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MSI의 게이밍 노트북 SWORD GF76으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본적인 스펙과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A12UE-031XKR이라는 모델명이 부여된 이 제품은, 강력한 CPU와 함께, Nvidia GeForce RTX3060 그래픽 카드와, 16GB의 메모리,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7.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게임에 특화된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512GB 용량의 NVMe SSD도 장착하고 있기에, 게이머들뿐 아니라 영상 및 디자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는 사양이라고 볼 수 있죠.
구성품은 꽤나 심플합니다. 게이밍 노트북 본체와 충전 어댑터 및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플랫 한 상판에 MSI의 로고만이 음각된 SWORD GF76은, 외형만큼이나 무게도 2.6kg으로 꽤 나가는 편입니다.
제품의 하판에는 드래곤 아머 패턴의 통풍구가 잔뜩 뚫려잇는 하판이 적용되었으며, 뒤편으로 나있는 통풍구 안쪽으로는 방열판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듀얼 팬과 더욱 좋아진 효율의 히트파이프로 우수한 냉각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 무광으로 마감된 상판은 지문과 기름이 잘 묻어나서 필자에게는 꽤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요. 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합니다.
제품의 사이즈에 비해 포트의 수는 상당히 한정적인 듯도 합니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노트북을 바라본 상태에서 좌측에는 전원 / USB-A 3.2 / USB-A 2.0 포트가 각 하나씩. 그리고 우측에는 LAN / HDMI OUT / USB-C 3.2 / USB-A 3.2 / 오디오 OUT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Wi-Fi 6를 지원하는 무선 랜카드도 탑재하고 있지만, 빠른 게이밍과 데이터의 전송을 원한다면, 유선 LAN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터치패드는 마우스가 없어 아쉬울 때 잠깐잠깐 쓸 정도의 사용성과 사이즈를 가졌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경험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 두 가지가 터치패드와 키보드 레이아웃입니다.
레드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어서 MSI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도 하는 키보드는, 언뜻 보면 단순 풀 배열의 키보드이지만, 우측의 방향 키의 자리에 익숙해지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하며, 숫자키(넘패드) 부분은 없으면 아쉬우니, 넣어준 정도..로 느껴집니다.
다만, 이런 불편함과는 정 반대로 키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도독도독 거리는 타이핑음도 마음에 들고, 일반 글자 타이핑 시에는 오타도 확실히 적게 나더군요.
그리고 사운드도 꽤나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Hi-Res 규격의 DAC가 탑재되어 있어서 고급 오디오 수준의 사운드를 재생해 준다고 하는데요. 사실 "고급" 까지는 아니더라도 노트북의 스피커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음질과 음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MSI SWORD GF76에는 다양한 핫 키(단축키)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꽤 재미있는 기능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두 가지는 Fn + 방향키 조합으로 사용하는 팬 속도 조절과 화면 끄기입니다.
Fn + ↑ 조합으로 쿨링팬의 세기를 토글 할 수 있으며 Fn + →를 이용하여 즉시 화면 꺼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화면 끄기 기능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게이밍 노트북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디스플레이입니다. 화면 구현을 위한 그래픽카드 못지않게 현재 게이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 중 하나죠.
그리고 이 제품에도 역시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5mm 울트라 씬 베젤이 적용되어, 더욱 깊은 몰입감을 제공해 주며, 178° 광시야각을 가진 IPS 패널은,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색의 틀어짐을 최소화하고, sRGB 100% 색역을 지원하고 있어서, 깊은 컬러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144Hz의 주사율입니다. 그래픽 카드가 아무리 일을 하고 있어도 결과물을 표현해 줄 화면의 주사율이 모자라다면, 그것만큼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때문에 고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는 게이머라면 당연 갖춰야 하는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제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프리도스(OS 미포함)이라는 부분이 초보자분들에게는 조금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가성비를 더욱 우선시 한다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프리도스를 선호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는 다양한 장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몇 가지가 특히 강조되는데요.
첫 번째는 11세대 대비, 최대 28%가량 향상된 퍼포먼스와 43% 향상된 3D 렌더링 워크로드로 더욱 강력해진 멀티태스킹과 게임 플레이 성능. 그리고, 전문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쾌적한 작업 환경 또한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4세대 PCI Express 4.0으로 최대 16레인(8 x VGA , 8 x 스토리지)을 지원하여 넓은 주변장치 호환성과 최대 16GT/s 속도의 네트워킹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어찌 보면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는 Wi-Fi 6E 지원입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랙의 발생이나 다운로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리고 DDR5 및 DDR4 메모리의 지원으로 더욱 넓어진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높아진 클럭으로, 메모리를 읽고 쓰는 과정에서의 지연 현상을 최소화하였다는 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썬더볼트™4를 지원한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썬더볼트4를 통해 최대 8K급의 디스플레이 확장과 USB3.1보다 최대 4배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MSI SWORD GF76을 추천드리는 0순위 이유는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는 인텔®의 모바일 CPU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14코어 20스레드를 갖춘 이 아키텍처는 단일 CPU 내에 2가지 코어 제품(P / E)이 통합 적용되어 고사양을 요하는 작업들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스스로 워크로드의 프로세스들 간의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당 작업에 가장 적합한 코어를 배정하여 더욱 효과적인 CPU의 사용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이 말은 즉, 여러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리소스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뜻과 일치합니다.
i7과 i9 차이점은?
게이밍을 위한 컴퓨터를 고려할 때 i7과 i9를 사이에 두고 많이들 고민하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AAA 급의 게임을 풀 옵션으로 구동하고 싶다면, 혹은 영상이나 3D 렌더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민 없이 i9를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약간은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고, 사진 편집 및 프로그래밍 등의 작업을 위한 컴퓨터를 고른다면 i7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력한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MSI SWORD GF76은, 17.3인치의 광활한 대화면의 게이밍 노트북, 혹은 작업용 노트북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벤치마킹 테스트를 비롯하여, 실제 게임 플레이 및 작업을 진행해본 상세한 후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