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게이밍 헤드셋 가성비 다얼유 A730 사용기

L8 천국의PC 23.01.13.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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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하면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제조하는 회사로 국내에는 마우스 제품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가성비가 무척 뛰어나서 많은 유저들에게 평가가 좋은데요, 이번에는 7.1 가상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다얼유 A730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유통은 역시 비프렌드에서 담당했습니다. 이번에 직접 사용을 해보니 4만원대 모델로 가성비가 역시 뛰어나다고 생각되었는데 후기와 함께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공식 스펙

| 개봉기 및 디자인

기본 구성품은 본체와 함께 마이크 및 메뉴얼 그리고 리모트 컨트롤러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구성이지만, 크기 덕분인지 포장 박스가 상당히 큰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보급형 모델보다 확실히 큰 느낌입니다.

이어컵도 딱 봐도 커보이는 디자인입니다. 대구경 53mm 드라이버 장착 영향으로 더 높은 공간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컵 측면은 일반적인 가죽 형태지만 귀와 밀착하는 부분은 면 처리로 땀에 강합니다. 또 이어컵 측면에는 좌우 회전 설계를 위해 조절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정된 착용감을 위해 착용시 살짝 흔들리는 부분을 고려해 설계된 것 같습니다.

게이밍 헤드셋 복원력도 전체적으로 준수해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하게 꺾이기 까지 하는데 쉽게 복원이 됩니다. 상단 헤어밴드 설계는 조절식이 아니라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리모트 컨트롤은 특이하게도 3.5mm 케이블을 연결 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따로 소프트웨어 설치 필요 없이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기능을 갖추었는데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Q / 7.1 가상 서라운드 / 각종 청음 모드 (게임, 영화, 음악) 세팅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단점은 섬세한 EQ 조절은 윈도우 자체내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장점은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감상시 직관적으로 청음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착용감 및 게임플레이

착용감의 경우 아무래도 아시아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답게 70mm 와이드 헤어밴드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컵 가죽 내부가 면처리가 되어있어서 착용시 부드럽다는 인상입니다. 53mm 드라이버를 장착해 이어컵 자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뛰어난 차음성이 느껴지며, 이어컵 외부 플라스틱을 건드릴 때의 주위 소리가 울리는 느낌이라 공간감을 지향한 설계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은 따로 소프트웨어 필요 없이 리모트 컨트롤로 동작이 가능한데요. 7.1 버튼은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며 EQ 및 볼륨 조절, 마이크를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냥 연결 후 각 기능을 버튼을 누르면 안내 음성이 나오며 동작하는 방식입니다. 마이크는 전체적으로 노이즈, 바람 소리가 덜하며 무난한 성능이라 생각됩니다.

각 사운드 모드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7.1 서라운드 - 기본 사운드에서 웅웅 거리는 느낌 추가, 저음이 커짐 (음악을 들을때는 무조건 꺼야함, 치찰음이 증가하므로 비추)

음악모드 -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약간 플랫해지며 저가형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V자 파형 사운드가 아니라서 단순하게 음악을 들을 때 좋고 약간의 때리는 저음이 있음

게임모드 - 주변 위치나 공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튜닝된 느낌, 공간감과 배경 사운드보다 위치를 알 수 있는 분리 사운드, 그리고 효과음과 타격감에 중점을 두는 느낌으로 배경음이 음악 모드와 달리 약간 고요해지는 느낌

좀 프로 다운 게임플레이를 지향한다면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끄고 EQ 게임모드로 즐기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더 높은 공간감과 더 커지는 저음 때문에 소리 방향이 묻힐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게임모드 설정만으로 즐겨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거기다가 약간의 저음과 타격감도 있어서 이정도 사운드라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7.1 서라운드 기능은 FPS, RTS 게임 장르보다 어드벤쳐 게임 장르에 더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출력은 연결 기기마다 약간은 다를 수 있는데 노트북에 연결했을 때, 최대 볼륨이 좀 더 컸으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7.1채널 가상 서라운드를 켜면 해결이 가능하지만 볼륨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윈도우 Sonic 사운드 등의 설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내 설정에서 볼륨을 더 높일 수 있다면 더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5파이 잭을 연결 후 콘솔 게임도 이렇게 바로 즐길 수 있는데요. EQ 및 게임 모드 조절은 불가 하지만 약간의 공간감과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치에 연결했을 때는 소리 출력 크기도 만족스러운데요. 이처럼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으면서 나름 대로 괜찮은 성능을 가졌다는 점이 다얼유 A730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위치 사운드와 저렴하면서도 대구경 53mm 드라이버를 장착한 만큼 무난하면서도 업그레이든 된 느낌의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을 찾는 다면 추천드릴만한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