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코로나 펜데믹으로 집 콕하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요샌 OTT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요.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지옥까지 넷플릭스의 한국 컨텐츠 시장 진출도 그렇고 디즈니 플러스도 최근 국내 서비스를 론칭했죠. 게다가 요샌 TV 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이러한 OTT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4K TV가 필수죠. 예전엔 4K TV 가격이 비싸기도 했지만 볼만한 4K 컨텐츠가 없었는데 지금은 4K 컨텐츠가 넘쳐나니 Full HD TV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손해인 것 같아요. 4K TV를 알아 보던 중에 라익미 스마트 TV QV650 모델을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일주일간 사용해 본 사용기를 포스팅 해 보고자 합니다.

박스 포장 및 제품 구성 (UNBOXING)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65인치 TV인 만큼 박스의 크기도 엄청 커요. 자전거와 크기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하죠. 혹시 이전 설치를 하게 되더라도 승용차에 실어 나르지는 못 하겠어요.

TV와 TV 스탠드가 분리된 형태로 박스 포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을 받침으로 TV를 엎어 놓고 스탠드를 조립해 주었어요. 스탠드는 좌우 구분이 되어 있고요, 간단히 나사로 고정이 됩니다. TV가 크고 무게가 있어 여성분이 혼자 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요.

TV를 켜면 안드로이드 셋업 화면이 나오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안드로이드 핸드폰 처음 사거나 초기화 했을 때 설정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언어 선택부터 설정 완료하는데 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포함된 블루투스 리모컨에는 가장 대표적인 OTT 서비스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바로가기 버튼이 상단에 있고요, 중간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냥 TV 보다가 날씨가 궁금하거나 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LED TV 화질과 오디오 품질 (QUALITY)

최근 TV 화면의 기술은 크게 LED, OLED, QLED 세가지 기술이 사용되고 있어요. 주로 저가의 TV에는 LED 기술이 사용되고 고가의 TV에 OLED와 QLED가 사용되고 있지요. LG에서 주력으로 지원하는 기술이 OLED이고 삼성에서 주력으로 지원하는 기술이 QLED입니다. 기술적으로 상호간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술 보다는 실제 눈으로 보이는 화질 차이가 어떤지가 더 중요하죠.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4K 해상도의 샤프 Q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고 HDR 10을 지원하여 더욱 명암감이 있는 생생한 화질을 제공해 주어요. 2.4G, 5G 듀얼 와이파이 지원으로 OTT 4K 영상을 와이파이로도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고요.

LED TV와 QLED TV의 화질 차이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에요. 하지만 OLED와 QLED는 두개를 직접 나란히 놓고 비교해야 비교가 될 정도로 사용자가 느끼는 화질 차이는 거의 없어요. 사실 저는 디지털방송 관련한 일을 오래해서 다양한 TV를 접하는데 자세히 살펴 보면 OLED TV가 조금 더 검은색 표현력이 좋다보니 색상이 쨍하게 보여요. 반면에 QLED TV는 LED 보다는 훨씬 검은색 표현이 좋지만 완전 검은색이 아니기 때문에 쨍한 느낌 보다는 부드럽고 선명한 느낌이 있어요. 사실 이건 일반인들이 쉽게 느낄 수 없고 나란히 비교를 해야 겨우 느껴질 정도라 OLED와 QLED는 실제 체감하는 화질은 대동소이하다가 제 결론입니다.

사운드의 경우 듀얼 10W 스피커 탑재로 거실에서 즐기기에 충분한 음량을 들려 주어요. 하지만 4K 컨텐츠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우퍼가 있는 별도의 사운드바를 구매하시면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스마트TV 기능으로 OTT와 게임을 즐겨 보자

라익미 스마트TV QV650에는 안드로이드 TV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OTT 앱 뿐만 아니라 게임, 음악등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어요.

또한 현재 라익미 스마트TV에는 안드로이드 9이 탑재되어 있는데 곧 안드로이드 11 버전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해요. 중소기업 TV는 업데이트가 안 된다는 그간의 통념을 깨는 것이 아닐 수 없어요. 무려 두 단계나 버전이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새로운 앱들을 설치하고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안드로이드 TV의 홈 런처에요. 기본적으로 상단에 즐겨찾기 등록된 앱의 아이콘이 한줄로 표시되고 두번째 줄부터는 각 앱에서 제공하는 추천 컨텐츠 목록이 보여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요즘엔 OTT가 대세요. 넷플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사용자층을 사로 잡으며 최근 오징어 게임까지 대박을 쳤어요. 주변에 넷플릭스 안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에요. 넷플릭스에는 4K 영화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전에 이미 보았던 영화들도 4K로 다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올드가드, 오징어게임을 4K로 다시 보았어요.

