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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있다면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제조사 스틸시리즈, 20년 동안 혁신적인 게이밍 기어를 만들어내며 내구성과 디자인으로 프로게이머와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선택받아온 스틸시리즈가 이번에 에어록스 5 유선과 무선, 에어록스 9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새롭게 자사 라인업에 추가하였습니다.
요즘 게이밍 마우스가 무선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배터리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고 사용시간도 제한받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더 반응 속도가 쾌적한 유선을 선호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경량화까지 적용되어 장시간 PC를 사용할 때 신체 부담이 적다면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텐데요, 스틸시리즈 Aerox 5 유선 버전을 사용기로 소개하겠습니다.
"스틸시리즈 Aerox 5 초경량 유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커넥터는 USB Type-C, 최대 CPI 18,000, 40g 가속, 400IPS, PixArt 사와 협력하여 만든 TrueMove Air 옵티컬 센서, 1000Hz 폴링 레이트, 8천만 회 수명의 옵티컬 마그네틱 스위치, IP54 방수, 100% Virgin 등급 PTFE 피트, 3-Zone Prism RGB가 특징이며 초경량 마우스 콘셉트로 설계되어 무게가 66g밖에 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상자에서도 "BEST LIGHTWEIGHT MOUSE" 표기로 무게를 강조하고 있죠.
구성품은 마우스와 2mm 길이의 USB-C to A 케이블, 간단한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케이블이 분리형이어서 언뜻 보면 무선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해당 모델은 유선이라는 점. 케이블은 줄 꼬임 방지를 위해 직조 처리되어 있고 커넥트 마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국어로 적힌 설명서는 버튼 기능과 CPI 변경에 따른 LED 컬러 정도만 단출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스틸시리즈 Aerox 5 초경량 유선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매트한 재질의 하우징과 블랙 컬러 마감은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네요. 통기성 좋은 에어홀이 적용된 디자인에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과 더 작아진 기판이 사용되어 일반 마우스에 비해 40% 가벼워진 66g 무게로 제작되었습니다. 에어홀 구조지만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이 있어 전반적인 내구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또한 IP54 등급의 AquaBarrier는 먼지 또는 기타 오염으로부터 스위치와 기판을 보호합니다.
상판 하우징은 버튼과 손바닥이 닿은 곳이 분리된 구조고요, 좌/우 버튼에는 일부만 에어홀이 적용되어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위에는 러버 재질의 휠, CPI 버튼이 위치하며 포인트로 프린트된 스틸시리즈 아이콘도 볼 수 있네요.
측면은 그립감을 위해 에어홀을 적용하지 않은 일반 마우스 형태, 왼쪽 측면에는 위/아래로 동작하는 플릭 스위치, 앞/뒤 버튼, 파이어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은 버튼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스틸시리즈 Aerox 5는 상단 버튼 포함 9가지 버튼을 지원하며 이 또한 모두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2개의 넓은 100% 버진그레이드 PTFE 글라이드 피트가 부착되어 있고 중앙에 위치한 저전력, 고성능 TrueMove Air 센서는 18,000CPI, 400IPS, 40G 성능으로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면에는 케이블을 체결하는 C 타입 포트를 볼 수 있고 마우스를 앞에서 보면 좌, 우 비대칭형, 오른손잡이용 임을 알 수 있네요.
"스틸시리즈 Aerox 5 초경량 유선 게이밍 마우스 기능, 활용"
게이밍 마우스라면 거의 대다수 RGB LED는 기본적으로 채용하고 있죠. 스틸시리즈 Aerox 5 역시 화려한 RGB LED를 지원하는데요, 하단 라운드, 바닥면, 마우스 내부에 점등되며 광량이 밝고 색감이 선명하고 발열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실사용 시 LED를 볼 수 있는 곳도 딱 적당하고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모드와 컬러 변경도 가능합니다.
CPI는 기본 400-800-1200-2400-3200, 5단계로 변경되며 LED는 Pupple-Blue-Green-Yellow-Red 순으로 현재 적용된 CPI를 알려주게 됩니다.
버튼 클릭을 확인해 볼까요. 좌/우 버튼, 앞/뒤 버튼, CPI 버튼, 파이어 버튼은 클릭압이 낮아 손가락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만 위/아래 플릭 스위치는 다소 뻑뻑한 느낌이 있네요. 휠은 구분감이 명확하지만 돌릴 때는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스틸시리즈 Aerox 5는 길이 128.8mm x 폭 62.8mm x 높이 26.7mm로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라는 점. 때문에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시면 적응이 필요할 수는 있을 겁니다. 손을 펼쳤을 때 키보드 F1-F10 정도인데요, 오른손잡이용 비대칭형이고 날렵한 디자인이라 팝 그립, 클로 그립, 핑거 그립까지 어떤 형태로 쥐어도 불편함은 크게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팜 그립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네요.
스틸시리즈는 마우스뿐 아니라 헤드셋, 키보드 등 자사 제품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steelseries GG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요, 설정 항목은 버튼 기능 할당, 100단위 최대 18000까지 조절이 가능한 CPI, 가속, 폴링 레이트, 각도 스냅핑 커스텀을 지원하며 매크로 기능도 제공하여 게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명 항목에서는 오프를 포함한 몇 가지 모드와 컬러 커스터마이징, 특히 마우스를 3구역으로 나누어 원하는 색상을 적용하는 3-Zone Prism RGB라는 독특한 기능으로 취향에 맞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임은 장비빨이라는 표현이 있죠, 사실 바닥인 실력이라 좋은 마우스를 사용한다고 비약적인 향상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가벼워서 오래 게임을 즐겨도 부담이 적고 게임 플레이에서도 기존 마우스보다 정확한 포인팅과 부드러운 스위프는 체감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덕분에 킬이 조금은 증가하는 것 같은 :)
"스틸시리즈 Aerox 5 초경량 유선 게이밍 마우스 후기"
픽스아트와 협력으로 만들어진 고성능의 센서, 완성도 높은 소프웨어 조합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가속, 감속, 9개 버튼 기능 할당, LED 등 취향에 맞는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죠. 유선이라 입력 반응도 빠르고 오래 사용해도 땀이 차지 않은 에어홀과 66g의 초경량 무게, 100% 버진그레이드 PTFE 피트 덕에 쾌적하면서 부드럽고 정밀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타공 마우스들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생각되는 가격은 좀 아쉬울 겁니다만 디자인, 마감, 기능, 성능까지 완성도를 고려하면 또 납득할 만한 수준인 만큼 초경량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스틸시리즈 Aerox 5 유선 모델을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나 스틸시리즈 명성에 어울리게 잘 만들어진 마우스입니다.
"이 사용기는 스틸시리즈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