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기획 - 4] 설 명절에 집콕하면서 읽을 수 있는 청림출판 도서 3종
* 이 기획은 청림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으로 구매 가이드 성격이 짙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말해야 할 부분이 있다. 지난 1월 초에 1년 6개월 전 등록했던 기획기사 10개가 누군가에 의해서 신고테러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로 인한 상처와 자존심 추락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며칠을 신고테러 방어에 쏟아부어야 했고 지금도 충격과 공포속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지금 등록하는 도서도 거의 읽지 못한 채로 기획을 등록하게 됐다.
날씨가 추운 가운데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집콕이 예견되고 있다. 그 중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하고 특히 설 연휴일수록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2022 최신 개정판)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관련 정보를 전혀 모르는 학부모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수차례 1학년을 담임하면서 느꼈던 의문 ‘제대로 된 입학준비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답을 찾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저자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친구들에게 인기 많고 선생님께 사랑받는 아이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학교에 부적응하는 아이들의 문제는 무엇인지, 실제 교실 속에서 빛을 발하는 선행학습은 무엇인지 속 시원히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이 듣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비롯하여 교실 속 아이들의 생생한 대화까지 사례 및 예시로 담았다. 필자로서는 당장은 아닐지라도 앞으로를 위해서 심심풀이로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의학 관련 서적 서평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신체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은 순간마다 펼쳐보는 우리 몸 안내서의 결정판이요,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인간 탐구 보고서인 셈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제임스 햄블린의 첫 번째 책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담대하고 날카로운 필치로 몸에 관한 101가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단순히 신체 구조와 기능을 풀이하는 책은 많지만, 왜 우리가 우리 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를 다룬 책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하나의 몸을 인간이라는 전체 맥락으로 접근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하며 몸속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나이 50이 가까워오는 시점이어서 건강에 신경써야 할 때라 틈날 때마다 읽어볼 예정인 책이기도 하다.
일단 해보기의 기술
이 책은 망설이지 않고 해보는 방법을 배우는 책으로 필자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필자는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잘 될까, 될까?” 하고 망설이곤 한다. 스티브 잡스는 과거 애플에서 해고되었을 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초보자로 돌아와 자유롭다고 말하며 창의력 넘치는 시간을 만끽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전문가들도 때로는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초보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배움의 효과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는 것은 권태기인 커플의 사이도 다시 짜릿하게 만들고,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 우리에게 새 친구를 사귀는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공교롭게도 이번에 설특집에서 이미 다룬 바 있는 “다시 배우자(한빛비즈) ” 책의 내용과 상호 보완되어 있어 함께 읽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