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방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인 우영우가 젠하이저 헤드셋을 사용하여 새삼 젠하이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워낙 유명한 회사라 오디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갖고 싶은 브랜드가 아닐까 싶어요. 2019년 젠하이저에서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EPOS를 분사했고, 지금은 EPOS 젠하이저로 불리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 할 제품은 EPOS GSP 670 모델로 출시가 50만원에 육박하는 플래그쉽 모델로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에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약 20만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초기 출시가 대비 많이 내렸고요, 여전히 사운드 만큼은 그 어느 헤드셋과 견주어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플래그쉽 지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박스 포장 및 구성품
GSP 670은 큼직한 화이트 박스 포장에 제품 사진과 함께 다양한 제품 소개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니만큼 저지연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요, 20시간 배터리 사용시간과 함께 블루투스 동시 연결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전화가 오더라도 받을 수 있어요.
뒷면에는 상세 스펙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응답 주파수가 10 ~ 23kHz로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를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 영역이에요.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음원의 주파수 대역이 그만큼 넓지는 않지만요.
박스를 열면 헤드셋 모양에 맞춰 스펀지가 제작되어 보관이나 배송중 제품을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잘 보호할 수 있어요. 하단에는 박스가 하나 있는데요,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 그리고 저지연 2.4GHz 무선 동글이와 동글이 연장 케이블이 있답니다.
제품에 포함된 충전 케이블은 아쉽게도 USB-C 타입이 아닌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입니다. 최신 헤드셋들이 모두 USB-C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살짝 아쉽네요.
저지연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2.4GHz 무선 동글이와 연장 케이블이에요. 헤드셋과 무선 동글이는 초기 페어링 된 상태이지만 추후 다시 페어링 할 일이 있다면 동글이 끝 부분의 버튼을 눌러서 페어링을 할 수 있어요.
제품 상세
헤드셋 본체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게임을 좋아하는 남성분들이라면 충분히 선호할만한 디자인이지만 매끄러운 유선형의 심플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부담스러운 디자인이에요.
헤어밴드 왼쪽 끝에는 GSP 670 모델 이름이 표기되어 있고요, 전체적인 색상은 완전한 블랙이라기 보다는 살짝 메탈 느낌이 나는 블랙이랍니다.
헤어벤드 오른쪽 끝에는 EPOS 젠하이저라고 멋지게 브랜딩이 되어 있고요.
헤어밴드 끝에 이어컵은 이중 메탈 힌지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얼굴 모양에 따라 이어컵을 밀착시켜 착용감을 높여 준답니다.
이어패드는 이중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사이드는 고급스러운 느낌은 가죽으로 되어 있고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벨벳 재질로 되어 있어 땀이 차는 것을 막아 주어 오랫동안 착용해도 편안해요.
또한 헤어밴드 쿠션과 이어패드 쿠션은 분리를 할 수 있어 오랜 사용으로 낡거나 헤졌을 때 교체를 할 수 있어 언제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왼쪽 이어컵 하단에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가 있어 충전이 가능합니다. 고속 충전 기능이 있어 7분 충전하여 2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요, 또 완전히 방전된 상태라도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과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배터리 충전시 상태를 보여주는 LED 인디케이터와 슬라이드 버튼이 있는데요, 슬라이드를 살짝 당겼다 놓으면 배터리 잔량을 음성으로 알려 준답니다. 헤드셋 사용중에도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참고로, 이 슬라이드 버튼을 2~3초간 당겼다가 놓으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을 하고요,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하면 게임 중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어요.
반대쪽 이어컵에는 중앙에 커다란 노브를 돌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GSP 670에는 전원 버튼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이 메인 볼륨 노브를 끝까지 돌려 볼륨을 낮추면 딸깍하고 전원이 꺼집니다. 그런데 이 딸깍거리는 느낌이 작아서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메인 볼륨 노브 옆에 작은 다이얼 노브는 마이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게임중에 바탕화면으로 나가 볼륨을 조절하지 않아도 되서 무척 편리하더라고요. 그 옆에 작은 버튼은 스마트 버튼이라고 하는데 게임중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핸드폰에서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는 버튼이에요.
마이크는 왼쪽 이어컵에 장착되어 있는데요, 위로 올리면 마이크가 꺼지고 아래로 내리면 마이크가 켜지는 방식이에요. 어떤 분들은 불편하다고 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Lift-Mute 방식이 편리하더라고요.
헤어밴드의 장력은 조금 센편이에요. 이 부분도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어떤 분은 장력이 세면 답답하다는 분도 있지만 저는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장력이 있는 편이 좋더라고요. 물론 헤어밴드에 장력 조절 슬라이더가 있어 약간의 조정은 가능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조금 장력이 있는 편이에요.
