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하는 그림작가 '리그RG'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쌓여 있는 업무를 마치려면 3월도 열심히 달려봐야겠네요..ㅎㅎ 너무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지치기 마련이죠. 그래서 기분전환을 위한 휴식 또는 취미 활동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걷는 것도 좋아하지만, 늦은 밤에 작업을 마치게 되면 종종 게임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합니다.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협동 플레이를 할 때 무척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ㅋㅋ

생각해 보니 게임을 즐기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틸시리즈의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게임 사운드, 그 안에서도 디테일한 소리까지 캐치할 수 있어서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측음 기능을 포함한 음성 전달에 있어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줘서 그런지 몰라도 게이머들이 왜 스틸시리즈를 좋아하고, 사용하는지 알겠더군요. 아, 그리고 헤드셋 사이즈가 큰 편은 아니라 착용감에 있어서 머리가 큰 분들께는 호불호가 꽤 있던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착용해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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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야기는 리뷰를 통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스틸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이자 한눈에 들어오는 색상인 주황색과 흰색의 조합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전면에는 헤드셋 이미지가 있고, 뒷면과 옆면으로 제품의 특징 및 구성품,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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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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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드라이버: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20-22,000 Hz

감도: 98 dBSPL

임피던스: 32 Ohm

고조파 왜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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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주파수 응답: 100-6,500 Hz

지향 패턴: 양방향성

감도: -38 db

노이즈 캔슬링: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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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유형: 2.4 GHz 무손실

범위: 12m

배터리 수명: 30시간 이상

국내에는 스틸시리즈 공식 수입원 엠앤웍스에서 유통을 맡았습니다.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에 한해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하면, 2년의 무상 A/S와 고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단, 마우스 패드는 제외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AS를 받은 경우는 없었지만, 제품 관련 문의와 커뮤니티를 통해 접해본 엠앤웍스의 고객 응대는 친절했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아크티스 7+는 PC 게이머용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PC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저이지만, 콘솔(PS5/4, 닌텐도 스위치), 스마트 기기(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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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에는 다양한 유/무선 헤드셋 라인업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무선 헤드셋의 대표격인 아크티스 1, 7+(7p+), 9, Pro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크티스 7+는 플레이스테이션에 특화된 7p+ 모델도 있습니다. 아크티스 9, Pro와 비교해도 블루투스 및 추가로 제공되는 송신기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는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제품이라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지원해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과 소프트웨어 '소나(Sonar)'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미개봉 스티커를 제거한 후 안쪽 박스를 꺼내면,

2중 박스 포장으로 헤드셋과 구성품을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잘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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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먼저 헤드셋 본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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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타입 무선 동글, USB-C to USB-A 연장 케이블, 4-pole 3.5mm 오디오 케이블, USB-C 충전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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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하우징과 힌지의 비닐을 제거해 줍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스틸시리즈의 로고가 보입니다. 러버코팅으로 마감되어 있는 하우징의 빛 반사에 따라 은은하게 보이는 유광 로고가 멋지네요.

화려한 디자인이나 LED 효과는 없지만,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마치 헤드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하이엔드 헤드셋은 강렬한 인상보다는 외부에서 사용해도 괜찮을 만큼 점점 헤드폰스러워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반대로 LED가 없으니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도 있겠고요. 30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동급 최고 수준입니다. 실제 사용시간은 그보다 조금 짧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 25시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15분 충전으로 약 3시간 사용이 가능한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밴드도 사용자의 두상에 잘 밀착되도록 일반적인 쿠션의 형태가 아닌 스키 고글 헤어밴드를 사용했습니다.

무게는 356g으로(저울마다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치상 무게 자체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실제로 들어보거나 착용했을 때에는 오히려 생각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착용감 부분에서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짙은 회색 밴드로 묵직함과 차분함이 느껴집니다. 밴드 벨크로 부분에 스틸 로고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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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는 하우징 안쪽에 수납이 되는 방식이라 사용 시 당겨서 빼주면 됩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마이크 위치를 편하게 조절할 수 있었지만, 고정력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물론 얼굴을 과하게 흔들지 않는 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ㅋㅋ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안쪽으로 밀어 넣어 보관할 수 있으니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항공 승무원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양방향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안쪽과 바깥쪽으로 소리를 수음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고, 마이크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하우징에는 다양한 컨트롤 버튼과 휠, 연결을 위한 단자가 있습니다. 왼쪽 하우징에는 마이크 음소거 버튼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휠, 모바일 케이블 단자(구성품 중 4-pole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5mm 헤드폰 단자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충전 포트는 USB-C 타입으로 아크티스 헤드셋 중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후로 출시하는 아크티스 헤드셋도 전부 USB-C 타입으로 변경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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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오른쪽에는 ChatMix 다이얼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ChatMix는 게임과 보이스 채팅 볼륨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소프트웨어 없이 물리적인 휠을 사용해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원 버튼은 단순히 전원을 켜고 끄는 것뿐만 아니라, 충전 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의 역할과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할 때 통화 및 음악 재생 연결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에어 위브(AirWeave) 소재를 사용한 이어 패드입니다.

