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젝터로 영화를 실감나게 보는건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 위한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면, 뭐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기는 갖춘 가정용프로젝터를 구매하고 싶다면, 오늘 알려드릴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와 함께 기본기를 살짝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는 이름에서도 보이다시피 FHD 해상도를 강조한 제품입니다. 2000루멘의 제법 괜찮은 밝기와 최대 200인치의 크기의 화면을 꾸릴 수 있고, 1:160,000 명암비, 상하좌우 23도의 키스톤 조정 등의 스펙을 자랑하고 있고 판매가는 299,000원입니다. 저가형 HD급 프로젝터에서 살짝 보태서 FHD급으로 올릴 때 적절한 녀석 같네요.
구성품은 프로젝터 본품과 전원케이블, HDMI 케이블, 리모컨이랑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이 좀 짧은게 아쉬운데, HDMI 케이블은 길다란 녀석이 많고, 이 제품은 4K 대응 제품이 아니라서 아무 케이블이나 고르면 됩니다. 전원 케이블은 8자 전원케이블을 아무거나 고르거나, 멀티탭을 이용하시는게 좋고요.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의 디자인은 검은색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가장자리를 은색으로 깎아낸 모양새입니다. 상단에는 버튼 하나만 남아있는 깔끔한 마감이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모든 조작을 하게 됩니다. 전면부에는 큼직한 렌즈가 있으며, 손으로 돌려 초점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후면부에는 HDMI, USB, AV, AUX 입력단자와 전원포트가 있습니다. 모든 단자가 뒷쪽에 몰려있기 떄문에 천장 고정 등으로 활용할 때 케이블 정리가 쉬운 편입니다.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의 바닥면에는 삼각대 고정용 마운트가 있으며, 일반 카메라용 대신 프로젝터 마운트를 장착해야 합니다. 무게가 2.2kg으로 별로 무겁지 않기 때문에, 그리 튼튼한 삼각대를 준비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의 화질은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해상도에만 집중한 나머지 빛이 너무 많이 번지거나 모래알같은 질감이 나타나는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은 별로 없어서 다행입니다. 어두운 색깔에서 희끄무레한 빛이 맴돌지 않는 편이라서 특히 마음에 드네요. 밝기는 암실 환경이 아니더라도 약간 어둑한 실내라면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포인트로 프로젝터를 이용할 때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전구 화면을 띄워놓으니 너무 분위기 좋네요.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의 화면/음향 설정 등은 깔끔하게 기본기에 충실합니다. 특별한 화면 효과나 음향기능은 없어요. 그래도 화면에서 색깔 조절이나 비율, 크기 조절 등의 기본기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고, 음향도 모드 설정이나 입체음향이 있습니다. 물론, 별도 스피커를 이용하는게 더 좋지만 기능이 없어서 못쓰는건 타격이 크니까요.
개인적으로 설정 창에서는 수직 수평 23도까지 넓게 조절되는 키스톤 기능과, LED 온도 모니터링 기능이 있어서 과열에 대비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지금까지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프로 풀HD빔프로젝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디 놔도 위화감이 없고, 무난한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쓸 것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게 강점인 제품이네요. 특별히 작거나 고스펙으로 무장한 제품은 아니지만, 적절한 가성비와 성능으로 프로젝터 입문용으로 괜찮은 느낌이라 추천드릴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