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쓰이는 미들 타워 케이스 부문에서 베스트 셀러 제품인 DLX21의 제조사인 다크플래쉬가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워낙 DLX21이 특유의 디자인 감성과 확장성으로 인기가 많은데 같은 체급에 신제품이라니 조금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무슨 의도로 신제품을 출시한건지 궁금증이 막 돋더라구요
신제품의 제품명은 DS5000 Mesh입니다.
이전에 출시 했던 DS2000 제품의 상위 버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DS2000과 DS5000을 공식 소개 이미지를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좌측이 DS2000 우측이 DS5000인데요
디자인 컨셉이 같은것을 볼수 있네요 미니멀하고 모던한 느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커진 만큼 확장성이 기대됩니다.
DS5000 Mesh의 자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케이스 타입 : 미들 타워 케이스
Extended-ATX / 표준-ATX / Micro-ATX / Mini-ITX 메인보드 호환
PCI 슬롯 7개 + 수직 PCI슬롯으로 변경 가능
기본 탑재 쿨링팬 : 총5개 후면: 140mm x1 / 하단: 120mm x4
전면 패널 타입: 메쉬
측면: 강화유리
사이즈 : 너비(W): 245mm / 깊이(D): 538mm / 높이(H): 415mm
장착 가능 파워 사이즈 : 200mm
파워 위치 : 측면
GPU 장착 : 수평 340mm 수직 475mm
CPU 쿨러 높이 : 185mm
상단 여유 공간 : 약 61mm
강판 두께 평균 0.8~0.9t
전면 IO포트 : 전원, 리셋, 헤드폰&MIC 겸용 3.5mm 단자, USB 3.2 Gen1 타입A 단자 2개, USB 3.2 Gen2 타입C 단자 1개
팬 장착 가능 슬롯 정보
상단 140mm 3개 120mm 4개
전면 120mm 2개
후면 140mm 1개 or 120mm 1개
측면 140mm 2개(나사 3개로 체결) or 120mm 2개
라디에이터 장착 가능 슬롯 정보
상단 420/360mm
후면 140mm
하단 360mm
전면 불가
측면 불가
자세한 스펙을 보면 확장성이 뛰어난 케이스라는걸 대략적으로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일단 제품의 첫인상인 패키징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측면 패널을 분리해서 메인보드 등 부품 장착을 위한 부분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편엔 간략한 분해 모습 드로잉이 있네요
전면 상단 측면 패널들이 전부 분리되는걸 미리 알수 있었습니다
패키징의 외부에는 조금 전에 보여 드렸던 주요 스펙들 중 중요한 부분들이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최대 420mm 라디에이터, 480mm 그래픽카드 장착가능이 평범한 미들타워가 아닌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패키징 상태는 스티로폼과 비닐을 사용한 일반적인 형태로 제품을 잘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매뉴얼과 동봉된 라이저 케이블, 비프음 스피커, 케이블타이, 조립에 필요한 스크류등 일반적인 구성품이 들어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DS2000의 디자인을 그대로 확장시킨 모습입니다.
세밀한 타공의 전면 메쉬, 시원한 강화유리가 인상적이네요
제조사에서는 Ultra-precision Square Mesh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지필터 역할을 겸용하도록 촘촘하게 처리한걸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자석형 메탈 먼지 필터보다 약간 크게 타공된 느낌입니다.
높이는 미들타워지만 전후면으로 길쭉한 스타일이라 내부 공간이 넓어보이는게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전면에선 아담한 느낌을 그리고 측면에서는 풍성한 느낌이 드는 사이징이네요.
전면에는 좌측부에 타공된 메쉬 / 우측에는 전원, 리셋, 헤드폰&MIC 겸용 3.5mm 단자, USB 3.2 Gen1 타입A 단자 2개, USB 3.2 Gen2 타입C 단자 1개로 구성된
IO 포트가 배치되있습니다. 신제품 답게 최신규격을 지원해 접근성이 좋은 전면부에서 빠른 전송 속도의 이점을 누릴수 있겠네요
최근엔 리셋 버튼 없는 케이스들이 많은데 리셋 버튼을 남겨 놓은게 보입니다.