실전 사용 후기
선명하면서도 빵빵한 고출력 사운드
EPOS 젠하이저의 GSP 670을 일주일간 사용해 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아직도 플래그쉽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만 하다는 것이었어요. 나름 오랜기간 디지털 방송관련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오디오, 비디오 관련 기기를 다루어 보았고 수많은 헤드셋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GSP 670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최상급 헤드셋 수준이에요.
저는 시간날때마다 오버워치를 즐기는데요, 한동안 다른 게임을 하다 최근 오버워치2가 나오면서 다시 빠져들고 있어요. 제 PC 사양은 윈도우 10 기반의 7세대 i7 프로세서, 16GB 메모리 그리고 그래픽 카드는 GTX-1050으로 최신 사양은 아니지만 오버워치를 하기에는 충분한 스펙이고, EPOS 젠하이저 GSP 670는 윈도우 10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개인적으로 빵빵한 고출력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볼륨을 높여도 오디오가 찌그러지거나 노이즈가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고출력을 잘 유지해 주더라고요. 사실 무선 헤드셋을 사용하다 보면 다소 부족한 출력에 아쉬움을 느끼곤 했는데요, GSP 670은 무선 헤드셋의 부족한 출력에 아쉬움을 느낀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EPOS GSP 670 헤드셋에는 젠하이저 튜닝 스피커에 Demant의 보청기 인지 음향 기술을 더해서 FPS 게임을 즐길 때 발자국 소리, 방향 감각, 총소리가 얼마나 먼 거리에서 들리는지를 구분하는데 유리하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마이크인데요, 주변의 소음을 줄여주고 플레이어의 말 소리를 좀 더 정확하게 수음을 해 주는 마이크에요. 게임을 하다보면 키보드 타건음, 마우스 클릭음 및 주변 소음들이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게 되는데 이러한 주변 소음을 줄여주어 팀 플레이 할 때 도움을 줍니다. 노이즈캔슬링 단계는 3단계로 젠하이저 게이밍 수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절할 수 있어요.
EPOS GSP 670은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동시 연결이 가능하지만 JumpMix가 지원되지는 않기 때문에 동시 스트리밍은 되지 않아요. 따라서 2.4GHz는 PC에 연결하고 블루투스는 사용하는 핸드폰에 연결해 놓으면 게임중 전화왔을 때 스마트 버튼을 이용해서 전화를 받으면 블루투스로 전환이 되고 다시 스마트 버튼으로 전화를 끊으면 2.4GHz 무선 연결로 전환이 되는 구조라 게임을 하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단, 2.4GHz 무선 동글이 꺼져 있는 경우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2.4GHz 무선 동글과 블루투스가 동시에 연결되었을 때 2.4GHz 무선 동글이 우선 순위를 갖기 때문이에요.
또한 EPOS 젠하이저가 제공하는 EPOS 게이밍 수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요, EPOS 게이밍 수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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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 게이밍 수트는 크게 스피커 설정, 마이크 설정, 기타 설정으로 나뉘는데요, 스피커 설정에서는 세부 EQ 세팅 및 7.1 채널 업스케일링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모드는 선호하지 않는데요, 2채널을 인위적으로 7.1채널로 가공을 하다 보니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앞뒤좌우를 가득 채우는 음량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가상 7.1 채널 기능을 선호하시더라고요.
GSP 670에는 노이즈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게임을 할 때 키보드 타건음, 마우스 클릭음과 같은 주변 소리가 많이 억제되어 전달되고요, 방송용 양방향 마이크라 수음 품질이 우수하답니다. 또한 EPOS 게이밍 수트를 사용하면 마이크 녹음 오디오에 대해서도 세부 EQ 세팅이 가능해요.
기타 설정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라던가, 움직임 감지 모드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GSP 670은 전원 끄는 것을 깜빡 잊더라도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슬립 모드로 진입하는데 이러한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어요.
결론
단점도 있지만 사운드 만큼은 최상급 ! ! !
EPOS 젠하이저 GSP 670은 2019년도에 출시된 제품으로 최신 헤드셋에 비해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무게가 398g으로 무선 게이밍 헤드셋 중에는 무거운 편에 속하는데요, 최근에는 300g 미만의 경량화되는 추세인 것을 감안한다면 400g에 육박하는 무게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또한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이 동시에 되기는 하나 아쉽게도 JumpMix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최신 헤드셋에 비해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운드만큼은 최상급 헤드셋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PS4/5에도 사용 가능한 저지연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동시 연결로 게임중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에요.
무선 헤드셋의 다소 약한 출력에 부족함을 느꼇던 분들, PC 뿐만 아니라 PS4/5 콘솔 게임기에서도 헤드셋을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EPOS GSP 670 무선 헤드셋을 추천드리고요, 혹시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또한 필스전자의 공식 판매 페이지 링크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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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필스전자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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