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필립스사의 273E1 프리싱크 75 시력보호 화이트 모니터입니다 . 2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에 측정된 27인치 FHD IPS패널의 75hz의 주사율을 가진 평범한 모니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렴한 fhd 27인치 60hz모니터도 10만원대 중후반에 파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단순히 게이밍용도라기 보다는 사무용, 작업용, 노트북 서브 모니터등의 활용도가 좋은 스펙의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면크기 : 27인치(16:9)
패널 : IPS 광시야각
명암비 1,000 : 1
최대 주사율 75Hz
밝기 300cd
NTSC 105%
sRGB 121%
DCI-P3 96%
C타입 포트 탑재
시력보호 기능 : 플리커프리, 블루라이트차단, 눈부심 방지
20만원대 가격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스팩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색재현율이 좋은 편이라 영상 콘텐츠 감상이나 이미지 편집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C타입 포트가 탑재되어서 아이패드, C타입 지원 스마트폰, 노트북에 바로 연결하며 전원까지 공급할 수 있죠.
그럼 자세한 건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도 함께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필립스 273E1 프리싱크 75 시력보호 화이트 모델답게 깔끔하고 모던한 화이트 컬러의 정갈한(?) 디자인의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모니터와 달리 모니터의 플라스틱 재질도 단단하고 내구성 좋은 소재를 채택했고, 고급스러워보이도록 표면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보면 고급스러워보이는 화이트톤의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3면 프레임리스를 채택해서 배잴이라고 하는 테두리면을 최소화 했는데요. 아랫면을 제외하고는 하얀색 프레임이 거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얀색 배젤의 두께는 2.1mm, 안쪽 검은색 배잴의 두께는 5.8mm입니다 .
FHD해상도에 IPS광시야각을 채택했기 때문에 당연히 IPS패널의 장점인 어느면에서봐도 왜곡되지 않는 컬러를 보여줍니다.
NTSC 105% sRGB 121%로 색재현율은 저렴한 FHD모니터에서 보여줄 수 없은 선명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300cd 밝기면 어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모니터 뒷면 포트구성을 보시겠습니다.
포트구성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DP포트가 없다는게 특징이구요. 왼쪽부터 전원 출력 DC포트, HDMI포트, D-SUB포트, 그리고 USB-C와 오디오단자가 있습니다. 포트구성만 보면 하드 게이머를 타겟으로 했다기 보다는 오피스 및 콘텐츠, 디자인 작업 입문용, 서브모니터 용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쉽게 말해서 게이밍이 주된 용도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모니터라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댑터와 HDMI케이블은 동봉되어 있습니다.
조립방법은 상당히 쉬웠는데요. 나사나 드라이버 없이 손으로 모니터와 스탠드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어서 조립하기 상당히 쉬웠습니다.
스탠드의 디자인은 튀지 않는 스퀘어(squre)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는데요. 과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 인터리어에 신경쓰시는 남성/여성 분들에게 최적화된 화이트톤 모니터입니다.
스탠드 뒷부분에는 지저분한 케이블 선을 고정시켜서 정리할 수 있는 갈고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스탠드 밑면의 4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는데 확실하게 미끄럼 방지가 됩니다. (은근히 이런 고무 패드도 허접한 것으로 붙여서 조금만 밀어도 밀리는 모니터가 은근히 있습니다.;;)
모니터 뒤에는 배사홀이 뚫려있기 때문에 모니터암을 사용하거나 벽걸이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
모니터의 디스플레이만큼이나 요즘 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모니터의 기동성인데요. 이 제품은 높낮이(위 아래로의 이동)와 기울기(틸팅)만을 지원합니다. 피봇(가로 세로 이동) 기능이나 스위블(좌우 이동)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좌우 약간의 각도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높낮이 이동 범위는 100mm로 넓은 편입니다. 책상과 의자 높이만 맞다면 모니터 암없이 눈 높이에 맞게 모니터를 올릴 수 있습니다 .