실수로 눌리지 않게 작게 배치되어 있네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서 강제 종료 해도 되긴 하지만
궂이 없애는것보단 남아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라 환영입니다.
전면 USB 전송속도가 최신 규격이라 고속 PCI SSD를 탑재한 외장저장장치 혹은 VR헤드셋을 이용하는데 좋겠네요
아니면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 리시버 동글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먼지방지 마개도 제공 됩니다
전면부의 USB 단자의 주황색과 메탈 전원버튼을 제외하면 케이스가 블랙 색상으로 일관성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쓰는 포트만 막아주면 올블랙 컬러로 PC 조립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딱 맞을것 같습니다
상단부 또한 전면처럼 촘촘하게 타공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모든 패널을 분리하려면 일단 상단부 패널을 분리해야 합니다 후면에 있는 분실 방지 처리된 손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분리 가능합니다
분리하면 라디에이터나 팬을 장착할수 있도록 타공된 홀들을 볼수 있습니다
420mm까지 들어간다고 하니 호환성 하나는 좋네요
상단 패널을 분리하면 나머지 패널을 분리할수 있습니다. 아까 살펴본 전면 패널을 분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패널은 헤드 클램프 방식입니다 상단만 분리시킨후에 앞으로 당기면 쉽게 분해됩니다
전면 패널을 분리하자 전면팬을 장착할수 있는 브라켓이 보입니다
최대 120mm 팬 2개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를 들여다 볼수 있게 측면 패널은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송 조립시 스크래치 및 파손을 막기 위해 임시 보호 필름이 붙어있네요 좌측 상단에 취급주의 스티커도 보입니다. 특징으론 우측 하단 구석에 작게 다크플래쉬 로고가 있다는 점을 들수 있겠네요
강화유리는 전통적인 방식인 상하단에 걸쇠를 이용한 고정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상단 패널을 분리한 상태라면 위로 들어 올리면 간단하게 탈착할수 있습니다.
우측 패널은 금속소재로 되어 있고 탈부착 방식은 강화유리와 마찬가지로 걸쇠 방식입니다.
좌측에 메쉬 타공이 되어 있는 걸 볼수 있습니다.
우측패널 쪽의 내부 모습을 보면 브라켓을 이용해 HDD&SSD장착이 가능합니다.
좌측엔 특이하게 타공된 PSU 선정리 커버가 달려 있습니다.
어지러운 PSU 케이블을 어느정도 가릴수 있습니다
나사를 좌측 3개만 풀고 좌측 하단에 OPEN이라고 각인된 부분을 잡고 당기면 이렇게 열립니다.스윙도어 방식으로 쓸수 있습니다. 2개를 더 풀면 각종 부품 탈부착이 잦은 경우에 좀더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전부 다 조이면 선정리를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케이블을 눌러서 우측 패널을 쉽게 닫을수 있습니다
파워 장착은 브라켓을 통해 장착이 됩니다. 브라켓은 나사 4개로 파워와 결착되고 케이스 아래 나사홀 2개로 고정됩니다
파워 설치 위치가 전면이라 후면 전원 케이블 단자는 내부 연장케이블을 통해 파워와 연결됩니다
하단부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지지대가 달려있습니다.
케이스의 특징인 굴뚝형 구조에서 핵심이 되는 하단 흡기 홀이 넓찍하게 뚫려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방금 전에 봤던 파워 장착부에 파워를 장착할경우 바닥에 뚫린 직사각형 구멍으로 파워 전원 스위치에 접근할수 있습니다
먼지필터를 부착한 사진인데 케이스가 앞뒤로 길다보니 먼지필터도 형태 안정을 위해 중앙부까지 자석이 있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먼지필터는 고급형으로 촘촘한 편입니다.
