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Gold P31는 출시와 동시에 뛰어난 성능과 성능 대비 적은 발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관심을 가진 M.2 NVMe SSD입니다. 출시 자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조금 더 먼저 되었기 때문에 국내 출시 전 직구로 구매해서 사용한 사용자도 상당할 정도로 인기 SSD인데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P31 상자 앞쪽에는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상자 앞쪽에 제품 외관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제품 모습은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상자 뒷면에는 각종 인증 마크와 5년의 AS가 지원되는 것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아래쪽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어 해당 스티커를 제거하면 제품을 개봉할 수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SSD가 들어있는 종이틀과 매뉴얼이 나옵니다. 종이틀을 열고 재전 봉투를 개봉하면 SK 하이닉스 Gold P31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에 별도의 M.2 슬롯용 나사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해서 조립해야 합니다.
M.2 NVMe SSD SK 하이닉스 Gold P31의 외관입니다. 정면 부분에는 하이닉스 로고와 제품명이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있으며 기판은 검은색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DDR4 DRAM이 사용된 제품이며 컨트롤러는 SK hynix Cepheus Controller가 사용되었습니다.
반대면의 경우 각종 인증 마크와 S/N 등이 표시되어 있으며 별도의 소자는 없습니다.
2TB 용량의 M.2 NVMe SSD의 경우 반대면까지 메모리가 적용된 제품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128단 적층으로 한쪽 면에만 구성해도 충분한 용량 확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M.2 슬롯의 경우 SATA가 아닌 NVME 제품이기 때문에 오른쪽 부분만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메인보드의 M.2 NVMe 용 슬롯에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메인보드에 별도 M.2 NVMe 용 슬롯이 없을 경우 PCIe 슬롯을 사용하는 컨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최대 속도를 위해서는 PCIe 3.0버전 4레인이 필요합니다.
설치 직후 PC를 부팅하면 디스크 초기화 및 볼륨 할당이 되어 있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데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초기화 및 볼륨 할당을 진행해 주면 됩니다.
크리스탈디스크인포의 SSD 정보입니다. PCIe 3.0*4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ATTO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입니다. 디스크의 저장 공간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에서 측정하였으며 순차 읽기 및 순차 쓰기 모두 스펙상 최고 속도와 유사한 3500MB/s, 3380MB/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성능에 큰 영상을 미치는 랜덤 4k 성능도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동일한 테스트를 SSD가 90%가량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SSD가 비워져 있는 상황하고 큰 차이 없는 뛰어난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때문에 SSD의 공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초기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속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쓰기 작업을 하는 나래온 더티테스트입니다. 초기 10% 정도 구간에서는 2600MB/s 정도의 쓰기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그 이후 구간에서는 1200~1500MB/s 정도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쓰기 속도의 경우 상당히 인상적인데 지속적으로 1400MB/s 정도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한 성능 자체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2TB의 용량에 지속적인 쓰기 작업을 하는 동안 쓰로틀링이 없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M.2 NVMe SSD의 경우 SATA 방식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발열 측면에서 약점이 있어 쓰로틀링에 취약한 것이 사실인데 그런 문제에 비교적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티 테스트를 돌리는 과정의 최대 온도는 약 80도 정도로 나왔습니다. 다소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 비해 훨씬 가혹한 연속 쓰기 테스트이며 동급의 M.2 NVMe SSD의 경우 해당 테스트에서 쓰로틀링의 걸리거나 90도가 넘는 온도가 되는 경우가 매우 흔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티테스트가 아닌 일반적인 벤치 테스트 과정에서는 최고온도가 70도 수준으로 상당히 낮게 유지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방열판이 없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예상됩니다.
파일 복사입니다. 왼쪽은 타 SSD에서 SK 하이닉스 Gold P31로 파일 복사, 오른쪽은 P31 내에서의 파일 복사입니다. 오른쪽 상황의 경우 읽기 작업과 쓰기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서 조금 속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역시 준수한 속도를 유지해 주었습니다.
각종 게임을 즐길 때에도 빠른 로딩 속도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P31은 HYPERWRITE 기술이 적용되어 게임 및 각종 작업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제품의 쓰기 속도 유지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쓰기 작업이 많은 인코딩, 사진 변환 등의 작업을 하는 환경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시보드 및 데이터 백업, 삭제 등을 위한 공식 소프트웨어 역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SSD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그레이션 등을 Macrium Software를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SSD의 데이터를 옮길 때 아주 수월합니다.
지금까지 M.2 NVMe SSD SK 하이닉스 Gold P31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PCIe 3.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제품 중 최상급의 성능 및 낮은 온도가 가장 큰 장점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속적인 쓰기 작업에서도 꾸준하게 속도 유지가 가능하며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하락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각종 게이밍 환경이나 저장 공간 사용이 많은 작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대 역시 성능에 비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기 때문에 뛰어난 성능의 고용량 M.2 NVME SSD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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