패드 자체의 쿠션감도 푹신하고, 귀에 닿았을 때 상당히 쾌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힌지는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착용감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스위블과 틸트, 그리고 스틸 재질의 헤어밴드의 탄력으로 귀에 잘 밀착되면서도 얼굴을 누르는 압력을 잘 분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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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로로 고정되어 있는 스키 고글 밴드는 쉽게 분리가 가능해서 교체가 가능하고,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밴드를 구매할 수 있어서 손쉽게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헤어밴드는 스틸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을 확보했습니다.

밴드 재질은 제법 탄력이 있는 편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쉽게 교체할 수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아크티스 7+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환경은 아무래도 PC일 텐데요,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PC 연결 및 소프트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전원 버튼에 LED가 들어옵니다. 녹색(100-50%), 노란색(49-20%), 빨간색(19-10%), 빨간색 점멸(9-1%)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 케이스에 USB-C 포트가 없다면 구성품으로 포함된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 동글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는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고요.

저는 깔끔하게 사용하려고 어댑터를 하나 구매해서 PC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연장 케이블은 헤드셋을 먼 거리에서 사용을 하거나 PC 본체가 책상 아래에 있을 경우 헤드셋과 가깝게 하기 위해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동글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드라이버 설치 없이 이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아크티스 7+를 200%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틸시리즈 홈페이지에서 통합 소프트웨어 'GG'를 다운로드해 설치해 줍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업데이트 진행 후 Engine과 Sona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Engine 눌러주시면 아크티스 7+의 배터리 상태가 표시됩니다. 얼추 확인은 가능했는데, %로 좀 더 자세히 표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아크티스 7+ 항목을 눌러주시면,

다양한 설정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전원 버튼으로 통화나 음악 재생 등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소리에 변화를 주는 이퀄라이저(EQ)와 마이크 볼륨, 측음의 강도를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측음 기능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중간이나 높음으로 사용할 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EQ 설정이 번거롭다면 저장된 프리셋을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Sonar에서 설정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 아래로는 자동 전원 끄기 설정이 있고, 5, 10분 정도로 설정하는 게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 GG에 새롭게 추가된 Sonar는 스틸시리즈 7+로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후 아크티스 헤드셋 라인업 모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Sonar에서 마스터 볼륨을 비롯 게이밍, 채팅, 마이크를 모두 설정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사운드 카드의 소프트웨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음향기기를 전부 인식해서 헤드셋뿐만 아니라 스피커로도 Sonar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호!

착용감에 있어서는 할 이야기가 많은데요, 먼저 결론은 머리가 큰 저에게도 생각보다 너무 편하더군요ㅎㅎ 그동안 스틸시리즈는 착용감에 있어서 호불호가 꽤 있었습니다. 군모 기준 56-59 정도가 최대 사용할 수 있는 크기라 생각해 두상의 크기가 큰(60 이상) 분들께는 사용하기 망설여져 구매가 쉽지 않았죠. 저도 60-61사이 정도 되어서 '혹시나 맞지 않거나 불편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살짝 들었는데, 웬걸? 너무 편하게 잘 맞았습니다!! 스틸시리즈 헤드셋에 관한 편견(?)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ㅋㅋ 장력도 강한 편이 아니어서 얼굴형이 넓은 저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셋 중에서 착용감이 좋았던 A50과 비교해도 오히려 좀 더 편안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으니.. 7+가 좀 더 사이즈가 커진 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건지.. 확실한 건 아주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

