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월 채굴락 버전인 LHR 라인의 출시로 인해 주춤했던 그래픽카드 가격은 채굴락이 뚫리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 현재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당시 가격 대비 2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다시금 조립 PC 시장의 수요는 줄어들고 대안으로 떠오른 제품이 바로 완제품 PC인데요.
그중에서 HP의 오멘 시리즈는 현시점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게이밍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평소 HP라는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까지 알게 되면서 HP 사의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기에 오멘보다 접근성이 좋은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HP 빅터스 16에 대해서 소개 및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HP 빅터스 16-e0096AX
(소개에 앞서 우선 제가 협찬받은 HP 빅터스 16-e0096AX는 국내 판매 모델은 아니기에 똑같은 세부 구성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전반적인 디자인과 성능 체크만 하신 후 나의 사용 환경과 예산에 맞는 모델명을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HP 빅터스 16의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로 나뉘는데 제가 대여받은 16-e0096AX는 최신 AMD Ryzen™ 모바일 5000 시리즈인 R7 5800U 프로세서와 NVIDA GEFORCE 3050 그래픽카드 16GB RAM과 1TB의 저장 공간을 탑재한 제품이었습니다.
키보드 자판은 국내 제품이 아니기에 영문 자판만 있는데 저는 오히려 한글과 영문이 섞인 것보다 훨씬 깔끔해서 보기가 좋더라고요.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타건감은 중요한 부분인데 펜타그래프 방식이지만 키압이 높아 타건 느낌은 저소음 적축 게이밍 키보드를 타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스크톱 PC와 노트북도 게이밍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고성능 제품군으로 분류가 되지만 여기에 더해 게이밍 감성이라고 불리는 화려한 RGB LED가 함께 따라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HP 오멘 시리즈를 비롯하여 몇몇 게이밍 노트북에는 키보드에 RGB LED 라이트가 적용되기도 하는데요.
HP 빅터스 16의 경우 오멘과 다르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기에 화려한 RGB LED 효과는 지원하지 않지만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상당한 밝기를 보여주는 화이트톤의 키보드 백라이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키보드 라이트는 Fn+F4 버튼을 이용해 언제든지 On/Off를 할 수가 있습니다.)
빅터스는 오멘과 함께 HP의 대표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입니다.
그렇기에 텐키 상단에는 OMEN Gaming Hub 단축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재미난 사실은 해당 모델의 경우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R7 5800U 프로세서를 사용하는지라 AMD Radeon software까지 기본 설치가 되어있어 AMD 내장 그래픽과 NVIDA GEFORCE 3050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각각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트 구성을 빼먹을 뻔했는데 사용자 기준 좌측에는 왼쪽부터 순대로 전원 커넥터, RJ45, HDMI 2.1, USB Type-A, USB Type-C, 3.5mm 헤드폰 단자와 SD 카드 슬롯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USB Type-A 2개가 위치하고 있기에 별도의 허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부족함 없는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디자인을 잠깐 살펴보면 최근 기업들의 친환경 움직임에 맞춘 PCR 플라스틱을 사용하였지만 디자인과 마감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며
게이밍 노트북답게 바닥면은 발열 해소 쿨링을 위해 절반 가까이가 타공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P 빅터스 16 시리즈는 성능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200W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3kg이 조금 넘는 무게를 자랑하기에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게이밍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니는 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휴대성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은 없으실 거라 봅니다.
16.1형 300nits 밝기를 가진 디스플레이에 FHD 해상도에 144Hz의 고주사율을 보유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인 HP 빅터스 16
윈도우 미설치 기준 사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만 원 초반대부터 만나볼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성능 보장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