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rfy(엑트리파이)는 201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회사로 주로 프로게이머나 전문 리뷰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콜라보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퀘이커 프로게이머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마우스 리뷰어인 로켓 점프 닌자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입니다.
택배상자를 오픈하면 엑트리파이 브랜드 소개 브로셔와 함께 제품 박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글판 브로셔까지 나온 것을 보니 엑트리파이 본사는 물론 지티기어와 수입사가 앞으로 제품 출시를 잔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상단에는 해당 제품의 크기 측정 스펙을 매우 자세하게 기재해놨고(매우 작은 편입니다), 박스 하단에는 센서와 무게(61g), 카일 GM 스위치, 폴링 레이트, CPI 세팅까지 잘 작성되어 있습니다. 매우작고, 가볍고,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좋은 부품이 들어간 점이 최대 특징입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보실 수 있는 구성품입니다. 마우스에는 적절한 수준의 타공이 되어있는 디자인입니다. 다소 특이한 점은 해당 마우스에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여분의 마우스 쉘이 있다는 점입니다.
마우스 케이블입니다. 동글이와 아답터가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선 줄이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꼬임 없는 페브릭 케이블입니다. 내구성도 좋아 보이고 금도금도 되어있어서 믿음이 갑니다. 또 여러 선을 정리할 때 편리한 케이블타이 선도 있어서 컴퓨터 뒷부분 정리할 때도 매우 유용할 듯합니다.
마우스 전면상단부입니다. 반투명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보통의 반투명, 타공 디자인 마우스와는 고급짐의 차원이 다릅니다. 게다가 이번 카일 스위치 클릭음, 클릭감 모두가 매우 좋구요, 휠도 무난하게 구분감 있게 잘 굴러갑니다.
마우스 전면 하단부입니다. 보통 손바닥에 맞닿는 이 부분은 기본쉘 기준으론 기존의 마우스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바로 쉘에 엉덩이가 매우 낮습니다. 로지텍이나 레이저 계열 마우스 쓰시던 분들은 이질감이 있을 듯합니다. 이 부분은 차차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타공 되어있는 저 부분 사이로 엑트리파이 로고도 보이고 저기에서 RGB가 반짝입니다.
마우스의 나머지 부분들의 사진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아무 충전선이나 꽂을 수 있게 C타입 포트가 시원하게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설명서에 아무 충전기 꽂아서 쓰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가 있습니다. 컴퓨터 USB에서 나오는 충전선을 쓰라는 메시지인데 케이블은 아무거나 사용이 가능해 보이는 범용성 좋은 C타입 포트입니다. 또 마우스 밑면에는 DPI, 마우스 모드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버튼들이 내장되어있습니다. 밑면도 타공을 왕창해서 무게를 최대한 줄인 디자인입니다.
말씀드린 컴퓨터 USB 선만 연결하라는 경고문구의 설명서입니다. 또 설명서에는 퀵스타트가이드, RGB설정방식과 DPI 설정법 등이 작성되어있습니다. 또 이 마우스만이 갖는 특징인 배터리 위치를 옮겨 마우스 무게중심의 위치를 옮길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마우스 쉘의 교환 방식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놨습니다.
쉘을 바꿔 끼워 봤습니다. 매우 쉽습니다. 드라이버도 전용 드라이버를 제공해줘서 나사선 망가질 일도 없고 편리하게 쉘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마우스 쉘의 높이가 너무 낮아서 처음 잡아보고 고민 좀 했는데 추가로 지급해주는 마우스 쉘은 손에 딱 맞았고 착 감기는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사진 상으로 보실 수 있듯이 두 개 쉘의 형태는 동일하고 쉘의 높이만 다르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취향에 따라 바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론 기존에 쓰던 마우스에 손이 익숙해져서 기본 장착된 쉘보다 바꾼 쉘(높이가 높은쉘)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립감은 약간 특이합니다. 마우스의 볼록한 느낌이 없어서 손가락이 마우스 클릭부에 바로 안착이 됩니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서 마우스를 완전히 감싼다는 느낌이 저에게 느껴졌고 이는 사진으로도 잘 나타납니다.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약간의 이질감이 있으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편안함을 줍니다.
RGB 이펙트입니다. 마우스가 손에 완전히 가려지기 때문에 사실 여성분들의 작은 손이 아니라면 색상변화를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사진처럼 마우스를 그냥 두었을 때는 나름 예쁜 이펙트 효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타공된 쉘 사이로 꽤나 강한 빛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마우스와의 차이 비교를 위해 사진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마우스 쉘 부분이 낮고 납작합니다. 크기도 훨씬 작구요 무게도 훨씬 가볍다 느껴집니다. 한번 이 마우스에 적응되면 이 마우스만 쓸 듯 합니다. 어디서도 본적도 없고, 엑트리파이 MZ1만의 독특함은 분명합니다.
분명 괜찮고 좋은 게이밍 마우스라고 사셨는데, 자신의 마우스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유명해서, 가볍다고 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거나, 한손에 착 감기는 맛이 없어 자신의 마우스에 불만이 있으신 분은 이 마우스를 한번 만져라도 보십시오. 분명 독특한데 편합니다.
초경량에 좋은 스위치에 좋은 센서까지 모두 적용되어있고, 거기에 디자인만 자신들만의 생각을 제대로 녹여낸 결이 다른 확실한 고급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본 후기는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