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P1000B 언박싱
이번에 사용해 볼 제품은 넘버키가 포함된 팬터그래프 방식의 무선 키보드이다.
풀 배열 키보드이긴 하지만 중간에 있는 Home 키나 페이지 업/다운 키, Insert Delete 키가 제외된 풀 배열 키보드이다.
물론 이런 키보드는 넘버패드키를 비활성화해서 대체키로 사용은 가능하다.
박스를 살펴보면 멀티 와이어리스 키보드라고 적혀 있는데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USB A 타입의 2.4GHz 무선 리시버를 통해 연결이 가능하며,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 방식도 지원한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는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리눅스 서버 같은 곳에 연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봉된 무선 리시버를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USB C 타입이 아닌 A 타입 리시버를 넣어준 제조사의 센스가 돋보인다.
개봉을 해보면 충격방지를 위해 양쪽 끝에 충격 완충제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제품보호를 위한 포장도 되어 있다.
오른쪽 구석에는 AAA 타입 배터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내장 배터리가 아닌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의 키보드들이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 충전을 하여 사용해야 하는 방식이 있는 반면, 건전지를 넣어 사용해야 하는 방식도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블루투스 버전과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형 방식의 단점이 많이 보완된 상태이다.
구석구석 살펴보기
구성품을 살펴보면 사용설명서와 AAA 배터리 2개, 키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키 캡은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한 아이솔레이션 타입의 키 캡이 적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형태로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으며, 중앙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는 형태이다.
때문에 오타율이 줄어들도록 설계되었다.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는 키 캡의 두께가 모든 키 캡이 동일하다.
상단에 있는 Function 키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키가 추가되어 있어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음악 재생/중지, 빨리 감기, 뒤로 가기 등 을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PC는 물론이며 노트북에서도 동작하고,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에서도 동작을 하기 때문에, 메뉴나 앱을 찾아 들어가지 않고 핫키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연결 방식은 USB 수신기를 통한 연결과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이 가능한데, 최대 3개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1번 키는 USB 수신기를 통한 연결이 고정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2,3 번 키에는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한 연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동시에 3개의 기기를 번갈아 가면서 연결이 가능한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이다.
상단을 보면 긴 홈이 보이는데, 이곳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가지고 이동을 하거나 회의에 참가할 때,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두 대를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을 모두 동시에 페어링이 가능하며, 두 기기를 동시에 거치도 가능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뒤쪽을 살펴보면 총 5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있어, 키보드가 밀려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휴대성도 어느 정도 고려했기 때문에 무겁지 않아 밀리기 쉬운데, 고무패드 덕분에 안정적으로 책상 위에 고정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설명서가 붙어 있는데, 무선 리시버를 통한 연결 방법과 블루투스를 활용한 연결 방법이 적혀있다.
또한 기기 간 전환에 대한 방법도 적혀 있기 때문에, 사용 중 방법을 까먹었을 때 설명서를 찾아 확인하지 않아도 쉽게 사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게 있는데, 분명 USB를 통한 연결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작 수신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종종 테이프로 포장 구석에 넣어두는 경우도 있어서 모두 확인해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불량인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배터리 커버를 열어보면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고 오히려 잘 신경 썼다는 점을 볼 수 있다.
배터리 옆쪽에 수신부 보관함이 있고, 이곳에 수신기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설계는 굉장히 기본적인 설계라고 생각한다.
키보드를 분해해보면 빈 공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런 수신기 보관함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않는 키보드가 은근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수신기 보관함이 없다면 따로 관리해야 하며, 수신기가 필요할 때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봐야 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장치에 연결하려고 했지만 리시버를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아 연결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관함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한 가지 더 고마운 사실은 자석을 통해 수신기가 붙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중 분실의 위험도 적다.
전원은 우측 옆면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은 뒤쪽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뒤쪽에 있으면 전원을 끄기 위해 키보드를 뒤집어서 종료 스위치를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옆에 있으면 키보드를 움직일 필요가 없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
사용을 위해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도해 보았다.
먼저 Fn 키를 누른 후 숫자 2번 키를 누르고 있으면, 2번 키에 페어링 연결이 활성화되며 스마트 기기에서 기기명을 볼 수 있다.
모델명을 선택해 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과 동일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3번에 페어링을 할 경우도 동일하며, 연결된 후에는 기기를 이동하며 사용도 가능하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해당 기기에서 모든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다.
정상적으로 키 입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팬터그래프 방식이기 때문에 저소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설명 및 사용 소음은 다음 영상을 참고한다.
2.4GHz 연결의 경우 단순 USB 리시버를 꼽아주기만 되기 때문에 테스트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삼성 SK-P1000B 모델은 다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 후기
메인 키보드뿐 아니라 보조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저소음 키보드에 대해서 사용해 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보조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으나, 메인으로 사용하여도 손색없는 유용한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한다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계식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며 장기간 사용 시 손가락이 피곤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는 소음은 물론이며 장시간 사용해도 손가락이 피곤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무선의 자유로움은 물론이며, USB 연결 방식과 블루투스 연결 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장점도 있다.
특히 텐키를 통해 사무용으로 활용도 적절하며, 멀티미디어 키를 이용해 쉬운 사용도 가능하다.
상단에 있는 홈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업무상 태블릿을 통해 작업을 해야 한다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보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때 단점은 스크린 키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터치하여 작성하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피곤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키보드와 연결하여 상단에 거치한 후 업무를 처리한다면, 더욱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수한 업무환경인 경우와 일반적인 환경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고민해 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