길이 조절은 여유가 그리 많지 않지만, 밴드의 벨크로를 좀 더 아래쪽으로 붙여놓으면 더욱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두상이 작거나 평균이신 분들은 조절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정도만 늘려주어도 60-61까지는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면에서 보았을 때 헤어밴드가 벌어지는 요다 현상(?)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헤드폰 같은 느끼이네요ㅎㅎ 얼굴 전체에 잘 밀착되는 이런 스타일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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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밴드로 인해 착용감이 좋아진 것뿐만 아니라 이어 패드와 이중 힌지로 귀 주위를 고르게 눌러주는 효과와 스키 고글 밴드가 두상의 형태에 맞춰 감싸주듯 눌러주니 정수리가 눌리는 압박감이 없어서 오랜 착용에도 아프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저에겐 너무나 잘 맞았지만, 각자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청음을 할 수 있는 매장이나 전자 마트에서 착용해 보신 후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마이크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음소거 ON/OFF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 마이크로 목소리를 녹음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별도의 옵션을 건드리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디스코드 인증을 받은 아크티스 7+ 마이크는 녹음을 해보니 깔끔하면서도 음성 전달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통화를 했을 때에도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는 준수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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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 소나를 통해 다양한 음색의 변화를 줄 수 있고, 이퀄라이저(EQ)까지 지원해서 세밀한 설정과 함께 잡음을 감소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이 있어서 고가의 외장 사운드 카드까지는 아니지만, 웬만한 중급 사운드 카드의 마이크 설정보다 만족스러운 성능이었습니다. 또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 측음 기능은 딜레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만족감이 느껴졌는데, 측음 기능을 통해 내 목소리를 들으며 게임을 하니 더욱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주된 목적이 게임을 위한 제품인 만큼 FPS와 레이싱 게임으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아크티스 7+는 구조상 밀폐형이라 작은 소리를 잘 캐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7.1 버츄얼 사운드나 EQ를 조절해 소리의 변화를 주었을 때 소리가 새지 않아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효과도 있고요. 스틸시리즈에서 설명하는 시그니처 아크티스 사운드는 감지하기 힘든 미묘한 사운드를 강조해 준다고 하니 앞서 이야기한 밀폐형 헤드셋의 특징과 맞물려 FPS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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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설정을 하지 않은 기본 설정에서의 아크티스 7+의 사운드는 저음과 고음역대가 강조된 'V'자형 사운드로 들렸어요. 발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의 구분감이 꽤 좋은 편이었고, 공간감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리로 방향을 캐치하거나 거리를 파악하는 것에 있어서도 충분한 수준이었고요. 기본 설정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았지만, EQ를 만지거나 제공해 주는 프리셋을 사용할 때 소리의 변화를 잘 담아내 주는 것도 아크티스 7+가 지닌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말 그대로 게이밍 사운드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무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에서 딜레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손실, 초저지연 2.4GHz 무선 연결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그만큼 무선 성능에 대한 스틸시리즈의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직접 테스트하면서도 유선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요. '소나'에서 제공해 주는 프리셋 중에는 포르자 호라이즌도 있어서 레이싱 게임에도 적합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BGM과 함께 각 차량의 엔진 소리를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되더군요ㅎㅎ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장르의 차이보다는 볼륨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헤드셋의 조합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크티스 7+는 잘 만들어진 음향 기기였습니다.

요즘 스마트 기기는 대부분 USB-C를 지원하기에 동글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요.

모바일 게임이나 음악 및 영상을 시청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딜레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몰입감도 상당하고요. V자형 사운드답게 대중적인 사운드라고 해야 할까요? 비트감이 제법 강해 사운드가 즐겁고, 신나는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보컬 위주의 음악을 좋아하시거나 들어야 할 경우 EQ를 통해 중역대를 조절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감용 헤드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또 게이밍 헤드셋으로는 수준급의 해상도와 음질을 들려줍니다.

다양한 연결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3.5mm 4극을 지원하는 PC, 사운드 카드, DAP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게이밍 헤드셋에 관심이 있고, 구매 전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리뷰를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스틸시리즈는 아크티스 헤드셋 시리즈를 꾸준하게 출시하면서 누적되는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아크티스 7+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선 라인업은 완성도가 좋은 제품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의 니즈를 파악해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해 주었네요. 이러한 부분이 유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사까지 새롭게 변경되면서 신뢰도 쌓이고 있고요.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요약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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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끊김 없는 무손실 초저지연 2.4GHz 연결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무선 성능.

`부족함 없는 아크티스 시그니처 사운드(완성도 있는 게이밍 사운드)

`좋은 착용감(최대 60까지 무리 없이 사용 가능)

`준수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성능.

`최대 30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USB-C 타입 변경과 급속 충전(15분 충전 약 3시간 사용)

`디테일과 편의성을 모두 보여준 소프트웨어 GG(Engine & Sonar)

`다양한 플랫폼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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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붐 마이크가 유연하다 보니 고정력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있음.

`배터리 잔량을 자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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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착용감에 관한 개인의 차이가 워낙 다양하고 크기 때문에 제 의견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게이밍 헤드셋으로는 절대 부족함이 없는 좋은 제품임에는 확실합니다.

보통 게이밍 헤드셋을 처음 접하게 되면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해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품질과 내구성, 무엇보다 성능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스펙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신중함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시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나에게 맞는 헤드셋을 찾게 되면 오래오래 사용하면서도 한결같이 현역이 될 수 있는 퀄리티 있는 좋은 제품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이번에 소개해 드린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가 바로 이러한 기준에 충족되는 좋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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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e스포츠 브랜드, 수많은 수상 경력, 프로팀 지원 등 화려한 수식어와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니까 좋겠지'라는 답을 정해놓고 구매하기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선택의 끝에는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도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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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 무선 게이밍 헤드셋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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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스틸시리즈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