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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벌써 두번째 컴퓨터 부품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회사,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EL-1 RAPANG, 통칭 라팡케이스입니다!
저는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와 PC케이스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출시한 라팡케이스는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하얀 토끼를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럼 언박싱 및 사용기를 시작할게요
먼저 개봉 전 박스를 보니, 토끼 모양의 로고가 그려져있네요. 후술하겠지만 확실히 토끼 모양 케이스를 컨셉으로 잡기는 한 것 같은데, 다음 사진을 보면 완전하게 컨셉 디자인을 반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하단부는 바닥과 많이 이격되어 있네요. 전에 쓰던 다른 마이크로닉스의 컴퓨터 케이스와는 달리 꽤 높이가 있습니다. 여름철 수해로 인한 약간의 침수는 충분히 버티겠네요.
뭔가 아쉬운 점으로, 정면 부분의 전원버튼 위에 ODD 리더기를 넣으라고 구멍을 뚫고 마개로 막아놨는데, 손으로 건드리기만 해도 마개가 뒤로 빠지면서 전면부가 휑한 느낌을 줍니다. 요즘 ODD를 안 쓰는 트렌드를 못 따라 가서 좀 아쉽다고 생각되네요.
한쪽 면에는 M-ATX/M-iTX 보드 및 부속품을 설치할만한 공간이 빵빵하게 있습니다.
반면 반대쪽 공간은 보통 파워서플라이에서 나온 선을 이곳에 통과시켜서 앞으로 다시 내보내는 공간인데, 케이블들이 있을 만한 여유 공간이 부족한 편입니다. 실제로도 파워서플라이 설치후 이쪽 덮개를 덮는데 조금 애를 먹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내장 스피커와 나사들, 그리고 무언가 흰 2개의 물체를 주는데...

이 흰색의 물체들은 놀랍게도 라팡케이스의 아이덴티티인 토끼귀 장식품으로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귀 모양 자석을 케이스 위쪽에 붙일 수가 있는데, 깜찍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자석보다 더 유용했던 점은 위쪽도 알루미늄 케이스라 wifi 안테나가 잘 붙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침 안테나 색상도 흰색어서 백색 케이스와 잘 어울리네요.
헤드셋을 걸고 음향을 빵빵하게 틀었더니 스피커 대용으로 쓸만한 마이크로닉스 사의 어느 헤드폰을 걸어보았습니다. 라팡케이스의 귀모양 장식품에 잘 걸려 있네요. 하지만 자석의 한계로 인해 가끔 빠질수도 있다는 거...
그보다 케이스 뒷편에 있는 보온 폼의 색과 이 제품의 외관이 은근히 주목할 만 하네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색조 및 거친 느낌의 흰색이 이 제품과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종합 평가
흰색 벽이 있는 집에서는 상당히 예쁜 케이스. 그러나 컨셉을 위해 뭔가 실용적인 부분을 희생한 좀 아쉽기도 한 PC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사에서 독자적으로 디자인을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디자이너들이 고생을 한 것 같긴 한데 그에 비해 실용성은 평타 정도로 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EL-2 같은 이름을 가진 후속 케이스가 나올 때에는 실용성을 좀더 높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라팡케이스의 성공을 통한 후속 PC케이스 개발을 기대하며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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