속도 5,500MB/s를 상회하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최소 PS5 게임 데이터 복사, 저장공간간 게임 데이터 이동, 게임 로딩 시간(속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USB 확장 스토리지에 복사까지 4가지 조건에서 확인할 결과 처음 게임 데이터를 복사하는 것을 제외하고 적게든 많게든 콘솔 스토리지보다 속도가 전반적으로 빠르다.
게임 로딩 시간에서 3초를 앞 당기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추가 확장 가치는 사실상 낮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용량 게임 파일을 자유롭게 빠른 속도로 복사하고, 1TB라는 넉넉한 용량을 추가 확보하고 싶은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에게는 삼성전자 980 PRO M.2 NVMe (1TB) SSD는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제품 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1233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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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