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주식회사
잘만은 우리나라 하드웨어 제조 회사입니다.
최근 시중에 인기 있는 잘만 제품으로는 하이엔드급 수냉 쿨러와 파워가 있는데요.
잘만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가격 대비 성능이 저렴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PC부품에 별로 관심이 없던 시절 처음으로 직접 구매했던 파워가 바로 잘만의 파워였습니다.
저렴하게 파워만 구매하려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눈에 띄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잘만의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파워 서플라이는 600W의 정격출력을 가진 저렴한 모델로, 80plus 인증 및 각종 해외 인증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표기된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줍니다.
80PLUS 인증이란?
80PLUS, 230V EU 인증을 받은 파워 서플라이는 효율이 높아 그만큼 낭비되는 전력이 적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파워들은 기본적으로 통과해야 한다고 볼 수 있는 인증인데요.
그 중 가장 낮은 스탠다드 등급의 제품인 만큼 가격적으로 저렴하고 기본적인 성능은 보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천하는 유형
우선 파워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정격출력인데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PC에 600W의 파워가 어울릴지 살펴보자면,
1. 사무용 PC
사무용 PC의 견적을 짤 때 보통은 500W의 파워를 많이 쓰죠.
하지만 PC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파워는 PC의 심장이고, 파워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것.
600W정도의 파워를 사용하면 훨씬 넉넉하게 안정적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추후 게이밍 PC로의 업그레이드도 쉬워집니다.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의 경우 600W 제품 중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해다른 500W제품군과 가격 차이가 작아 고려해볼 만 합니다.
2. 중,저사양 게이밍 PC
그래픽카드 체급으로 치면 RTX3060부터 권장 파워 정격이 600W이상이 되고,
그 아래 RADEON 6600까지는 600W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안정적인 파워 공급 혹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더 큰 정격용량의 파워를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모두에게 다르긴 하지만 주어진 예산이 한정적인 것이 대부분일 테니 잘 생각해 보고 선택해야겠죠.
제품 가격
글 작성일인 2022년 1월 26일 기준으로 다나와 최저가 49,500원, 현금 최저가 44,000원입니다.
제품 구매 링크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0174200
600W 80plus standard 급의 파워가 보통 5만원을 넘고, 작년에 600W의 다른 브랜드 파워를 구매했을 때 54,000에 구매한 기억이 있는데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는 굉장히 저렴한 편에 속해 가히
동급 최강의 가성비 파워 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박스 각 면에는 성능에 대한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제품 보증서 겸 설명서, 케이블타이와 고정할 나사 4개, 전원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플랫 케이블이며,
CPU 전원 선은 8+4핀을 지원하고, 사타, IDE팬 등 다수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일체형 방식이기 때문에 모듈러 방식에 비해 저렴한 대신 선정리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 조립 시 파워 체임버 한쪽 면이 뚫려있다면 겉에서 볼 수 있는 면입니다.
특이한 점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몇 개의 파워는 모두 아래의 케이스에 장착된 사진처럼 쿨링팬이 아래로 가게 하단에 장착했을 때 전원 선을 뒤집어서 꽂아야 했는데요,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의 경우 케이스 하단에 장착 시 전원 선을 정방향으로 꽂을 수 있게 출시되었네요.
(사용 중이던 기존 파워)
위의 기존 파워와는 반대 방향으로 꽂을 수 있는 전원선.
다른 파워 몇 개를 조립할 때는 항상 파워 전원선을 뒤집어서 꽂는다는 게 뭔가 아쉬웠는데 정방향으로 꽂으니 기분이 좋네요.
120mm의 HDB 쿨링 팬을 사용하여 적은 소음으로 높은 쿨링 성능을 내도록 하였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임의로 분해 시 A/S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내부 특징은 다나와의 상품페이지 설명을 첨부합니다.
또한, 컴퓨터 사용 중 파워가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컴퓨터 부품에 고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안전한 다중 보호회로 설계를 적용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탄탄한 설계를 기반으로 정숙성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조립
우선 첫 번째 사진에서처럼 설치를 하면 안 되고, 팬이 하단으로 가서 흡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듈러가 아닌 일체형 파워이기 때문에 SATA SSD, HDD를 사용할 경우 선정리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저는 m.2 SSD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남는 HDD, SSD 공간에 사용하지 않는 선을 넣어서 선정리가 여유로웠습니다.
파워의 디자인은 컴퓨터 본체 내부의 미감에 큰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에 신경쓰는 분들이 많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사용 중인 케이스가 파워 체임버가 막혀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의 디자인을 보여드리지 못 하는 부분이 살짝 아쉽습니다.
안정성 테스트
또한 파워 서플라이에서 보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박스 겉면에 적힌 DC MAX.OUTPUT에 해당하는 +12V, +5V, +3.3V 부분입니다.
+12V는 CPU의 보조 전원, 그래픽 카드의 보조 전원, HDD와 ODD에 사용되어 요즘은 12V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좋은지가 고급 파워의 기준이 되었다고 하네요.
+5V도 HDD와 ODD에 쓰이고,
+3.3V는 메인보드에 공급되어 각종 다른 부품들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컴퓨터에 파워를 조립 후 해당 부분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HWMonitor를 통해 +12V, +5V, +3.3V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최대, 최솟값 모두 정해진 값에서 오차가 매우 작은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AIDA64와 OCCT를 이용한 풀로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풀로드 시 쿨링팬이 835RPM으로, 보통 쿨링팬의 경우 최대 1800RPM~2000RPM까지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환경에서 400~800RPM 정도로 충분한 것을 감안할 때 풀로드시 835RPM의 낮은 RPM으로도 충분한 쿨링을 파워 서플라이에 제공하며 소음 또한 준수했습니다. 메가맥스 시리즈에서 현저히 줄어든 소음을 강조하던데 실제로도 굉장히 정숙한 환경을 제공하네요.
CPU에 공급되는 전원 또한 안정적입니다.
앞서 강조한 수치들이 일정하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모습입니다.
OCCT 프로그램을 통한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모습입니다.
마무리
소개해드린 것처럼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은 동급 파워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고, 80PLUS 인증을 바탕으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24시간 컴퓨터를 켜놓는 등의 무리한 사용이 없고 케이스 내부 쿨링만 원활하다면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혹시 파워가 고장이 나더라도 잘만에서 6년 무상 A/S를 지원하여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PC에 큰 예산을 투자하여 고사양으로 맞추는 분들이 아니라면 정격출력 600W면 웬만한 사양의 게이밍 PC에까지 사용이 가능하여 굉장히 범용성 있는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분들에게는 아낄 수 있는 예산은 아껴서 다른 부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고사양 제품에서 자주 있는 고주파 걱정도 없고, 저소음 쿨링 팬 적용으로 제가 따로 구매했던 다른 600W 파워보다 훨씬 정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점, 제품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