위는 보통 보급형 케이스 자석 먼지 필터인데 아래 DS5000 필터가 비교시 확연히 짜임새가 촘촘한걸 알수 있습니다 4팬 흡기가 케이스 에어플로우의 핵심이기에 바닥에서 사용시 흡기 먼지가 다량 유입 될수 있어서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 봅시다
EATX ATX MATX ITX등 다양한 사이즈 메인보드를 전부 지원하고
파워에서 나와 보드로 연결되는 케이블을 보호 및 깔끔하게 정리 할수 있도록 고무마개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전면 쿨링팬 브래킷은 고정나사를 풀어 분리가 가능합니다.
파워가 설치되는 부분의 반대편에 120mm 140mm 쿨링팬 2개를 설치할수 있는데
파워배치상 흡배기 역할을 하기 보단 쇼케이스를 위해 LED팬을 장착하는 용도로 보입니다.
선택지를 주려고 전면 브라켓을 분리 가능하도록 한걸로 보이네요
140mm팬의 경우 전면팬 브래킷의 영향으로 나사 체결이 3점만 가능합니다.
120mm쪽이 좀더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후면을 보면 아까 언급했던 연장케이블로 연장되어 후면으로 빠진 전원케이블 소켓을 볼수 있고 나머지는 한가지 점만 제외하면 일반적인 케이스와 비슷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조립하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거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PCI 슬롯은 7슬롯으로 커버는 재사용이 가능하며 슬롯 사이가 칸막이로 나눠져있지 않습니다
내부를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봤는데 외관에서 알수 있었던것처럼 역시나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세하게는 수치상으로 선 정리 공간은 약 38~39mm
메인보드와 상단 패널의 간격은 약 61mm입니다.
케이스 철판 두께도 케이스를 이리저리 돌렸을때 낭창거리는 느낌 없이
0.8~0.9t로 준수한 두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쩐지 들때마다 느낀 무게감 느껴지더라니..
간략하게 특징을 살펴봤으니 실제 조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드 반대편에 저장장치들을 고정시킵니다 일단 고정시에만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케이스에 부착시엔 손나사를 사용하는 브라켓 방식이라 편리하네요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부품들을 보드에 미리 조립하고 그대로 케이스에 장착하니 순식간에 주요 부품 조립이 끝났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대충 툭 올려놓을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파워를 연결하고 전원연장 케이블을 꽃아주고 io패널 관련한 케이블들을 주의해서 단자에 장착하면 완성입니다.
파워 장착 위치가 특이해 전원 케이블 연결에 약간 헤맸으나 선정리 커버 덕분에 정리 자체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편입니다. 다행히 전원도 한번에 잘 켜졌습니다
길이 340mm미만의 그래픽카드는 이렇게 장착이 가능하고 일반적 미들 타워 처럼 대장급 공랭쿨러와 동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길이 제한은 파워 장착 위치 때문에 생기는 간섭때문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시각적으로 여유있어보이는게 쿨링면에서 기대감이 생기네요
그럼 이제 수직장착도 한번 살펴봐야겠죠?
일단 일반적인 타워형 CPU쿨러들은 그래픽 카드 수직 장착시 간섭이 심하기 때문에 일체형 수냉쿨러로 먼저 변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착 자체는 간단했으나 케이블 한무더기가 추가되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40mm 쿨러를 약간 가운데로 장착했는데도 좌우 여유가 충분해서 원하는대로 호스 방향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아까 후면부 설명에서 넘어갔었던 특징은 PCI 슬롯 브라켓이 수직으로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따로 지지대 필요 없이 라이저 케이블만 있어도 그래픽 카드를 수직으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별매인 라이저 케이블은 박스에 담겨있었고 PCI-E 4.0, 215mm 주요 스펙이 적혀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라이저 케이블, 고정용 스크류 4개의 심플한 구성인데 DS5000에는 스크류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메인보드에 라이저케이블을 연결 한 후 그래픽카드에도 연결하고 케이블을 잘 접어서 그래픽카드를 케이스 PCI 브라켓에 수직으로 장착후 후면팬을 분리하고 생긴 공간으로 고정나사를 조여주고 팬을 다시 장착하면 완료입니다.
