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는 게이밍 기어의 명가답게 다양한 프로게임구단을 후원해오고있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T1의 공식협찬사로서 한국 유저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사실 제게는 학창시절 당시, 화이트 감성의 시베리아 헤드셋으로 마음속 깊이 팬임을 자처하던 브랜드였었죠.
무튼, 오늘은 이 스틸시리즈에서 출시한 가성비 라인의 게이밍 헤드셋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바로 Arctis PRIME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스틸시리즈 Arctis PRIME 게이밍 헤드셋은 9만원대의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중저가 브랜드에서의 9만원이라는 가격은 나름 하이엔드형 제품군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스틸시리즈에서 상대적으로 착한, 보급형 라인 제품으로 구분이 됩니다.
제품 구성품은 헤드셋 본체와 케이블, 윈드실드와 설명서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블랙 무광 컬러의 Arctis PRIME 외관은 가성비 제품임에도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안정적으로 머리에 고정을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헤드 밴드는 독특하게도 벨크로 타입으로 디자인이 되어있었는데요.
따로 쿠션이 안들어가있어서 착용감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답답하지 않아 더 좋더라고요.
밴드 신축성이 좋은 편이라 두상이 조금 크신 분들도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밴드 중간에는 경량 알루미늄 합금 및 강철 구조가 적용되어 내구성도 좋더라고요.
이어패드(이어쿠션)는 타원형으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아예 둥근 형태의 제품은 귀가 크신 분들은 착용할 때 통증을 유발하곤 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귀를 완전히 감싸주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통증없이 착용이 가능하겠더라고요.
다만, 장력 자체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서 안경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게이밍 헤드셋들이 USB타입을 사용하는데요.
Arctis PRIME은 독특하게도 3.5mm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Xbox, PS 등 대부분의 게임 플랫폼에서 두루두루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네요.
마이크의 경우, 접이식도 아니고 탈부착형도 아닌 색다른 방식으로 설계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이어컵 내부로 마이크 수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말하는데, 주로 Arctis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탈부착형 제품은 마이크 분실 우려가 있고, 접이식은 어쨋든 외부로 돌출되어있는 형태라 먼지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해당 제품은 마이크가 헤드셋 본체에 상시 붙어있으면서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을 착용하고 장시간 사용을 해봤는데요.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일단 패드 자체의 쿠션감이 좋았고, 밴드의 쾌적함에서 한번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다보니,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장력도 부담이 덜해 안정적으로 착용이 가능하였습니다.
아, 제품 조작은 좌측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로 가능하며, 마이크 ON/OFF 및 음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품 사운드도 놓칠 수 없겠죠?
사운드, 훌륭합니다.
최근에는 워낙 5채널이나 7채널 등의 헤드셋을 많이 접했던지라, 방향감이나 공간감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었는데요.
상대방의 발소리나, 높낮이, 방향감 등 헤드셋이 기본적으로 표현해줘야하는 부분들을 충분히 잘 보여줬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출력 자체가 은근히 낮아서 생각한 것보다는 볼륨을 더 키워야한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다소 산만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기실 때에는 조금 애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에야 헤드셋을 사용할 때 마이크 품질을 꼭 따져봐야했었는데요.
최근 출시하는 게이밍 기어들은 기본적으로 상향평준화가되어있어서 만족스러운 마이크 품질을 보여주더군요.
해당 헤드셋에는 Hi-Fi 오디오 드라이버가 사용되었고, 무려 디스코드 인증을 받은 클리어 캐스트 마이크가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뭐... 크게 흠잡을 만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방향 설계가 적용되어있어서 선명하고 명료한 소리를 뭉개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네요.
이상 Arctis PRIME 유선 게이밍 헤드셋을 만나봤습니다.
유선 제품이니 만큼, 무선의 가벼움이나 선이 없음으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 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게이밍 환경 자체만으로 봤을 때에는 크게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값비싼 하이엔드형 헤드셋이 부담스럽거나, 딱 게이밍에 최적화되어있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한번 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리뷰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나와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