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캠핑장에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당히 즐겁고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왔는데요. 요즘 거리두기도 풀리고 또 날씨도 선선하게 좋아서 캠핑장에 인파가 엄청나더군요. 각종 장비들을 펼쳐놓고 각자마다 좋은 시간을 가지고있는데 어떤 캠퍼를 보니 미니 빔프로젝터 기기를 설치해놓고 좀 더 멋스럽게 즐기고있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의 시선도 끌 수 있기도하고 자기만족도도 높은 아이템같아서 내심 부럽긴했으나 안그래도 많은 장비들을 들고다니면서 무겁고 부피가 큰 빔프로젝터까지 준비하려면 부담이 많을것같았으나 보니까 생각보다 작네요. 그래서 폭풍검색으로 알아보다가 알게 된 큐미Q3플러스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용한 장소가 사무실이라는점이 조금은 아쉬웠으나...


사실 크게 관심없었는데 제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참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보통은 빔이라고하면 비싼 제품, 그리고 크고 무거운 제품이 머리에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제는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대도 많이 낮아졌고 또 부피도 간소화되는 추세라서 보관이나 이동에도 큰 무리가 없겠더라고요. 여러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있는데 제가 쓴 제품은 프로젝터매니아에서 출시한 모델로 빔하면 유명한 브랜드이기도합니다. 색상은 올 블랙톤이고 손바닥만한 사이즈가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큼지막하게 이 모델이 가진 장점을 살펴보면요.
1) 밝습니다. 단순히 밝은게 아니고 선명하게 밝습니다.
2) 요즘 모니터나 TV에서 HD급이라고하면 저화질로 인식하기마련인데 초고화질은 아니지만 상당히 준수한 HD화질을 가지고있습니다.
3) 연결성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복잡할 정도로 다양한데 아래에서 좀 더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4) 무선도 지원하고 USB와 마이크로SD카드도 지원합니다.
5) 배터리 용량이 큰 편입니다. 영화 한편 정도가 평균 2시간 정도인데 그 정도는 지원하는 수준입니다.


외관부터 살펴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보는것처럼 부피가 작고 가볍다는게 장점인데 그러다보니 외출할 때 부담없이 들고나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면부에는 렌즈를 보호하는 캡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 닫아놓고 사용 시 열어놓고 쓰는 구조입니다. 렌즈알 내구성이 좋은편이겠지만 다른 물체와 부딪히는걸 방지할 수 있다는 점과 완전 개방되서 분리되는 방식이 아니라는점에서 분실의 위험성도 없네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사용하다보면 이런 분실은 쉽게 생길 수 있기에..


본체 바닥면입니다. 아래에는 삼각대를 체결할 수 있는 홀이 있고 높낮이를 조절하기위한 거치대가 따로 마련되어있습니다. 거치대가 약한 플라스틱이 아닐까싶어서 약간 우려는되었는데 거의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삼각대를 주로 체결해놓고 쓰고있기도하고요 미니 빔프로젝터 기기 내에서 키스톤기능이 작동되서 자동으로 각도를 보정해주기때문에 딱히 거치대를 쓸 일이 없더라고요.


후면에는 연결포트가 있는데 연결성이 상당히 높은편이라는게 벌써부터 느껴지죠? 보통 일반적인 미니 빔프로젝터 대부분은 유선은 기본으로 지원하지만 미러링 기능이 빠져있거나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제약적이라서 사용상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큐미Q3플러스에는 HDMI유선은 기본이고 스마트폰 기종에 영향 없이 미러링,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기본적인 어플들이 설치되어있기때문에 와이파이만 잡을 수 있다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기능이 많을수록 복잡하고 메뉴얼을 숙지해도 긴가민가한 경우가 있는 반면에 이 모델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맹점입니다.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죠.


컨트롤이 용이하다는것도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매력중에 한가지입니다. 리모콘 하나만 있으면 모든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가다 타이핑하거나 마우스커서를 써야만 편리한 경우가 있는데 제가 사용하고있는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의 동글을 본체 후면포트에 꼽아주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일일히 타이핑하지 않아도되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발열과 소음의 경우 전혀 발생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발열의 경우 워낙 송풍구를 잘 뚫어놔서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서인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주 약간의 미열도 아니고 미지근한 느낌으로 체감되었습니다. 소음은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데스크탑 PC보다는 작은편으로 동시에 켜놓았을때 PC가 거슬릴정도로 거의 미미한 수준이였습니다.



보통 미니 빔프로젝터 관련해서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스펙이 밝기입니다. 큐미Q3플러스의 밝기값은 500 안시루멘으로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영상을 플레이해보니 확실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환경의 조도에 큰 영향없이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요. 아래 샘플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도록하죠.
제가 이 영상을 샘플로 선정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인데 암부부분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볼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듯 사운드 즉, 스피커부분도 적당히 괜찮은편입니다. 크기가 미니멀하기때문에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큰 무리는 없었고 부족한 경우라면 별도로 스피커를 세팅해서 블루투스로 연동시키면 됩니다.


어두운 분위기에서는 잘 못느꼈는데 밝은 화면에서보니 채도도 적당히 높은편입니다. 색감표현력이 좋다는 의미와도 같은데 폭넓게 색커버(컬러 커버)를 지원하는 기기 특성으로 인해서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덕분에 파릇파릇한 야구경기장도 잘 표현되었네요. 영화도 영화지만 야구볼 때 아주 좋습니다.


사진은 업로드 시 리사이즈 작업이 이뤄지면서 뭉개져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실제와는 다르게 표현이되었네요. 조금 더 가까이서 확인해보기위해 글씨 부분을 클로즈업 한 크롭사진입니다. 벽지부분이 문양이 들어가서 더 안좋게 보이는 부분이있는데... 결론은 해상도가 높은편이라서 작은글씨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는 것~

꼭 영상이 아니더라도... 감성넘치는 음악을 플레이하기에도 좋고요. 같은 공간이더라도 미니 빔프로젝터 사용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성능은 간단하지 않은 큐미Q3플러스. 무게를 비롯한 외관, 인터페이스 그리고 높은 연결성까지 사용자친화적이라는점에서 저는 괜찮은 모델이라고 생각드네요.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