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EPOS 젠하이저 GSP 370 무선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L8 매실냥아치 22.11.28. 0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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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EPOS 젠하이저사의 GSP 370 무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EPOS 젠하이저는 젠하이저 브랜드에서 게이밍 부분만 따로 분리된 회사로 국내 유통은 필스전자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GSP 370의 특징입니다. 최대 100시간이라는 긴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밍에 맞는 사운드 튜닝 그리고 2년의 A/S 기간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EPOS 젠하이저 헤드셋에 거의 다 포함되어 있는 마이크를 위로 올려 음소거를 하는 리프트 뮤트 기능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 포장 및 구성품

EPOS 젠하이저 특유의 흰색-파란색 조합의 박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면에는 제품명과 모습을 뒷면에는 특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아쉽게도 박스에 한글은 없지만 사용설명서에는 한글을 찾아볼 수 있더군요. 역시 100시간의 사용시간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네요.

박스 안에는 플라스틱 트레이가 있고 헤드셋 본체 및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헤드셋 / 2.4GHz 어답터 / 충전 케이블 /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선 연결은 되지 않는 모델이기에 구성품은 간단한 편이네요.

발매된 지 시간이 좀 지난 제품이라서 그런지 아쉽게도 충전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선 아답터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며 사용설명서는 흑백이 아닌 색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언어로 쓰여있으며 가장 마지막에 한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외형

GSP 370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일반 헤드셋처럼 왼쪽에 마이크가 있고 오른쪽에는 볼륨 조절용 휠이 있습니다.

볼륨 조절 휠은 최대 음량이나 최소 음량에 도달하여도 걸림 없이 꾸준히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헤드셋 자체의 볼륨이 아닌 시스템의 볼륨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마이크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으며 위로 올리면 마이크가 작동을 멈추는 리프트 뮤트 기능이 있어서 쉽게 마이크를 끌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위로 올리는 중 살짝 걸리는 느낌이 날 때부터 마이크는 작동을 멈춥니다.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구부릴 수 있어서 마이크를 입 쪽으로 더 가까이 위치할 수 있습니다.

헤어밴드는 두 줄로 나뉘어 있으며 안쪽은 직조 커버의 스펀지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인조 가죽 등에 비해 내구성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탄성이 있어서 정수리의 압박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헤어밴드를 조절했을 때의 느낌입니다.

헤어밴드의 길이 조절은 13단계로 가능하며 최대로 늘리면 머리가 크더라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어패드는 좀 특이하게 2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는 피부에 닿는 부분으로 벨벳 소재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외곽의 파란색 화살표는 인조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패드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 시에 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필스전자에서 따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왼쪽에 LED / 충전 단자 /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LED는 페어링이 되면 파란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밀면 배터리 잔량을 LED로 알려줍니다. 글의 가장 처음에 있던 사용설명서가 배터리 잔량에 따른 LED의 색상입니다.

충전하게 되면 잔량에 따라서 LED 색이 변하게 됩니다. 마이크로 5핀을 써야 한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화살표로 표시된 헤어밴드와 유닛이 만나는 부분은 움직이게 구성되어 있어서 헤드셋의 착용감을 좀 더 편하게 해줍니다. 360floating 서스팬션이라고 부르더군요.

무게는 약 283g 정도로 오래 사용하여도 부담되지 않는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와 연결부 덕에 실제로 착용 시에 유닛의 압박감도 적은 편이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크게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한 강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사용하면서 느낀 점

제품 설명에는 쓰여있지 않지만 USB A-C 어답터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마이크도 동작되며 휠을 이용하여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음악을 들어본 바에 의하면 소리 성향은 V자형의 펀 사운드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음이 과하게 올라가있지 않아서 크게 다른 소리들이 마스킹 되지 않고 울리는 느낌은 잘 살아있더군요. 덕분에 음악 듣기에도 꽤나 좋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특히 영화를 볼 때 저음으로 인한 긴장감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헤드셋을 컴퓨터에 연결하게 되면 헤드셋 이어폰(GSP 370)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따로 사용하는 마이크가 없다면 자동으로 GSP 370이 선택됩니다. 페어링 시간이 약간 있는 편으로 전원을 켜고 몇 초 기다려야 헤드셋이 연결이 됩니다.
컴퓨터에 연결 시에 부팅할 때마다 새로 무선 아답터를 연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저 같은 경우에는 헤드셋의 전원을 두 번 정도 ON/OFF 하면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마 컴퓨팅 환경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으니 이 부분은 개인이 확인해 보아야 할 듯하네요.

디스코드 등의 보이스 채팅 프로그램과 게임에서도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V자형의 펀 사운드는 게임에서도 즐거움을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헤드셋의 마이크를 이용하여 마이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마이크의 느낌이 어떤지 확인이 가능할 거라 생각이 드네요.

■ 프로그램

https://blog.naver.com/feelselectronics/221918555786
EPOS 젠하이저의 설정 프로그램인 Gamingsuit는 필스전자의 블로그에서 다운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약 2번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더군요. 업데이트를 끝낸 뒤의 모습입니다. 프로그램의 아랫부분에 스피커 / 마이크 / 설정 순의 항목이 있으며 이 화면은 설정 항목에 들어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헤드셋의 연결 상태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항목에서는 마이크에 관련된 부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성 강화는 마이크의 톤을 설정하는 부분이고 이득은 마이크의 GAIN 값을 말합니다. 측음은 자신의 목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들리게 하는 기능으로 사이드 톤이라는 기능입니다. 혹시나 헤드셋에서 자신의 목소리나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는 느낌이 든다면 이 부분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노이즈 게이트와 노이즈 제거 기능은 마이크의 노이즈를 컨트롤하는 부분으로 설정에 따라 마이크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유의하여서 설정하여야 할듯합니다.

스피커 항목입니다. 이 항목에서는 EQ 조절과 가상 7.1채널 항목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쪽에 미리 저장된 EQ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FLAT 모드 그대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 마무리

- 22년 11월 다나와 가격

280g대의 가벼운 무게와 360floating 서스팬션 기능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V자 형으로 튜닝된 펀 사운드는 게임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 감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 제조사에서 말하는 최대 100시간의 사용시간은 가끔 한 번씩만 충전해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다만 충전 시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19만 원대라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는 단점으로 생각이 되는군요.

[ 해당 사용기는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느낌 바를 가감 없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