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케이스는 조립된 컴퓨터에서 외부로 보여지는 가장 큰 부품입니다.
CPU와 메인보드 등에 많은 투자를 하여 좋은 PC를 조립하여도, 외부로 보여지는 케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항상 기변의 욕구를 느끼게 되지요.
컴퓨터 케이스는 비슷한 가격대에 무척이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기능적인 부분을 감안하여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저의 경우 케이스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 사이즈, 쿨링성능, 조립과 사용상 편의성을 감안한 가성비 입니다.
최근 몇 종류의 컴퓨터케이스를 조립해 보았는데 각각의 특성과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조립해 볼 잘만의 N4 i40 강화유리 케이스 역시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개봉 하기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케이스의 기본 스펙은 박스외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폭이 20센티가 살짝 넘고 높이가 45센티가량 됩니다.
무게는 5kg이 채 되지 않습니다.
PSU사이즈는 180mm, 300mm정도의 그래픽카드는 거뜬히 탑재가능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140mm의 팬 3개 또는 180mm팬 2개가 설치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팬의 크기가 크면 아무래도 소음감소에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쿨링팬이 6개가 탑재되어 있고,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배치할 수 있으며, 왠만한 CPU쿨러와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케이스 치고는 사이즈가 아담한 편이라는 것은 저에게는 큰 장점이네요.
케이스의 내부는 클 수록 사용가능한 그래픽카드와 쿨링시스템에 제한이 없고, 무엇보다 조립의 편리성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크기가 커진다면 배치라든지 공간활용 등에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기도 하지요.
사용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해 보겠습니다.
시크한 블랙의 아주깔끔하고 야무진 모습의 케이스입니다.하단부에 파워서플라이와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구요.
측면에 은은하게 ZALMAN 브랜드가 인쇄되어있습니다.
올 블랙의 깔끔함 속에 측면에는 프리미엄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측면 강화유리는 4개의 묵직한 핸드스크류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분리를 위해 스크류를 돌려보니 그립감도 좋고 나사의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케이스와 강화유리 사이에는 고무재질의 진동방지제가 처리되어 케이스와 강화유리의 밀착감과 소음방지를 위해 세세하게 고려한 모습이었습니다.
케이스 전면은 플라스틱이지만 표면처리를 고급스럽게 하여 금속의 헤어라인패턴처럼 보입니다.
전면 금속 매쉬망은 밋밋한 평면이 아닌 살짝 새부리 형태로 돌출시켜 디자인의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면에 기본 장착되어있는 3개의 140mm RGB LED 팬은 일반적인 120mm팬에 비해 낮은 RPM으로 더 조용하면서도 풍부한 풍량을 공급해 줄 수있습니다.
전면 3개의 팬은 케이스 최하단의 파워서플라이와 하드디스크 탑재부위까지 풍부하게 공기를 공급해 줄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상단의 자석탈부착 방식의 메쉬망은 아주 부드럽고 잘 붙었고, 하단의 메쉬망도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머리카락 등 큰 이물질을 잘 걸러줄 수 있고, 떼어내어 청소하기도 용이하겠네요.
지난번 사용해 보았던 잘만테크의 i3 NEO케이스의 경우 넓은 공간과 조립의 편리성으로 아주 만족했었는데요.
이번 N4 i40케이스는 i3 NEO케이스보다 사이즈가 작습니다.
크기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크기와 쿨링팬 등 전체적인 외관은 만족스러운데, 조립성은 어떨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구성물은 다음과 같이 심플합니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 그것도 깔맞춤으로 블랙으로 넣어주는 센스는 덤입니다.
조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강화유리를 우선 탈거해 줍니다.
내부의 6개의 팬이 꼭 들어차 있습니다.
이 사이즈에 6개의 팬, 심지어 3개는 140mm팬이 들어가니 정말 케이스 전체를 팬으로 둘러 싸고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후면의 덮개도 핸드스크류로 간단히 탈거하였습니다.\
메인보드 아랫면에도 여러개의 구멍이 나 있어 선정리가 용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아주 큰 케이스에 비해 선정리 공간이 깊은 것은 아니라 살짝 신경써서 정리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먼저 장착해 주겠습니다.
하단의 파워 거치공간에 잘 밀어넣어주고 후면의 나사로 고정해주면 어려움이 없습니다.
공간이 좁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주 쉽게 장착이 됩니다.
사이즈가 작은 케이스들은 파워 넣을 때부터 케이스의 간섭 등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거든요.
하지만 이 케이스는 아주 쉽게 장착가능합니다.
메인보드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최근에 12세대로 업그레이드하며 구입한 박격포 들어가십니다.
메인보드 지지나사의 위치를 잘 확인해 준뒤 메인보드를 살짝 맞춰 봅니다.
팬이 워낙 많다보니 메인파워선 꽂을 부위와 CPU전원 인입부를 대강 맞춰봅니다.
저의 경우 팬과 CPU파워 인입부가 공간이 좁아 미리 파워케이블 결합후 메인보드를 넣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조립되었습니다.
HDD, SDD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SDD 2개와 HDD2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HDD를 1개만 사용하는 경우 SDD를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네요.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곳은 SDD도 장착이 가능하여 보유한 디스크의 종류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SSD1개와 HDD 2개를 장착하여 보겠습니다.
스크류를 통해 케이스에 장착하는 트레이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하드디스크는 본체의 하단에 직접 장착하였습니다.
본체 하단의 나사홀이 SSD, HDD 어느것이든 장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네요.
SSD는 메인보드 옆에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단부에 고정하였습니다.
케이블 연결 및 정리를 하겠습니다.
장착한 SSD, HDD에 SATA케이블과 전원을 연결해줍니다.
케이스의 파워스위치, USB, 오디오케이블 등을 메인보드에 잘 결합해 줍니다.
팬의 전원도 잘 연결해 주고요...
조립이 완료된 본체의 모습입니다.
케이블을 조금 더 정리해 주고 양 측면의 덮개를 덮어줍니다.
의외의 마감
조립을 완료하고 측면 덮개를 덮으면서 살짝 한번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상판과 측면판 사이의 유격이 없이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제조사인 잘만에서 열심히 홍보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조립을 하다보니 만듦새가 좋은 부분이 구석구석 느껴져서 흐믓합니다.
강화유리까지 덮어주면 조립완료입니다.
측면 덮개 조립시 깔끔한 마감과 측면 강화유리 핸드스크류의 퀄리티는 의외의 곳에서 제품의 완성도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포인트 였습니다.
조립이 완료되고 제품에 전원을 인가해 봅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이지요.
어떠신가요?
저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에 140mm 3개를 포함한 6개의 쿨링팬이 기본 탑재되어있고,
조립도 손쉽게 진행이 가능했으며, 본체 상단에 위치한 3개의 USB포트와 오디오단자, 리셋버튼까지 사용편의성도 좋았습니다.
6개의 팬이 풀로드로 돌아가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팬소음이 살짝 아쉽지만, 쿨링효과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거나, 무거운 작업을 안하시는 분들은 팬 커넥터를 몇 개 빼고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가성비 최고의 PC케이스로 추천할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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