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el IT REVIEW
미니PC에 좋은 듯
그래픽카드 가격이 어떻고 코인이 어떻고 뭐... 그런 이야기 치워두고, 오늘은 미니PC에 잘 어울리는 작은 크기의 그래픽카드 들고 왔습니다. 메인스트림급 성능에 2슬롯 안으로 들어가는 컴팩트함, 게다가 투팬인데 어지간한 원팬급 길이까지 완벽합니다!
그래서 들고온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입니다. 제가 타사 제품을 많이 써서 그렇지, 라데온 그래픽카드도 참 좋아합니다. 메인스트림급 라인업 위주로 출시되는 탓에 그렇죠. 판매가는 약 38만원 선이고, 명목상의 성능은 AAA급 패키지게임을 중옵에서 상옵 정도로 돌리기 좋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밑고 맡기는 이엠텍 서비스라는 말이 있는만큼 판매처는 이엠텍 쪽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픽카드 디자인은 전형적인 투팬 제품 디자인인데, 어째 크기가 작아보인다면 정확히 보신겁니다. 가로 193mm에 세로 40.05mm로 2슬롯에 딱 맞는 두께, 그리고 미니케이스에도 적합한 짧은 길이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일반적인 mATX 케이스의 가로폭보다 짧으니 말 다했죠!
출력단자는 HDMI 하나에 DP 3개의 정석적인 구성입니다.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니 대개 DP포트 지원 모니터를 쓰실테고, HDMI는 TV나 프로젝터용 정도로 하나 있으니 부족함 없지요.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의 장착 모습은 이렇습니다. 별도 LED가 없지만 검은색 위주의 단정한 디자인이므로 어떤 시스템에나 어울리네요. 완성도 높은 사파이어 라데온 PULSE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LED를 배제한 시스템에서 감성 충족하는 느낌입니다. 보조전원도 8핀 하나밖에 차지하지 않아서 선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140W짜리 저전력 제품이라 500W급 파워로도 감당할 수 있어요.
RX6600은 기본적으로 전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전기를 적게 먹으니 발열에도 눈길이 가는데요, 일단 아이들 온도는 실내 온도 24도의 보급형 게이밍컴퓨터 기준 50~53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온도를 넘어가면(54도 기준이라 합니다) 쿨링팬은 계속 돌고 있는게 확인되고요, 이 때 소음은 배경 소음 25dB 기준 40dB 이하로 유지됩니다. 풀로드때는 같은 조건에서 최고 온도 87도까지 찍고, 쿨링팬 소음은 53dB까지 올라갑니다. 제품 부피의 한계로 비교적 열악한 쿨링환경이라는걸 생각해 보면 쿨러깎는 장인의 90mm 듀얼 쿨링팬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합니다.
성능도 좀 궁금하니 벤치마크를 돌려봤는데요,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로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를 돌려보니 그래픽점수 23463점이 기록되었습니다. 타사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네요. 이 제품이 현재 판매가는 조금 더 저렴하니 지금은 가성비픽으로 고를 만합니다.
풀로드시 온도는 안정적으로 잡히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놀라운 점은 벤치마크 종료시 피크 온도에서 빠르게 온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작은 부피 때문에 방열판이 작지만 쿨링 시스템에 문제는 없다는 느낌이네요.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로 3DMakr 타임스파이를 돌려보면 그래픽 점수가 약 8000점 수준으로 기록됩니다. 온도 특성은 파이어스트라이크와 비슷하게 나타나며, 피크 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크기에 이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그래픽카드라는 시점에서 RX6600이 꽤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패키지게임에서는 어떨지 한번 살펴보죠. 제가 최근 즐기고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이용해서 벤치마크를 돌려 봤습니다.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로 포르자 호라이즌 5를 FHD 추천옵션으로 벤치마크 돌려보면 108FPS가 기록됩니다. 옵션을 살짝만 건드린다면 120FPS 이상의 고주사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최저 프레임 기록은 40FPS, 이상치를 제외하면 대개 낮아도 75FPS 이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추천옵션으로 플레이하는데 충분하다고 봅니다.
FHD 최고옵션으로 설정한 경우에는 47FPS를 기록했습니다. 최저 16FPS에 이상치를 제외하면 25FPS 이상으로 기록되어 최고옵션으로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어려울 듯하네요. RX6600은 AAA급 패키지게임을 플레이할 때 대개 FHD 해상도 기준 상옵 범위에서 적절하게 옵션 타협을 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사파이어 라데온 RX 6600 펄스 D6 8GB Dual-X 그래픽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작은 부피는 기본, 그러면서도 메인스트림급 성능을 안정적으로 뽑아준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네요. 저는 한 체급정도 낮은 구형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이정도면 미니 PC를 위해 갈아타고 싶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라데온은 역시 사파이어라는 말이 있는만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사파이어 제품이라는데 의의도 있고요.
제품 살펴보기 >>> http://prod.danawa.com/info/?pcode=1542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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