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우리가 점점 더 모니터에 큰 돈을 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다양한 영상이나 게이밍 환경에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경험하기 위함이고요.
두 번째는 영상이나 사진 편집 시에 보다 정확한 색감을 경험하기 위함으로, 이쪽 유형에는 주로 전문적인 디자이너 분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BenQ의 신제품 PD2506Q은 아마 후자를 위한 디자이너 모니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본체와 USB-C 케이블, DP 케이블, USB 3.0 케이블, 전원 케이블,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퀵스타트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이 왜 이렇게 많은지는 잠시 후에 설명드리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 전 주요 스펙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화면 사이즈 |
65cm(25") |
화면비 |
16:9 |
해상도 |
QHD (2,560 x 1,440) |
주사율 |
60Hz |
응답속도 |
5ms |
HDR |
HDR10, VESA DisplayHDR 400 |
컬러모드 |
Animation, CAD/CAM, 다크룸, DCI-Pr, DICOM, Display P3, ePaper, HDR, Low Blue Light, M-Book, Rec.709, sRGB 등 ICC Sync 지원 |
정격전압 |
100-240V |
소비전력 |
36W |
전문 디자이너를 위한 모니터 PD2506Q는 25인치의 디스플레이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여 영화나 드라마 감상은 물론이고 섬세한 작업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DCI-P3 95%, sRGB/Rec.709 100%의 넓은 색역을 지원하면서도 색 편차(Delta E)는 3 미만으로 실제와 거의 흡사한 정확도를 유지하여 디테일이 필요한 사진 및 영상편집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가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Calman 및 PANTONE, PANTONE SkinTone 인증도 받은 만큼 정확한 색표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10가지가 넘는 컬러 모드가 적용되어 각각의 환경에서 생생한 색감을 구현하면서도 IPS패널의 특징인 넓은 시야각으로 다양한 위치에서도 이질감없는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모니터에 날개를 달아주는 멀티스탠드도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결합이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일반적인 틸트(상/하) 뿐 아니라 스위블(좌/우), 피벗(90˚), 엘리베이션(110mm)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의 PC환경에 맞게 편안한 셋팅이 가능했습니다.
후면에 있는 입출력포트는 마치 수만원 짜리의 USB허브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호환성이 좋았습니다. 왼쪽부터 USB 3.2 2개, USB-B, HDMI 2.0, DP 1.4, USB-C, DP out까지 배치되어 있고요.
그리고 다른 제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KVM 페어링 기능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KVM은 키보드, 비디오(모니터), 마우스의 약자로 쉽게 말해 하나의 키보드, 모니터, 마우스로 두 대 이상의 PC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PC를 동시에 여러 대 다루는 디자이너 분들에게는 이 기능이 굉장히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모잘라 화면의 우측에는 USB 3.2, USB-C, 오디오 단자가 추가로 1개씩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세어보니 전원을 제외하고도 총 10개의 다양한 포트가 있어 웬만한 분들은 추가 허브가 없어도 사용하기에 충분하겠습니다. 이제 구성품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이해가 되시죠? ^^
해당 제품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네 면의 베젤이 모두 없는 Edge to Edge 디스플레이와 다크 그레이 색상의 스탠드로 어떠한 기기와 연결하여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추가로 최대 65W 출력의 USB-C PD 포트도 지원하며 별도의 M-Book모드도 지원하고 있어 디자이너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맥 제품군과의 호환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벤큐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Display Pilot]를 설치하게 되면 따로 OSD를 조작하지 않고도 밝기나 명암은 물론 10가지의 컬러모드, 시력보호 기능(블루라이트 차단, 플리커프리) 등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셋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이번에 벤큐에서 새로 출시한 PD2506Q는 디자이너모니터라고 불릴 만큼 전문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그래픽 및 3D를 다루시는 분들 중에서 괜찮은 모니터를 찾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포스팅에 미처 담지 못한 자세한 정보들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