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등 우리가 익히 들어온 이기는 방법에 대한 오랜 명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정보의 중요성을 언급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정보를 알 수록 승리게 가까워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누구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가 주류를 이루면서 고주사율이 각광받은 이유도 시각적으로 물체를 놓치지 않고 추적하는 시각적인 정보가 앞설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트엠에서 고주사율에 몇 가지 장점을 더해 승리를 위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각축전이 벌어지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어떤 특징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출시했는지 하나씩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
패키지를 개봉한 후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패키지가 알차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폭신폭신하면서 날리지 않는 스티로폼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요. 스티로폼이 날리면 기대 가득한 마음이 한 순간 불쾌해질 수도 있는데 이런 고급스러운 포장은 칭찬합니다.
모니터의 스탠드 조립은 간단했어요. 선형의 날렵한 하단부 중앙에는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가 있어서 드라이버 없이도 손쉽게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조립한 스탠드는 얇고 슬림하지만 무려 멀티 스탠드라 틸팅, 스위블, 엘리베이션 기능이 모두 가능해서 활용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모니터에 포함된 구성품들인데요. 전원케이블과 DP케이블, 리모컨,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니터가 클 수록 책상에서 떨어져서 바라봐야하고, 기능이 많아서 매번 OSD 버튼을 찾아 조작하긴 너무 불편한데요. 리모컨은 이런 불편함을 한방에 날려줍니다.
디자인
조립을 완료한 모니터의 정면 모습입니다. 단순하면서 날렵한데요. 특이한 점 하나 찾으셨나요? 바로 모니터 정면에 제조사의 로고가 없다는 점입니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 모니터 정면에는 브랜딩을 위한 로고조차 빼버린 과감한 디자인입니다.
보통 모니터 중앙 하단에 작게라도 로고가 있을법 한데 '비트엠'은 몰입감을 위해 과감하게 제거했습니다. 하단의 스탠드는 커브드 패널을 닮은 곡선의 美를 잘 살리면서도 모니터를 튼튼하게 받쳐줍니다.
앞서 스탠드는 틸팅, 스위블, 엘리베이션이 가능한 멀티 스탠드라고 언급했는데요.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좌우로 45도 스위블이 되어 왠만한 모니터암 부럽지 않게 가동할 수 있어요.
모니터의 후면입니다. 드디어 비트엠의 모니터 브랜드 'Newsync'가 좌측 상단에 표기된 것이 보입니다. 이 외에는 모든 것을 배재한 듯한 극단적인 절제가 모니터의 완성도를 더 높여주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필자는 모니터 구매 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 중 하나는 영상입력 단자의 수입니다. X34WQ144 모니터는 DP 1.4 버전 단자 2개와 HDMI 2.0 단자 1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데스크탑과 노트북, 콘솔게임기, 셋탑박스 등 여러대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총 3대까지 동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모니터 패널의 크기는 34인치입니다. 21:9 화면비율이라 화면 크기 가늠이 쉽지 않으실 텐데요. A4용지와 비교한 사진으로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A4용지가 가로로 약 4장 분량의 너비라서 한 눈에 꽉 차는 느낌이 들어요.
모니터 베젤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좌/우 3면은 패널을 덮지 않은 스틸 마감이고 하단은 살짝 베젤이 덮혀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모서리 부위가 살짝 틈이 존재하고, 마감면마다 재질이 달라 살짝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
성능
먼저 X34WQ144 제품은 사진에서 보셨듯 커브드 모니터입니다. 1900R의 완만한 곡률 덕분에 커브드 모니터에 거부담이 있으신 분들이라도 부담이 덜한 제품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X34WQ144 모니터는 무려 나노 IPS 패널을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커브드 IPS 패널에 나노필름까지 더해져 뛰어난 화질과 색감이 장점입니다.
