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앉아서 하는 업무를 오래 하다 보니 마우스를 잡는 손목이 좋질 않습니다. 필자와 같은 통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직장인분들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손목 터널증후군 때문에 고생하시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마우스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름하여 버티컬마우스라 불리는 제품인데요. 무선 블루투스 제품이라 불필요한 선이 없고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구성품
먼저 제품의 구성품을 살펴보았습니다. 본품, 후면커버(벌집형), 교체형 후면 커버(덮개형), 손목 받침대, 충전/유선 케이블, 사용 설명으로 일반 마우스를 구입하면 심플한 구성품이 특징인데 이 제품은 구성품부터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디자인
버티컬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마우스와 생김새부터 마우스를 파지하는 법까지 매우 특이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마우스는 보통 손바닥이 아래를 보는 형태로 파지하지만 버티컬마우스는 엄지손가락이 하늘을 보고 손바닥은 키보드를 바라보는 형태를 파지하는 형태입니다.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장시간 마우스를 잡거나 버튼을 클릭해도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96.9mm x 세로 165.8mm x 높이 81.7mm로 일반 마우스보다는 다소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크게 불편함 없이 파지할만한 크기입니다.
앞서 구성품에서 보여드렸다시피 벌집형과 덮개형 후면 커버 2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고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벌집형 덮개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씩 다른 느낌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마다 갈아끼면 될 것 같네요. 탈부착이 쉬워 한 번씩 세척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마그네틱 팜레스트
마우스의 아래쪽에는 손목과 손날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독특한 마그네틱 팜레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닥 부분에 손목이나 손날이 쓸리지 않게 받쳐줘 더 안정적으로 마우스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마우스의 하단부를 살펴보면 수납 부분에 나노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고 일반적인 무선 마우스들과 비슷하게 모드전환 버튼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노리시버를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에 연결하여 2.4G 무선 연결로 선 없이 자유롭게 버티컬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TG-MV501A 제품은 버티컬마우스라는 큰 특징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먼저 마우스 상단에 OLED스크린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과 현재 DPI 설정값, 마우스의 모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유선 모드/2.4G 모드/BT1 모드/BT2 모드까지 간단하게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RGB백라이트
게이밍 전용 마우스는 아니지만 게이밍 감성 한 스푼을 추가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RGB 백라이트를 적용해 후면 부분이 일정 패턴에 맞춰 빛나는데요. 덮개형 후면 커버 사용 시 백라이트를 가릴 수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아예 끌 수도 있으니 배터리 부족이 걱정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우스에 손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RGB라이트가 꺼지고 손을 떼면 라이트가 다시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사용감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촉감과 사용감도 중요합니다. 사실 비슷한 형태의 마우스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거기에 적응해 마우스가 조금만 작거나 커도 불편하거나 어색해 조금만 사용해도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TG앤컴퍼니의 버티컬마우스는 마우스를 잡을 때의 촉감도 괜찮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덕분에 손목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어 부담과 피로도를 확 낮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손목 터널증후군과 VDT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전용 소프트웨어
TG-MV501A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 고객지원 > 다운로드 > TG-MV501A 검색 후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백라이트 색상부터 마우스 버튼 기능, DPI 설정, 매크로 등 버티컬 마우스의 다양한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5단계 DPI변환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게임에서 대상을 지정하거나 사진 편집 등의 정밀도 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마우스의 DPI 변환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DPI 버튼 또는 설치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8000DPI부터 4000DPI까지 5단계로 전환이 가능했습니다.
무선인데 끊기진 않을까?
간혹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다 끊김 현상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TG앤컴퍼니의 버티컬마우스는 32Bit Micro Controller Unit(MCU)를 지원하는 무선통신 칩셋이 탑재되 끊김 없이 부드러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민감하신 분들은 정면 부분에 있는 포트를 활용해 유선 연결 또한 가능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1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 한 번 충전 시 최대 4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 깔끔하게 사용하신 분들은 무선으로 번거롭다 하시는 분들은 유선 연결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2주일간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하면서 확실히 손목 통증이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물론 잡는 법부터 모양이 다르다 보니 약간의 적응 기간은 필요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너무나 편안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필자처럼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TG앤컴퍼니의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