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서평] 인문학과 기후재난에 대해서 다룬 청림출판 도서 2종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 청림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으로 도서 구매가이드 성격이 짙습니다.
이번 지면에서 다룰 도서는 인문학과 21세기 기후재난에 대해서 각각 다룬 청림출판의 도서들이다. 필자가 청림출판에서 나오는 책들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표지디자인 때문이다. 표지디자인이 도서와 연관성이 있을 뿐 아니라 책의 전체적인 레이아웃 및 조판 또한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 질문으로 시작하는 특별한 하루를, 나만의 근사한 답을 찾아가는 인문학 습관을 선물해줄 하루 한 줄 인문학 Q&A Diary
지금 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이가 품고 있는 가능성의 씨앗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일으킨 저자의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들이 모여 《하루 한 줄 인문학 Q&A Diary》로 재탄생했다.
일상을 중심으로 한 소소한 질문부터 독서, 글쓰기, 내면, 자존감 등 사색이 필요한 질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중요한 것은 한 줄의 짧은 문장이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365개의 가치 있는 물음에 답하는 동안 아이의 생각하는 힘은 몰라보게 성장할 것이다. 필자로서도 2022년은 인문학이라는 여행을 떠나볼 참인데 거기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향하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2050 거주불능 지구
최근 기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이상해졌다. 필자가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이 11월 6일인데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0도를 넘어섰다. 11월초에 낮 최고 20도는 흔치 않은 일이다. 그 정도로 21세기 기후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이 책은 지구가 2050년에는 거주불능 상태로 기후재난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20년 4월,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된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지금 대기 중에 떠도는 탄소 중 절반 이상은 불과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된 것이다.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찬반을 나누어 한가로이 논쟁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할 생존 프로젝트인 것이다. 지금 언론에 등장하는 “탄소중립” 이라는 말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서평을 마치면서
방금 살펴본 2050 거주불능 지구라는 도서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하겠다. 이 책은 출간된 지 1년 반이 지난 도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서평을 진행했던 이유는 기후의 변화가 워낙 심각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무조건 봐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또, 필자 입장에서는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된 지식세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볼까 하는 생각에 서평을 결정하게 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