커브드 모니터, 그리고 21:9 화면비율을 가진 모니터라면 반드시 갖춰야할 것이 광시야각입니다. 시야각이 차이가 나면서 발생하는 색감 변화가 있다면 고개를 돌려가며 화면을 봐야하는 불편함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X34WQ144 제품은 사진으로 보듯 좌우 시야각은 물론, 상단 시야각도 우수하여 넓은 화면을 눈동자만 돌려가며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OTT 서비스가 각축을 벌이면서 다양한 영상콘텐츠가 제작되는데요. 고품질의 영상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바로 HDR입니다. X34WQ144 모니터는 HDR400에 준하는 기능을 갖추었는데요.
위 사진 중 좌측은 HDR을 켠 상태의 콘텐츠이고, 우측은 HDR을 끈 상태의 콘텐츠입니다. 좌측의 사진이 더욱 깊이감이 있고 생생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 시청이 빈번하시다면 꼭 HDR 켠 상태에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WQHD(3440x1440)의 고해상도 모니터이면서 무려 144Hz 주사율을 갖춘 모니터인데요. 여기에 게이밍 성능을 더해 1ms(GTG) 응답속도를 갖춘 제품입니다. 우측의 확대 사진은 1/1024의 셔터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UFO를 포착한 사진인데요. 약간의 잔상은 있지만 이동하는 물체와 텍스트가 선명하게 확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 내장 스피커가 이정도? 비트엠 X34WQ144 - YouTube
최근 영상케이블로 음성신호가지 전송할 수 있어 손쉬운 연결과 사용이 장점이라 모니터에 스피커 내장은 기본이 되어가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질 낮은 저가 스피커라서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 X34WQ144는 좌우 5W + 5W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꽤나 준수한 성능을 내줘 사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USB전원의 저가 스피커 이상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활용
게임 - 오버워치
최근 오버워치2 출시를 앞두고 오버워치 유저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요. 고주사율은 FPS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1:9 화면비율로 넓게 보고, WQHD로 선명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감상 - 스타워즈 로그 원
요즘 OTT 서비스는 극장과 동시상영을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데요.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단연 21:9 화면비율의 모니터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보여줍니다. 필자는 눈 앞에 펼쳐진 고화질로 상하단 레터박스 없이 꽉찬 화면으로 재생되는 영상에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생산성 - 듀얼 모니터 이상의 싱글 모니터
가로로 넓게 보아야하는 엑셀파일도 34인치 크기에서, 그리고 21:9 화면비율로 본다면 생산성이 훨씬 올라갑니다. 더 이상 엑셀에 틀고정해가면 자료를 조회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펼쳐놓고 한눈에 보면 됩니다.
자료를 2개, 3개를 띄워놓고 사용하면 듀얼 모니터 이상의 활용도를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간 경계가 없이 연속으로 이어지는데다 윈도우10 이상에서 업데이트된 기능으로 창들의 좌우측 창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화면 분할이 더욱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21:9 화면비율은 뛰어난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총평
'비트엠'이라는 이름을 다소 생소하게 들어본 분들도 계실텐데요. 무려 16년간 모니터 업계에서 업력을 이어온 견실한 기업인데요. B2B 시장에서 가성비 높은 모니터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며 B2C 시장에도 게이밍 모니터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기업입니다.
이번에 리뷰 드린 X34WQ144 모니터는 나노 IPS 패널이면서 커브드가 적용된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인데요. 여기에 144Hz 고주사율과 다양한 편의기능이 더해져 게이밍 모니터로는 더할나위 없는 고성능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리뷰 작성일(2022.09.23) 기준 다나와 최저가로 715,260원의 가격은 중소기업 치고 다소 비싸다고 보실 수 있지만, 같은급의 LG전자의 울트라기어 나노 IPS 패널 커브드 모니터가 148만원을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가격 거품을 걷어낸 가성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도 일품이지만, 극도로 절제한 제품의 디자인과 다양한 활용도를 체험하신다면 리뷰를 보시는 독자 분들도 빠져드실텐데요.
게임과 영상 시청을 즐기시는 분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위한 업무 활용도가 높은 모니터를 찾으신다면 X34WQ144를 추천 드립니다.
prod.danawa.com
이 리뷰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