평소 안보이는 그래픽카드의 팬 부분이 보이니 뭔가 구동되는 느낌이 더 나는것 같네요
같은 그래픽카드의 디자인을 2가지로 즐길수 있습니다
수평 수직 레이아웃을 둘다 적용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직 거치하는게 더 보기 좋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수평 거치에서 사용할수 없던 파워부의 공간을 더 사용해 475mm까지의 그래픽카드도 탑재할수 있다고 합니다. 옆에 빈 공간을 보면 향후 4팬 그래픽카드가 나와도 설치가 가능할것만 같이 여유가 있습니다.
조립을 마쳤으니 이제 구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S5000의 소음과 쿨링 성능이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먼저 측정 조건은 강화유리를 닫은 상태에서 CPU 쿨러재킷과 그래픽카드 사이 부분에 마이크부를 갖다대고 측정했습니다.
PC를 끈 후 방안 소음은 평균 18.2db 였고
아이들시 26.9db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수직동기화 끔 27.3db
OCCT 파워테스트 시 29.9db
온도를 보면
방안 온도 20도 환경에서
아이들시 온도는 CPU 34도 39도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수직동기화 끔 CPU 46도 58도
OCCT 파워테스트 시 CPU 78도 67도
쿨링과 소음면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번들팬만으로 성능을 보고 싶어서 팬을 추가하지 않았는데
번들팬들도 속도가 거의 올라가지 않아서 정숙했습니다.
CPU GPU온도도 팬 추가 없이 OCCT 파워테스트 처럼 전부 풀로드 걸리는 경우에도 사용 가능할정도로 온도도 여유있게 잡혔구요
지금까지 다크플래쉬 DS5000 케이스 + PCI-E 4.0 라이저킷 제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알아보는 동안 느낀 감상의 요점을 간단히 짚어보자면
첫째, 비슷한 가격대에 상단 420mm 라디에이터를 사용할수 있는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아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둘째, 라이저 케이블 사용시 호환 그래픽카드 길이 면에서 475mm에 달하는 압도적인 확장성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긴 그래픽카드 길이도 RTX 4090 어로스 마스터 358.5cm 정도가 최대인데 라이저킷을 사용해 수직 장착 한다면 100cm이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셋째, 일반적인 미들타워와 달리 개성적이다
스윙도어 타입의 파워 가림막 겸 선정리 도우미
가로로 긴 형태의 와이드한 형태, 굴뚝형 구조의 쿨링
넷째, 많은 팬 장착부를 가지고 있다.
가로가 긴 형태의 넉넉한 사이즈에 걸맞은 무려 13개의 팬을 장착할수 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첫째, 측면팬이 쿨링보다는 튜닝용 팬 장착용 역할에 가깝다.
사실 쿨링으로 사용이 힘들기 때문에 다크플래쉬 케이스에서 많이 보이는 ARGB LED 커버라던지 모니터링용 보조 디스플레이 등을 판매 혹은 호환 가능하는 식으로 어필하면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둘째, 파워 장착 위치로 인해 수평으로 그래픽카드 장착시엔 호환 길이가 340cm 제한이 생겨버리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340mm도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수직 거치에선 무려 475mm 다보니 대비효과로 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기능 면에서는 무난한 케이스 보다는 실험적인 요소들이 약간 섞인 개성적인 케이스면서 강력한 확장성으로 조립하는 재미가 있는 케이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관은 심플, 미니멀, 직선적이어서 무난하게 어느곳이나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물론 가격대비 강판 두께나 준수한 빌드 퀄리티 등 기본은 갖추고 있구요.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들보다 확장성이 높아서 빅타워를 구입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구입 메리트가 상당한 케이스 같습니다. 그리고 호환되는 라이저 킷이 저렴하기도 해서 라이저로 그래픽카드 수직장착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 드립니다. 특히 두껍고 긴 카드들을 사용하실 분들에겐 안성맞춤인것 같네요
이 사용기는 다크플래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