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시스 벨롭 듀얼팩
이번에 사용해볼 제품은 듀얼팩 제품이다.
넒은 공간에서도 끊김 없는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두 대의 공유기를 메시 연결하여 마치 한대인 것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트라이밴드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이며, 모델에 따라 3개의 패키징으로 구성된 버전도 있다.
확장은 무한 확장이 가능하며 제조사에서는 최대 20개까지 연결하여 테스트를 마쳤다고 한다.
박스에는 최대 약 120평까지 커버가 가능하며, 방이 3개인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물론 공유기가 거실 중앙에 있으면 한대로도 커버가 가능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공유기는 인터넷 배선 단자에 연결되어 있으며 구석에 있는 쪽방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두 대의 공유기를 메시로 연결하여 거실 중앙에 한 대를 설치하면 집 모든 곳들 커버가 가능하다.
2층 주택이나 복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3대짜리를 구매해서 위층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 2대와 랜 케이블 1개가 보인다.
출시한지는 좀 되었지만 최근 유행 중인 타워형 디자인을 하고 있어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랜 케이블을 들면 전원 어댑터를 볼 수 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간단 설명서, CD, 본체 2대, 전원 어댑터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서를 살펴보면 앱을 받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래에는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들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나 역시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문제를 해결. 아래에서 설명)
랜 케이블의 경우 플렛 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둥근 형태의 케이블에 비해 두께가 얇기 때문에 방문을 통과하거나 좁은 틈으로 설치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
길이도 넉넉하기 때문에 인터넷 단자함에서 살짝 멀리 설치도 가능하다.
본체 및 전원은 2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는 타워 형태이며 2면은 타공되어 발열을 식혀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상단까지 생각하면 총 3면으로 공기가 이동하며 내부 냉기를 식혀주는 구조이다.
내부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공간들이 있으며, 냉각판도 설치되어 있어 발열을 잡으려고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옆면으로는 새로운 공기가 들어오고 상단으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구조인 것 같다.
칩셋의 경우 고사양 쿼드코어 CPU와 메모리로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준다.
벨롭 1개당 최대 100대의 무선 기기들이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2대라면 200대의 무선 기기 연결이 가능하다.
회사나 카페, 식당, 호텔 등에서도 손님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이다.
상단에는 하나의 램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파란색, 빨간색, 핑크색, 주황색 총 4개의 색상으로 상태를 표현해 주며, 램프에 불이 들어오거나 점멸하는 형태로 총 8가지의 상태를 표시해 줄 수 있다.
바닥면에는 고정을 위한 고무 패드 처리가 되어 있다.
바닥 안쪽에는 각종 포트 및 버튼이 있는데, 이곳에 랜 케이블과 전원 선을 연결해 줘야 한다.
때문에 선 정리를 위해 한쪽 꼭짓점이 파여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버튼은 리셋 버튼(중요!!), On/Off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트는 전원 포트, 이더넷 포트 2구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들이 평소에는 누를 수 없는 하단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해 준다.
공유기 세팅하기
공유기 세팅을 위해 두 대를 연결했다.
한 대는 거실의 중앙에 연결하여 인터넷 선 연결을 해놓았고, 나머지 한 대는 집의 주방 쪽 사각지대에 전원 케이블만을 연결해 설치하였다.
기본 동작 확인을 위해 메인 공유기의 와이파이에 연결하였다.
초기 SSID는 _VelopSetup이며 뒤에는 3개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비밀번호는 공유기 하단에 적혀 있다.
보통은 앱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지만, 게이트웨이 IP 주소를 입력하여 연결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사설 IP로 할당되었으며 A class인 10번대 IP로 설정이 되었다.
IP를 입력하여 공유기 관리 페이지로 접속을 시도하면 앱을 다운로드하라는 페이지가 나타나는데, 이미지를 누르면 공유기 관리 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는 되지 않으며, 아이패드나 PC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간단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설정이 되어 있으며, 무선 와이파이도 정상 작동하고 있다.
이후 앱을 다운로드 한 후에 하위 공유기를 설정하면, 두 대의 공유기를 메시로 연결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메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화면을 보며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메시 연결 실패 문제 발생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약 3시간 동안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몇 가지 의심 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추측으로는 우리 집에 무선 신호가 많아 충돌이 나는 문제가 아닐까 한다.
현재 설치된 공유기만 해도 4대이며, 여기에 링크시스까지 총 6대이니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버튼을 이용한 메시 연결 방법을 알아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러한 방법을 매뉴얼로 제공하거나 메시 연결 버튼만 하나 만들어 놨어도 쉽게 설정이 가능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다른 버튼을 이용해 메시 버튼을 대체해 놓긴 했으니 다행인 것 같다.
방법 1
메인 공유기의 리셋 버튼을 5초간 5번 눌러준다.
즉 1초에 1번씩 5번을 눌러주면 되며, 메인 공유기와 하단에 연결할 공유기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
방법 2
유선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한 후 메시 설정을 해주면 된다.
이에 대한 내용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동영상 설명이 더 빠르니 아래 영상을 참고한다.
속도 테스트
속도 측정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링크시스의 경우 자체적으로 속도 점검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우리 집은 500Mbps 회선을 사용하고 있다.
위쪽의 메인 공유기는 491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488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했으며, 핑은 5ms로 쾌적한 상태였다.
여기에 메시로 연결한 하위 공유기의 경우 업로드 속도가 497Mbps로 소폭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핑도 4ms로 낮았다.
사실상 속도의 저하는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어디에나 어울리는 디자인 및 애플홈킷 공식 지원
디자인 역시 깔끔하고 심플하다.
화이트톤의 타워형 디자인이 주변의 가전제품들과도 잘 어울린다.
이런 디자인 때문인지 Apple TV+와 애플홈킷도 공식 지원하는 유일한 브랜드이다.
애플과 협업하는 서드파티 제품들은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링크시스 벨롭 역시 이에 충족하는 것 같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공식 인증까지 받은 제품인데, 이로 인해 다른 장치들과도 표준에 따라 안정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타워형 구조는 좁은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좁은 책상이나 선반, 책장 구석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타워형 구조는 좁은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좁은 책상이나 선반, 책장 구석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어느 곳에나 설치하기 쉬우며 넓은 공간도 메시 연결을 통해 쾌적한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었다.
관심이 있다면 다음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마치며
이번에는 넓은 공간에서 사각지대 없이 와이파이 사용을 위한 링크시스 벨롭을 사용해 보았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확실히 만족감을 느꼈으며,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특히 인터넷 속도 측정 결과 하위 노드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좋음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유기는 처음에는 성능이 좋지만 1년 정도 지나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무선 연결 시 핑이 튄다거나 속도 저하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링크시스 벨롭은 3년간 품질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유기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도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넓은 공간에서 와이파이 사각지대로 고민 중이라면 링크시스 벨롭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