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흔해빠진(?) 외장 SSD지만 막상 구입하려고 찾다보면 몇가지 기본적인 선택기준에 부합되면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촬영하고 편집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편집자와 협업하거나, 제한된 시간 안에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할 때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아쉽게도 데이터를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은 무언가 기록할 때 영상으로 많이 남겨놓는 편이라 1TB 정도 채우는 건 일도 아니죠.
외장SSD 추천 리뷰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용량과 디자인, 속도, 가격까지 저울질하는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는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1GB)" 사용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외장SSD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구성품은 외장SSD 본체, C to C 케이블, C to A케이블, 사용설명서입니다.
3대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2대가 C타입만 지원하고, 나머지 1대는 A와 C타입 둘 다 지원하고 있어 별도로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전용앱 Seagate SSD Touch
전용 앱을 사용하면 외장 SSD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C to C케이블로 연결하여 손쉽게 데이터 백업이 가능합니다.
SSD와 스마트폰을 연결한 후 앱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사진과 동영상, 음악, 문서로 나누어 선택적으로 백업이 가능합니다. 매번 일일히 파일을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파일을 분류해 간단하게 백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충격에도 강해야 합니다.
충격에 취약한 HDD와 달리 전기적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여 속도가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한 SSD가 등장했을 때 출시 초기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요. 이미 외장 HDD 10TB와 5TB 두개나 보유하고 있어 굳이 기기를 추가해야할까 고민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얼마전 웨딩스냅 촬영 후 파일 전송하느라 속이 터졌던 일이 있어 고민이 길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SSD가격이 많이 인하되어 예전만큼 큰 부담이 없죠.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1GB)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계속 들고 다녀야 하니 작을수록 좋은 건 당연한 얘기겠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 데이터 백업하느라 잠시 일을 멈추고 기다리는 일이 사라져 만족스럽네요.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통해 측정한 속도는 읽기 1041.45 MB/s, 쓰기 1028.04 MB/s입니다.
노트북과 연결하였을 때는 씨게이트에서 지원하는 툴킷 프로그램으로 Sync Plus(동기화), 백업, 복원, 미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또는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도 백업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데요. 3년전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부터 차곡차곡 모아뒀던 기록들을 담은 외장하드가 어느날 인식이 안되는 일이 생겨 사설 업체를 통해 데이터복구에 큰 비용을 지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회사 다니던 시절, 강의 시작 5분을 앞두고 프리젠테이션 파일만 싹 사라지는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중으로 백업해두어서 강의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외부충격도 없이 몇 분 사이에 파일 하나만 선택적으로 사라질 수 없는데 HDD고장으로 은근슬쩍 상황이 종료된 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파일을 잃어 데이터 복구에 큰 비용을 지불해본 적 있으시다면 그 한번의 사고를 대비해 이중 삼중으로 백업해놓는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되는데요. 만에 하나 백업을 하지 못한 상태로 데이터를 손실하였다면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제품 구매 후 3년 내 1회 복구 가능하며, 복구 성공률도 95% 이상으로 높다고 하니 기억해두셨다가 필요할 때 꼭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데이터 복구 접수 시 동일한 제품으로 교체해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손실 없이 편하게 외장 SSD 데이터 복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1GB)
사설업체에 데이터복구를 맡겼을 때 복구 비용도 적지 않았지만 복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맡겨놓은 동안 사용할 새로운 외장하드를 구매해야 했고, 다행히 복구가 다 된 후에도 해당 데이터를 저장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또 다른 외장하드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결국 비용이 수차례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중 삼중으로 안전하게 백업해놓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습니다!
데이터를 읽고 쓸 때 작동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파일 공유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작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파우치나 주머니에 간단히 넣어다닐 수 있으니 저장의 기술이 얼마만큼 발전해왔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씨게이트로부터 제품 대여 및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