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안녕하세요. 쏠리단미에요:)
제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이것은 필수라기보다는 있으면 편리해서 좋은 아이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요전까지만해도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조차 필수템이 되어버렸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집에서 자택근무를 하거나 직접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 대신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어야 하는 분들을 위해서 대학생용노트북으로 추천할 만한 ASUS Vivobook X513EA-BQ031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ASUS Vivobook X513EA-BQ031 개봉
설레는 마음으로 딱 봐도 컴퓨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커다란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튼튼한 박스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위쪽에는 이동 시 편의성을 위해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별도의 포장을 하지 않더라도 이대로 선물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성품으로는 11세대 인텔® 코어™i5-1135G7 프로세서를 장착한 본체, 사용 설명서, 보증서, 외관에 부착할 수 있는 커버용 스티커 세트, 충전용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그리고 하드 장착 키트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체만으로도 은은한 펄감이 느껴져서 그대로 쓰고 있지만 제공되는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기종도 그렇고 보통은 직사각형으로 되어있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 다른 정사각형 모양의 어댑터를 처음 봤을 때 귀엽다는 느낌까지 들었는데요.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워서 외출할 때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며 65W 출력으로 보기와 다르게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색상은 드리미 화이트로 딱 봤을 때는 그냥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흰색 컬러지만 자연광이나 조명이 있는 곳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의 펄이 들어간 오묘한 핑크빛으로 보이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요. 순간 프리즘이 떠올랐습니다. 외관을 봤을 때 비보북 로고도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화이트 색상에 어울리는 실버톤으로 되어있어서 적당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저 발열 제품이라 생각보다 열이 많이 안 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후면과 힌지 부분에 발열 시 열 배출을 위한 환풍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실리콘 발이 있는데요. 윗부분이 조금 더 돌출되어 있는 형태로 수평을 잘 맞춰줍니다. 하드 장착을 원한다면 함께 제공되는 키트와 설명서를 참고해서 어렵지 않게 추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X513EA-BQ031은 19.9mm의 두께로 나름 슬림한 편이며 화면은 15.6인치로 대학생용노트북으로 적당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1.8kg 정도로 두 손가락만으로 들기에는 약간 벅차지만 그래도 가벼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좋은 편입니다.
좌측 측면에는 USB 2.0 슬롯 2개가 있고 우측 측면에는 전원 연결부를 포함하여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 3.2단자 1개, 용량 확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3.5mm 이어폰 잭 그리고 요즘 나오는 최신 모델에 있다는 USB Type-C 3.2 단자가 있으며 인텔® Thunderbolt4로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합니다.
처음 봤을 때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모델과 다르게 뭔가 허전함이 느껴져서 살펴본 결과 유선 인터넷 LAN 선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대신 어디서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인텔® Wi-Fi 6(802. 11ax 최대 10Gbps)를 이용할 수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HDMI 단자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연결단자를 구매할 필요 없이 빔 프로젝터나 기타 장치와 의 연결이 수월합니다.
에르고 리프트 힌지에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손목의 꺾임이 발생하지 않아서 강의를 들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과제, 서류 작성 등을 할 때 매우 편리한 자세를 유지하며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1.4mm의 적절한 키 간격 덕분에 잘못해서 옆 자판을 누르게 되는 일이 거의 없었으며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타건감 덕분에 손가락에 피로감이 쉽게 쌓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자판은 일반 키보드와 비슷한 배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측에 텐 키 패드가 있어서 너무 편리했는데요. Page Up/Down 그리고 Home/End의 위치가 방향키와 함께 있다는 점이 조금 어색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더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Fn 기능을 활용하여 음량, 밝기 등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말로만 들었던 아수스 비보북 디자인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Enter Key입니다. 무광 그레의 톤과 블랙의 조화에 옐로우 엔터키가 들어가 있어서 처음 오픈하자마자 눈길이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는데요. 처음엔 음..?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라 괜스레 한 번 더 눌러보기도 했습니다:)
ASUS 모델 사용은 처음이라 항상 좌측 상단에서 눌렀던 전원 버튼이 보이지 않아서 초반에 살짝 당황을 했었는데요. 살펴보니 키보드 자판 우측 상단에 작은 버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켜면 키 캡에 조그마한 LED 불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전 세대 대비 더 강력해진 11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와 외장 그래픽 못지않은 강력하여 생생한 온라인 강의를 가능하게 하는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한 덕분에 빠른 렌더링이 가능하며 빠른 미디어 변환과 선명해진 화면으로 가벼운 게임이나 동영상 관람 및 편집 등을 할 때 화면의 끊김 없는 매끄러운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듀얼 스토리지로 대용량 PCle® SSD를 탑재하고 있어서 많은 저장 공간 및 초고속 전달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터치패드 우측 상단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 버튼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고가의 제품에 적용되는 강력한 보안 시스템으로 Windows Hello 설정을 해놓으면 절전모드에 들어갔을 때나 처음 로그인을 할 때마다 번거로운 암호 입력을 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원터치로 편하게 접속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지문을 등록해 놓은 사람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가 각인되어 있는 것 같아서 자세히 보고 진짜인가 싶었는데요. 고품질의 디테일한 음질을 제공한다는 하만 카돈 인증 사운드를 적용하여 별도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고품격의 적당히 빵빵한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만카돈으로 들어보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실제로 들어봤을 때도 뭔가 깔끔하면서도 소리가 귀로 쏙쏙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프레임리스 얇은 베젤의 4면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덕분에 작은 프레임에서 더 크고 넓은 화면을 느낄 수 있으며 영화나 강의를 볼 때 베젤 쪽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조금 더 집중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스크린 대 바디비율이 85% 정도인 Full HD Display로 뛰어난 색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제공합니다.
백라이트 치클릿 키보드를 적용하여 총 3단계로 밝기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작업하는 것도 수월합니다. 256GB M.2 NVMe™ PCle 3.0 SSD의 넉넉한 저장 장치와 총 8GB의 메모리로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면 아수스 대학생용노트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각종 OTT 영상과 온라인 강의, 이미지나 동영상 편집 작업을 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조명을 Off한 상태에서 보는 Enter 키는 살짝 형광 야광의 느낌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백라이트가 켜져 있는 상태라 묻힐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트레이드마크답게 여기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스크탑과 다르게 대부분의 노트북에는 베젤 상단부에 720p HD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장만하지 않고도 화상회의나 채팅 등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한때 이 캠을 해킹해서 녹화를 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저는 안보이게 아예 스티커를 붙여놓았었는데요. 아수스 비보북은 자판 기능 중에 Camera On/Off 버튼이 있기 때문에 가리는 번거로움 없이도 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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