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제품은 3열 수냉쿨러인 Antec사의 Symphony 360 ARGB입니다.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다른 3열 수냉쿨러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성능은 무난하면서 낮은 소음에 화려한 ARGB를 보여주는 가성비가 좋은 쿨러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 쿨러를 언박싱, 실착용 그리고 벤치마크 시 온도에 대해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박스에는 Antec Symphony 360 ARGB의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주요스펙만 확인해보면, 소음은 20 ~ 35db, 속도는 800 ~ 1600RPM, 풍량은 72CFM이며, 펌프의 수명은 70000h 입니다.
팬 RPM이 높지 않은 만큼 소음 역시 낮습니다. 다만, 펌프의 수명은 충분하지만, 팬의 수명은 펌프의 절반에 가까운 40000h시간으로 좀 걱정되긴 하네요.
보통 수냉쿨러 대부분이 펌프가 고장나 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모델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 외 강조된 것은 ARGB 기능으로, 여러 제조사의 Sync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ASUS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어, AURA SYNC 기능을 적용해서 사용해봤는데 이는 뒤에서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부품 박스, 본체입니다.
구성품 박스에는 여러 소켓들을 지원할 수 있게 각 소켓에 맞는 부품들이 들어 있으며, 좀 작은 사이즈의 나사는 1개씩 여유분이 들어있습니다.
조립 중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위해 넣어놓은 것 같네요.
라디에이터는 3열 수냉답게 상당히 크네요.
디자인은 무난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팬과 라디에이터가 결합되어 있으며, 빈틈없이 잘 결합되어있어, 전면 샌드위치 구성을 할 예정이 아니라면 기본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됐을 것 같네요. 저는 전면 샌드위치 구성을 위해 팬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RGB 모듈을 팬의 중심부에 있으며, 여러 RGB 기능들을 설정해봤는데, 모션은 부드러운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펌프의 하단은 구리베이스로 되어 있으며, 호스는 많이 유연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휘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전면 설치 후 입출수구의 방향을 펌프 좌우로 위치시킬수 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케이스에는 3열 수냉 사용이 힘들기 때문에 케이스를 이사한 후 Antec Symphony 360 ARGB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기본 구성에 샌드위치용 나사가 없다는 것이였는데, 저는 다행히 타사의 샌드위치용 나사가 있어 해당 나사를 사용했네요.
수냉쿨러를 전면에 다는 것 보다 상단에 다는 것이 안정성이 좋다고는 하는데, 대부분의 케이스가 전면 3열 수냉을 지원하는 만큼 샌드위치용 나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게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조립중 라디에이터와 팬을 손으로 쥐면서 조립을 했는데, 제품 자체가 튼튼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제품 내구성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3년 이라는 짧은 보증기한이 걸리긴 하지만, 적혀있는 펌프의 수명대로라면, 꽤 오래동안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수냉쿨러는 보증기한이 끝나면 바꾸는게 최고긴 합니다 ㅎㅎ)
조립 후 LED 및 팬의 소음을 확인해봤습니다.
소음의 경우 오히려 시스템 팬의 소음이 크게 느껴질 정도로 수냉쿨러의 팬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으며, ARGB 성능은 확실히 마음에 드네요.
AURA SYNC로 다양한 모드로 설정했는데, 부드럽게 RGB가 출력되었습니다.
미러펌프헤드 디자인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각진 디자인의 쿨러는 방열판이 달린 쿨러를 빼면 처음 써보는 거나 마찬가지 인데, 시스템 자체에 깔끔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ARGB 헤더가 있어 사용에 이상이 없었고, 추가로 시스템 팬과 AURA SYNC의 모션 싱크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러를 사용했습니다.
벤치마크는 5900X CPU를 기준으로, PEE ON, PEE+PBO ON, ASUS Performence Enhancement ON 상태로 나누어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3D Mark Timespy의 경우 APE를 on 해놓은 상태로 측정했습니다.
온도는 3열 치고는 높은 편이긴 하지만, Antec Symphony 360 ARGB의 가격을 고려해볼때, 그리고 해당 쿨러의 소음을 생각해본다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240mm 쿨러는 팬이 최대 2400 RPM으로 회전했는데 엄청 시끄러웠거든요...
소음에 민감하신분들이라면 사용중 만족감을 크게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서멀과 가성비 서멀인 MX-4를 비교해보기 위해 MX-4를 도포한 뒤 사용해봤습니다.
측정된 온도는 최대 88도로 오히려 쿨러에 동봉된 서멀이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금 남은 서멀을 도포 한 뒤 사용해봤는데, 86.6도로 온도가 더 떨어지더라고요... 기본 서멀의 양이 최대 3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니, 1년에 한번정도 재도포 하는 식으로 기본서멀만을 사용하여, 해당 쿨러를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Antec Symphony 360 ARGB 쿨러는 1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저소음에서 보여주는 무난한 성능으로 수냉 입문자 및 저렴하고 조용한 수냉쿨러를 찾는 사람께 추천드릴 만 한 쿨러라고 생각되네요.
3년의 보증기간은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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