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고 DRGO-MB72C
Thunderbolt3 Multi Hub for MACBOOK
1. 계기
본업을 위한 노트북은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입니다.
거기에 사용하던 허브가 있었는데 충전, TV연결 HDMI케이블 젠더, SD카드 젠더.
이렇게 3개가 주된 용도라서 사실 허브를 장착해서 쓰는 일이 별로 없었던 터라...
맥북을 위한 허브를 굳이 안 사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맥북에 장착해두니 먹통이 되더라구요.
일단 제가 맥북에 사용해야 하는 주력 케이블은
1) 외부 모니터 연결 HDMI
2) 외장 하드 연결 USB
3) 카메라 연결 또는 SD 카드 연결
4) 맥북 충전 케이블
최소 이렇게 이용을 해야 하는데 저 기기의 성능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썬더볼트를 한 개만 장착해서 쓰니
충분한 전력을 못 받아서인지...
외장하드 연결과 외부 모니터 연결이 동시에 안되더라구요.
HDMI케이블을 빼면 외장하드 연결이 성공하고, 또 그 반대로 된다던가..
그래서 알아보며 다나와를 기웃거리다 체험단 소식을 보고
살면서 처음으로 체험단에 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맥북용 허브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2. 디자인
저는 본업과 별개로 조금 진지하게 사진을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는데
맥북은 그 모습 자체로 충분히 멋진 피사체인듯 한데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 딱 어울리는 이 허브가 그냥 딸려있는 부속품이 아니라
꼭 같이 있어야만 완성되는 하나의 디자인 완성체 같았습니다.
예전에 유행하던 '차도남'이라는 말이 있죠.
이젠 사라진 유행속의 한 단어이지만 제가 그 시대때 한창 혈기왕성하던 20대 시절이어서 그런지
여전히 그 말이 머리에 남아있는데 이렇게 맥북이랑 허브를 놓고 보니
딱 그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차도남'
흔히 맥북을 스타벅스 출입증이라고 하잖아요?
그 상황에 이 허브까지 장착 되어 있으면 그때부터는 그냥 '간지'의 영역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덴티티에 걸맞는 '생산'용 장비로서의 그 기능을 충실히 다 하는 '멋짐'을 표현할 수 있을 듯 해요.
차도남의 모습 그대로.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가장 왼쪽편이 썬더볼트이고 USB 2.0 1개, 3.0 1개, 그리고 C타입이 있고 그 옆으로는 SD카드와 Micro SD카드 슬롯이 있네요.
그리고,
맨 위 쪽으로는 4K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한 HDMI 포트가 있습니다.
4K라고 적혀있네요.
사실 요즘 만들어지는 HDMI포트가 4K를 지원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 상황에 굳이 4K라고 적어두어야 할까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포트들에 이름이 적힌 것과 같은 느낌으로 4K라고 표기가 되어있으니
심적인 안정감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똑같은 것인데도 괜히 이름에 홀려서 "우와! 역시!"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 같달까요?
색상은 육안으로 가까이 들여다 보아도 별반 차이가 없고 소재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따로 달려 있다는 부속품의 이질적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3. 성능
일단 저의 기본 구성으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1) HDMI 케이블
2) 썬더볼트3 충전용 케이블
3) 외장하드 USB
4) 카메라 파일 저장용 SD카드
위 사진에서 확인되다시피 작업을 함에 있어 아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작업하며 포트를 좀 건들 수도 있고 그럴 때 뭔가 많이 장착되어있으면
갑자기 USB 연결 해제 소리가 들려오곤 하는데...
전혀 그러질 않아요.
플러그 앤 플레이 PnP
이 단어를 알고 싶다면 이 제품을 쓰면 알게 됩니다.
꽂아서, 사용하고, 만족한다.
이거면 되지 않을까요?
이 상황에서 충전 케이블을 빼봤습니다.
제가 하고 있던 작업이 꽤 헤비한 작업이었거든요.
4K 10bit 4:2:2 영상 수십개를 이어붙이는 영상 편집과 RAW 사진 파일 편집.
이 둘을 동시에 하게 되니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달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썬더볼트가 확실히 충전을 빨리 해주기는 해요.
생긴 모양과 호환이 C타입과 일치한다해서 막 꽂으면 안되고
꼭 썬더볼트를 이용하세요. 쾌적해집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 하여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과 추가 USB를 장착해보았습니다.
풀 장착이 된 상태이구요.
전혀 무리없이 이어폰 케이스에 붉은 색 빛이 들어오며 충전이 확인되고 모든 저장장치와 그 뒤로 보이는 모니터의 연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영상, 사진을 분리해서 작업하는데 이번에는 성능확인이라는 측면이 있기에 두개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맥북프로의 성능이 워낙 출중하여 딱히 과부하가 발생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맥북이 최대한 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봤어요.
영상 작업에 사용되는 클립은 모두 4K영상이며 10bit 4:2:2 포맷으로 촬영이 된 영상들입니다.
프록시 설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에서 벗어난 일반인 유저들에게 있어서 꽤 헤비한 작업 환경이 아닐까 싶네요.
잘 생기지도 않는 발열도 생기는 정도의 작업들이니깐요.
그 와중에도 연결성에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영상에서는 길지 않게 보여드렸지만
이 세팅 그대로 쭉 작업 해왔습니다.
심지어 이 영상들 또한 저 작업환경을 갖추어둔 상태로 했구요.
저와 같은 취미로 작업하는 분들도 연결이 불안정하면 짜증나고 화나는데
프로 유저분들은 어떨까요?
안정성 고민은
허브로 와서 해결 하길 추천합니다.
마치 힐링 식물 '허브'처럼 말이죠.
* 연결 과정
4. 총평
용도가 있어서 14인치 맥북도 샀는데
해당 허브는 13인치와 한 몸이 되어 제 기능을 열심히 발휘하게 되겠죠.
단순히 체험단의 목적만을 가지고 쓴것이라 성능에 대한 의심을 하실 수도 있겠죠.
이것은 믿음의 영역이라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 하나 말씀 드릴게요.
별로였다면 체험단 리뷰를 위해 이렇게 정성들여 촬영하고, 편집하고, 영상찍고...
안했습니다 절대로.
그냥 핸드폰을 사진 몇 개 촬영해서 무미건조한 칭찬이나 늘어놓고 말았겠죠
해당 제품을 직접 쓰면서 받은 제품 만들어주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생겨서
정성을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가격이 4만원도 안하는데 제가 처음에 못 쓰겠다고 했던 허브 있죠?
그 제품이 5만원대였습니다...
그걸 처음 산 제가 호구였나 싶을 정도로
디알고 제품은 4만원도 안하는데 이렇게 호환성 좋고 안정성이 좋네요.
여러분들께서도 느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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