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류의 영향력 덕분에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거라고 느껴질 정도로 한국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PC용 케이스도 기존의 블랙 색상의 딱딱하고 밋밋한 디자인의 PC용 케이스에서 한국의 전통 문을 연상하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한미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GM3-문' 다소 특이한 명칭의 케이스인데요.
이렇게 창문 틀과 대문 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제품인데요.
대한민국에서 오직 마이크로닉스에서만 가능한 한국 전통문양의 PC 케이스들입니다.
창은 빅타워형의 케이스이고, 문은 미들타워 케이스로 구분되어 있어 용도에 맞게 디자인을 분리해 놓는 치밀함도 돋보입니다.
케이스 부피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무게는 오히려 부피에 비해 가볍게 느껴졌고...
종이 케이스를 연 순간 놀랍기도 하고 주위에 자랑하고 싶은 기분이 생기더군요.
여기 와서 이것 좀 보라고... ^^
케이스 안쪽 아랫부분에 따로 종이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품 조립 설명서는 따로 없네요.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조립하는데 어렵거나 혼돈되는 부분은 없었네요.
케이스 상부에 장착할 수 있는 120mm 쿨러도 기본으로 2장 제공합니다.
하지만 140LED 전면 3장, 후면 1장의 쿨러로도 내부 온도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해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합니다.
여분의 쿨러 2개는 일단은 보관하는 걸로....
그리고 라이저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주는데요.
이거 따로 구입하려면 추가 비용이 들 텐데 괜찮은 거 같습니다.
당장은 라이저 슬롯을 이용하진 않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면 수직 장착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전면에 있는 문양의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문틀의 재료인 나무 재질의 느낌이 나도록 도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금색으로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재질과 같은 단단하고 차가운 느낌도 듭니다.
후면 디자인은 특이하게 만들 수 없겠죠?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수직 배치된 포트가 있다는 점.
강화유리 도어의 힌지 부분은 분리가 가능해서 조립할 때 떼어놓고 조립하면 편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좌측면은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힌지 도어를 장착한 4mm 두께의 강화유리 재질로 되어 있어 디자인은 물론 내부 시스템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힌지 도어의 잠금장치도 같은 화이트칼라로 부착되어 일체감을 주었습니다.
USB 포트가 일반적으로 윗부분에 2개인데 3개를 제공해 줘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리고 USB 포트들이 가로로 배치되어 있어서 SD카드용 젠더를 꽂았을 때 벽면과의 간섭을 막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LED 버튼을 눌러 LED의 ON/OFF 설정이 가능해 영화 감상을 하거나 집중하고 싶을 때 잠시 끄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 마그네틱 먼지 필터입니다.
케이스 하단의 파워 부분에도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케이스의 디자인 느낌을 조금이라도 더 잘 표현해 드리기 위해 여러 장의 사진을 도배하듯이 올리게 됩니다.
골라서 올려야 하는데... 욕심이 생기는 디자인 부분이라 버리질 못하게 됩니다. ^^
잘 사용하지 않는 USB 포트, 오디오, 마이크 잭부분의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한 고무 팁을 제공하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140mm 화이트 쿨링팬을 전면 3개. 후면에 1개로 기본 제공하여 쿨링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쿨링팬 각각의 ON/OFF는 뒤쪽에 있는 파워잭을 이용해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0.7~0.8T 두께의 흔들림 없는 튼튼함이 느껴지는 새시입니다.
이가 딱 물리듯이 케이스가 걸리는 부분을 커팅 작업해 더욱더 견고하게 케이스를 잡아줍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디자인이 되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케이스 하부에 있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도 적당한 밀림을 제공해 줍니다.
어떤 케이스는 너무 미끄러지지 않아 위치를 옮기기 위해 무거운 PC를 들면서 이동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HDD는 케이스 하부에 파워 뒤쪽의 공간에 베이에 장착하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양쪽의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을 오므리면서 잡아당기면 이렇게 서랍식으로 HDD 장착용 베이스가 나옵니다.