기울기의 경우 아래 위로 -5 ° ~ 20°의 각도를 지원합니다.
필립스 273E1 프리싱크 75 시력보호 화이트 라는 제품명에 답게 시력보호 기능도 충실히 들어있는데요. 플리커프리는 기본이고 로우블로(블루라이트 감소 기능) 모드를 적용해서 시력 손상을 최소화시키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 스팩으로 소개했을 때 이 제품의 경우 색재현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직접 다양한 환경에서 어떻게 보이는 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밝기 300cd, NTSC 105%, sRGB 121% , DCI-P3 96% 스펙에서는 화면이 이렇게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밝기와 색재현율이 어느정도인지 이제 아시겠죠?
이 화이트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C타입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C타입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있다면 이 제품과 연결하여 바로 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HDMI 포트를 갖춰야 하거나 허브의 도움없이 바로 C to C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C타입 연결을 통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의 화면을 띄우는 동안 기기를 충전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C타입 포트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와 연결한 모습입니다 .
별도의 허브없이 바로 C타입 케이블을 통해서 화면을 띄울 수가 있습니다 .
FHD 화질이지만 색표현력은 아주 좋습니다 .
16:9 비율의 콘텐츠는 필립스 모니터에서 꽉 채워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큰화면으로 다양한 아이패드의 컨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C타입으로 출력과 충전 동시가능
아이패드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동안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충전시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출력과 전원 공급 역할을 동시에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OSD조작
다음은 OSD 조작부를 보도록 할텐데요. 조작버튼은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금방적응할 수 있습니다 .
OSD 기본 화면인데요. 다양한 설정을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설정과 각종 모드들을 다 설정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맨 왼쪽에 있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웬만한 조작은 다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스마트 이미지라는 기능인데요. 한마디로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따라서 세팅된 값을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레이싱, FPS같은 게임모드는 물론이고, 블루라이트 차단기능과 읽기모드(easyread)등을 버튼 조작을 몇 번 하지 않고도 쉽게 설정가능합니다.
기본값
로우블로 모드 적용후
특히나 제가 텍스트를 자주 읽을 때 사용하는 모드가 있는데요.
바로 EasyRead 모드입니다. 이 모드를 선택하면 쨍한 디스플레이가 부드러은 회색조의 컬러로 변하게 되는데요. 장시간 뚫어져라 텍스트를 읽을 때 확실히 눈이 덜 피곤합니다 .
기본값
EasyRead 모드 활성화 후
다만 모니터의 물리버튼을 통한 OSD 조작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조작 버튼을 누를떄마다 모니터가 흔들흔들거린다는 사실인데요. 별 것 아니지만 누를 때마다 모니터가 흔들리기 떄문에 이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하지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다양한 세팅값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는데요.
알파스캔 공식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용소프트웨어인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을 이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
알파스캔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윈도우 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데요. OSD 버튼을 통해서 조작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데스크탑
특히 해당 소프트웨어 내의 자동 화면 분할 기능인 스마트 데스크탑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
다양한 분할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8분할까지 지원합니다.
저는 4분할 모드로 선택했는데요. 선택 후에 분할하고 싶은 창을 드래그하면 저렇게 1~4까지의 숫자가 뜹니다. 숫자를 향해 이동시키기만 하면 마그넷(자석)기능이 작동되어 저절로 분할 화면으로 배치시켜줍니다 .
마치며..
20만원대에 27인치, 75Hz, FHD해상도 모니터로 가기에는 너무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 크기와 해상도만으로 고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만큼 저렴한 패널을 쓸 수 있어서 눈은 눈대로 아프고 화면은 화면대로 품질이 맘에 안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립스 이 제품은 C타입 호환성과 깔끔한 마감과 활용성으로 20만원 후반대에 걸맞은 충실한 스팩과 성능 그리고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퀄리티와 제품 마감에 충실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선으로 책정해야 했기에 스탠드에서 스위블(좌우 회전) 미지원 & 내장스피커 미탑재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니터 본연의 퀄리티와 확장성이 매력적인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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