유튜브는 4K 영상이 넘쳐나요. 특히 최근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들이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다보니 왠만한 개인 채널들도 모두 4K로 만들더라고요. 아래는 제가 즐겨 보는 개그맨들의 몰래카메라 컨텐츠에요. HD로 봤던 컨텐츠도 4K로 보니 정말 선명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쿠팡 플레이도 오리지날 시리즈를 만들며 점점 사용자 층을 넓혀 가고 있어요. 아직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쿠팡 플레이 앱이 올라와 있지 않지만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쿠팡 플레이의 컨텐츠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쿠팡 플레이에는 4K 컨텐츠는 없고 모두 HD 컨텐츠인 것이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던 영화가 많이 있어 다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안드로이드 TV 뿐만 아니라 크롬캐스트 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OTT 컨텐츠를 볼 수 있다고 보면 되요. OTT 이외에도 제가 라익미 스마트 TV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볼께요.

밤에 조용히 혼자 TV 보기

라익미 스마트 QV650 TV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추천하는데 밤에 혼자 영화를 볼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답니다. 이렇게 한번 페어링을 해 두면 평소에 TV 스피커로 소리를 듣다가 블루투스 헤드셋의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페이링이 되어 소리가 헤드셋으로만 들리게 되요. 블루투스 헤드셋의 전원을 끄면 TV 스피커로 소리가 전환되기 때문에 페어링 된 헤드셋을 항상 TV 옆에 두고 사용한답니다.

심심할 땐 캐주얼 게임이 최고

안드로이드 TV가 기본 탑재되어 구글플레이스토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어요. 저는 심심할 때면 블루투스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대형 TV 화면에서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데, 아래와 같이 라익미 스마트 QV650 TV와 블루투스 조이스틱을 페어링을 해 둡니다.

페어링 된 조이스틱으로 제가 즐겨하는 Beach Buggy Racing 게임이에요. 은근 드래프트 할 때 손맛이 있고요, 아이템으로 주어진 무기를 적절히 사용해야 승리를 할 수 있어요.

최신의 스펙타클한 3D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캐주얼 게임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많이 있고요, 라익미 QV650에서는 이렇게 블루투스 조이스틱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라익미 QV650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으로도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조작이 너무 힘들어요^^ 캐주얼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블루투스 조이스탁 하나 사시길 권해요.

PC의 외부 모니터로 활용하기

예전에 DVD 타이틀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던 적이 있어요. 지금은 DVD 볼 일이 없어 대부분 이사하면서 버렸지만 버리기 아까운 DVD 몇개는 남겨 놓았어요.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PC와 HDMI로 연결해서 대형 외부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해요. 예전에 아이들이 즐겨 보던 "내 이웃의 토토로" DVD 타이틀을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네요.

안드로이드 TV 앱 개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라면 안드로이드 TV 앱도 한번 개발해 보세요. TV의 설정 화면에서 개발자 모드로 바꾸고 아래 영상에서 처럼 노트북의 개발 도구에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어요. 충분히 테스트가 되었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할 수 있겠죠.

제가 사용해본 안드로이드 TV의 개발 환경과 비교했을 때 평균의 성능을 보여주었어요. 물론 65인치 QLED 화면상에서 시원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고요.

결론

라익미 스마트 QV650은 4K 해상도의 선명함과 QLED 패널의 화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안드로이드 TV를 내장하여 다양한 OTT 및 앱 활용이 가능하여 활용하기에 따라 다재다능한 기기가 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삼성 TV의 타이젠 OS, LG TV의 웹 OS는 생태계가 작고 앞으로 결국 안드로이드 TV로 흡수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요. 따라서 조만간 안드로이드 TV 11으로 버전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라익미가 오히려 스마트 기능면에서는 삼성 TV나 LG TV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50인치급 이상 크기의 T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삼성 TV, LG TV 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에 괜찮은 화질 그리고 안드로이드 TV의 다양한 OTT와 앱을 즐길 수 있는 라익미 스마트 QV650을 추천합니다. 대 화면의 TV를 고민하고 계신 분께 최저가 조회할 수 있는 다나와 링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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