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CPU 라이젠 Zen3 버미어로 시장을 평정했을때가 2020년 11월이었고,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2022년 8월 20일 기준 다나와에서 CPU 순위가 1위 5600X, 2위 5600 일 정도로 압도적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라이젠 5800X는 초정밀 7nm 공정, 8코어 16쓰레드로 높은 싱글/멀티 성능을 자랑하는 라이젠 버미어의 대표적인 고성능 CPU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초, 우주 최초로, 캐시 메모리 적층 기술 3D V 캐쉬를 통해서 100MB 캐시 메모리를 5800X에 달성하게 되는데, 그 의미를 이름에 고스란히 담은, 라이젠 7 5800X3D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품 박스에는 역시 국내 정품 스티커가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제품 언박싱은 영상 촬영했습니다.
사용중이던 메인보드(Gigabyte x570 Aorus Elite 바이오스 F37c버전)에서 라이젠9 5900X를 제거 하고, 라이젠7 5800X3D로 교체 장착 했습니다. 써멀컴파운드는 ARCTIC MX-4 제품을 사용하고 당구장 표시로 도포했습니다.
워낙에 유명하고 좋은 CPU 5800X3D라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고급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흔한 필드 테스트를 피하고 그 빈틈을 노려, 삼성 시금치 램(2666클럭 기본)과 지스킬(3800클럭 CL16-16-16-32) 램의 오버클럭 정도에 따라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하며 진행했습니다.
[필드테스트 시스템 정보]
CPU : AMD 라이젠7 5800X3D
메인보드 : GIGABYTE X570 Aorus Elite
GPU : 사파이어 RX 6700 XT
CPU쿨러 : darkFlash TWISTER DX-360 ARGB
CPU 써멀구리스 : ARCTIC MX-4
RAM : G.SKILL TRIENDTZ RGB DDR4-3200 CL14-14-14-34 1.35V 16GB (8GBx2)
삼성 DDR4 2666
SSD : 삼성 SSD 970 EVO PLUS 1TB
앞으로 이 글을 보실분들을 위해서, 최신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F37d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으며, 바이오스 첫 화면의 모습입니다.
AMD는 유일하게 데스크탑용 CPU와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라이젠 5000시리즈에 들어서면서 라데온 6000번 시리즈과 같이 사용하면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는 기술, SAM(Smart Access Memory) 기능이 있습니다. 우연히 라이젠과 라이덴을 사용중이신 분이라면, 공짜로 성능 이득을 보는, 계 탄 기분일겁니다. ㅎㅎ바이오스에서 2가지만 설정하면, SAM은 바로 적용이 될 정도로 간편합니다.
- Above 4G Decoding이라는 메뉴를 Disabled에서 Enabled로 변경
- RE-Size BAR support라는 항목이 생기는데 그 또한 Disabled에서 Auto(Enabled)로 변경
CPU 오버클럭을 합니다.
- Cool & Quiet, C-state Disable로 변경
- PBO Enable
램 오버클럭을 합니다. 3800Mhz CL14-14-14-32 1.38V
제가 5600X, 5900X 시스템에 똑같이 사용하는 설정값이 있어서 그대로 적용했는데, 역시 5800X3D에서도 문제 없이 적용되었습니다.(기존에는 있는 CPU는 1.36V로 사용하고 있지만, 안전하게 테스트 하기 위해서 0.02V를 더 넣어서 테스트 진행했습니다)
벤치 결과(램 클럭 2666 VS 3800 기준)
CPU-Z
성능은 온라인상에 공지된 점수와 오차 범위 내입니다.
싱글은 1.1점(0.17%), 멀티는 39점(0.6%) 차이 인데 "램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과 입니다.
CINEBENCH R23
성능은 온라인상에 공지된 점수와 오차 범위 내입니다.
싱글은 2점(0.13%) 멀티는 44점(0.3%) 차이 인데, CPU-Z와 마찬가지로 "램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과 입니다.
3DMARK -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48점(0.17%), 콤바인 175점(1.1%) 차이 인데, "램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과 입니다.
3DMARK - 타임 스파이
CPU 1367점(11.17%), 종합 326점(2.58%) 차이 인데, 벤치 결과중에 가장 큰 차이가 나온 결과 입니다.
톰 레이더
평균과 최대 프레임 차이는 의미가 없지만, 최소 프레임에서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톰레이더 실행 영상으로 하나는 핸드폰으로 컴퓨터를 촬영한 영상이고, 하나는 화면 녹화 영상입니다.
모니터가 최대 주사율이 144인데, 거의 최대 주사율을 유지 하며, 화면 전환을 하는 등 프레임 저하가 일어날 수 있는 구간이 아주 부드럽게 디스플레이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 촬영 영상핸드폰 카메라 촬영 영상
마무리
FHD 144 주사율 모니터에서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프레임 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안정적이며 부드러움이 유지되었습니다. 게다가 벤치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에도 최대 72~73도를 유지할 만큼 온도가 착해서, 공랭 쿨러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게이밍킹 5800X3D 명성대로 흠 잡을데 없는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3DMARK등의 테스트 진행 중에 램 오버클럭 차이가 별로 안나서 실험을 잘못 한게 아닌가 하고, 다시 필드 테스트를 중지할까 망설이면서 많이 우울했었습니다만 역시 오버클럭을 잘 한다면 로우 프레임이 최소 51.2프레임 이상이 나온다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킹 라이젠7 5800X3D 성능과 함께 최소 프레임 방어만 잘 한다면 엄청나게 부드러움을 체감 하실수 있을겁니다.
앞서 언급한것 처럼, 원래 사용하던 시스템은 라이젠9 5900X CPU가 탑재되어 있었으며, 주로 게임 개발(프로그래밍)용으로 사용되며, 가끔 동영상 편집을 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하는 환경에서의 체감하는 정도를 점수로 환산할수 없어서, 보여드리지 못하고 글로 알려드리는게 안타깝습니다. ㅠㅠ
CPU-Z, CINEBENCH R23 점수를 보면 알수 있듯이, 평상시 사용하는 개발 도구인 유니티, 비주얼 스튜디오로 컴파일을 하거나 제작중인 게임을 실행하는 등 실제 작업 중에 CPU가 달라졌는지 거의 체감하기 힘든 수준으로, 5800X3D가 작업용으로 훌륭한 성능을 가진 CPU 입니다.
5800X3D가 게이밍용으로 최고의 CPU로 알려져서, 작업용으로는 약간 경시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최고 경지가 아닐 뿐,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CPU이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에게도 정말 좋다는 점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6872089&keyword=5800x3d&cate=11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