볼트를 풀거나 드라이버를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베이스와 HDD도 볼트로 고정할 필요 없이 위 사진에서처럼 튀어나온 부분으로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디자인도 칭찬해 그리고 이렇게 조립하는 부분도 사용자를 배려한 제품이라 또 한 번 칭찬하게 됩니다.
이렇게 베이에 찰칵! 하고 밀어 넣기만 하면 HDD의 장착 작업 끝!
참 쉽죠?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도 2개나 있어서 4개의 저장 장치(HDD 2개, SSD 2개)를 가지고 있는 저 같은 경우에는 딱 좋은 조립 환경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케이스의 겨우에는 베이가 3개밖에 없어서 나머지 1개의 SSD는 억지로 남는 케이스의 면에 부착했었거든요.
왼쪽의 사진처럼 SSD의 하부에 볼트를 조이고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고 베이에 장착하는 게 수월합니다.
이렇게 사진에서처럼 SSD가 안정적인 자기 자리를 만났네요.
파워 장착 후 파워 설치 마무리.
파워를 설치하는 공간도 여유로워 PC 파워의 케이블 뭉치들을 남는 공간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쿨링팬에 파워를 연결해 줍니다. 각각의 잭을 분리하거나 다시 끼우면 원하는 팬만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소음보다 쿨링이 중요하다면 모두 다 연결시키고, 반대라면 최소한의 쿨링팬만 연결하면 됩니다.
PC 조립의 절반이 배선 정리일겁니다.
메인보드의 각종 점퍼들과 잭에 연결하는 배선들과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깔끔하게 조립하는 방법인데요.
GM3-문 케이스에는 위의 사진에서처럼 2mm 이상의 넓은 홀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조립 후 눈에 보이는 부분은 배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스러운 조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선들을 케이스 면에 부착하기 위해 타이들을 끼울 수 있는 타공 부위가 군데군데 있어 확실하게 배선들을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저장 장치의 데이터 케이블들과 오디오, 파워 스위치, LED 전원 케이블들도 위의 구멍 하나에 모두 넣어서 배선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조립을 하면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홀의 위치였네요.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데이터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분들이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하시는데요.
PCI 라이저 슬롯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고 및 가이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 별도 구매)
그냥 수평으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에 가이드를 편법으로 다르게 장착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케이스 부분에서 한 번 더 잡아주면 떨림으로 인한 소음도 잡아줄 수 있고 케이스를 세웠을 때 메인보드에 걸리는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겠죠?
CPU 쿨러 부분에 최대 175mm의 여유 공간과 / 그래픽카드 길이를 340mm까지 장착 지원하기에 내부 간섭을 신경 쓰지 않고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전원을 넣어보겠습니다....
한눈에 봐도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화이트 색상과 한국 전통문양을 적용해 감성을 자극하는 PC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전면의 LED 링팬의 색상은 화려한 RGB 가 아닌 다소 차분한 화이트 LED로 발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은은한 불빛이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호롱 불과 같은 마음에 평온함을 안겨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총평 -
한미 마이크로닉스 GM3-문 PC 케이스는 한국 전통문양의 PC 케이스로 미적인 부분을 강조함과 동시에 조립을 위한 사용자의 환경을 잘 구현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또는 파손 방지를 위한 그래픽카드 거치대 기본 제공
- PCI 라이저 슬롯 및 가이드 제공.(라이저 케이블 별도 구매)
- 140mm 화이트 쿨링팬 전면 3ea 기본 제공하여 쿨링력 향상.
- 견고한 4T의 강화유리와 힌지 도어 및 전용 잠금장치 제공
- 최대 공랭 쿨러 175mm / 그래픽카드 340mm 장착 지원
- 최대 전면 360mm / 상단 280mm 수랭 쿨러 장착 지원
- 20mm 수준의 넓은 선 정리 공간 제공.
- 후면에 SSD 장착이 편하도록 전용 멀티 브래킷 제공.
- 0.7~0.8T 두께의 흔들림 없는 튼튼함이 느껴지는 샤시 두께
- 상단 수랭 쿨러 장착 시 메인보드 및 RAM 간섭이 없음.
구매사이트 : http://prod.danawa.com/info/?pcode=167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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