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면 무척 뻐근하고 아프죠. 특히 저같이 하루 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일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잡기 위해 손목에 힘을 주어 손바닥 방향이 바닥을 향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손목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자주 손목을 돌려 주거나 손을 털어주는 등의 자가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우연히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이 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사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기회가 되어 인데나의 올인원 무선/블루투스 버티컬마우스 IND-M618GB를 일주일간 사용해 본 후기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제품 포장 및 구성 (UNBOXING)
제품 박스의 전면 커버는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포장을 뜯지 않고도 제품의 모양, 크기를 알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블루투스가 없는 데스크탑이나 오래된 컴퓨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 RF 2.4GHz의 USB 동글이 함께 있고요.
건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제 경험상 듣보잡 건전지가 있을 바에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낫더라고요. 마우스 아래쪽에 전원 On/Off 스위치와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커버가 있어요.
집에 쟁여 놓은 에너자이저 AA 사이즈 건전지를 하나 넣고 저는 블루투스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무선 USB 동글은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건전지 옆 홀에 끼워 두었습니다.
사용기 (PRODUCT REVIEW)
버티컬 마우스를 마우스 패드에 올려 놓은 모습이에요.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표면의 재질도 매끄럽게 코팅이 되어 있어 땀이나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닦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으로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손에 착 안기는 느낌이 괜찮아요. 제품의 스펙을 보면 각도가 57로 살짝 누워있는데 책상위에 손을 올려 놓았을 때 가장 편안한 각도인 것 같아요.
엄지 위쪽으로 버튼이 세개 있는데 왼쪽의 동그란 버튼은 무선, 블루투스 1, 블루투스 2를 스위칭 하기 위한 버튼이에요. 한번 누를때마다 상단 INDENA 로고 옆의 LED에 현재 선택된 모드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의 경우 3.0과 5.0의 2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 오래된 컴퓨터와 최신 컴퓨터 모두 연결이 가능합니다.
보통의 마우스처럼 마우스 왼쪽 버튼, 오른쪽 버튼이 있고 사이에 스크롤 휠이 있어요. 스크롤 휠 바로 옆에는 DPI 설정 버튼이 있는데 1,000 DPI, 1,600 DPI, 2,400 DPI로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본은 1,600 DPI로 이 상태에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는 없는데요, 만약 4K 모니터와 같이 해상도가 큰 화면에서 정밀한 작업을 할 때에는 DPI를 최대치인 2,400 DPI로 맞추고 작업하시면 픽셀 단위의 작업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우스의 크기는 한국인의 평균 손 크기에 맞추었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 손이 작은 편인데도 잡고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는 없더군요. 제품 설명에 보면 버티컬마우스 사용후기 10,000건을 수집하여 AI로 분석한 결과를 제품에 반영했다고 하고요, 사용시 버튼 클릭음이 크지 않아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는데도 문제가 없어요. 실제로 제가 주로 사용하는 맥북프로 15인치와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전에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와 그립감을 비교하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버티컬 마우스가 손 안쪽의 곡면이 크고 엄지 손가락의 위치인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타입이라 일반 마우스보다 살짝 작고 아담하게 느껴지는 그립감이에요.
옆의 QCY-T13 무선 리모컨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크기에요.
그리고 저처럼 책상에서 윈도우 데스크탑과 맥북 노트북을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아주 편리하게 스위칭하며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키보드도 아래와 같이 스위칭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면 여러대의 컴퓨터를 스위칭하며 사용하기 편리해요.
데스크탑에는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아 아래와 같이 인데나 마우스용 무선 USB 동글과 로지텍 키보드 무선 USB 동글을 나란히 꼽아 놓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미처 생각치 못 했던건데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 다니기에는 힘들겠더라고요. 백팩에는 무리 없이 넣을 수 있겠지만 파우치에 넣기에는 쉽지 않네요.
결론 (CONCLUSION)
버티컬 마우스를 처음 사용할 때 그립감이나 손목이 꺽이지 않는 것은 좋았으나 아무래도 기존 마우스를 오랫동안 사용한 터라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었어요. 어색하더라도 꾸준히 사용해 보자는 생각에 2~3일 정도 사용해 보니 적응이 되더군요.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지금은 기존 마우스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손목까지 편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버티컬 마우스를 쓰게 될 것 같네요.
손목을 많이 쓰는 분들이나 장시간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인데나 버티컬 마우스 추천드리고 데스크탑, 노트북을 스위칭하며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드려요. 그리고 마우스 버튼 클릭이나 마우스 움직일 때 바닥과의 마찰음 소리가 작아서 조용한 사무실 환경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아래 영상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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