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최근 다양한 CPU가 대거 출시되었으나 메인보드 가격이 많이 높아서 고민입니다. ASRock Z790 PG Lightning D5 디앤디컴 제품은 인텔 13세대 CPU와 함께 출시한 DDR5 지원 Z790 메인보드이며 저렴한 가격에 기본기 탄탄한 메인보드를 찾고 있다면 검토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01 패키지 및 주요 기능 |
화려한 로고가 들어간 RGB나 방열판이 없는 제품으로 담백한 블랙 감성으로 좋아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이만한 제품은 없을 것 같네요. 제품 패키지는 메인보드 본체, SATA 케이블, M.2 SSD 체결 나사, 매뉴얼을 포함합니다.
메인보드 레이아웃
5개의 PCIe 슬롯, 4개의 Gen 4 M.2 SSD의 확장성을 지원하며 AMD CrossFire와 같은 다중 그래픽카드 기술이나 다양한 영상 및 음악 관련 PCIe 인터페이스 모듈 그리고 여러 M.2 SSD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나 작업자에게 좋습니다. 메인보드에는 포스트체커 기능이 있어서 CPU, DRAM, VGA, BOOT로 구분된 LED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빌드 결과에 따른 문제점 파악에 도움을 줍니다.
메인보드 전후면
고밀도 패브릭 PCB를 채용하였으며 메인보드 앞뒤 모두 광택이 납니다. 메인보드 뒷면에는 eDP 신호 커넥터가 있는데요. LCD 디스플레이를 연결하여 PC 내부에 온도 채널을 모니터링할 때 편할 것 같네요.
CPU 및 메인 전원
8+8 핀 12V 고밀도 전원 커넥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슬리빙 연장 케이블 사용 시 8+4 핀의 경우 슬리빙 케이블 4가닥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선 정리와 장착에 편리함을 느낍니다.
전원부
전원부는 14+1+1 페이지로 Dr.MOS 디지털 전원부입니다. CPU 전력 부분인 Vcore 전원부는 14페이즈이며 개별 50A로 최대 700A를 지원합니다. 이 정도면 13900K로 하드하게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이상 충분한 용량이며 전원부 방열판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RGB 포트
RGB 지원 포트는 총 4개이며 5V ARGB 헤더 3개, 12V 일반 RGB 헤더 1개로 구성됩니다. ARGB 1번은 메인보드 하단에 ARGB 2,3은 램슬롯 우측에 위치하며 ARGB 구성에 충분한 포트 지원입니다.
PWM 포트
PWM 포트는 CPU 포트 2개, 케이스 팬 포트 5개를 총 7개를 지원합니다. 특히 FAN 포트의 경우 메인보드 하단과 상단에 잘 배치되어 선 정리에 좋습니다. 각 팬 포트의 WP 표기는 WATER PUMP의 약자로 수랭 쿨러 3핀을 연결하면 펌프의 PWM 지원 여부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WP 표기가 없는 CPU_FAN1에 연결 시 수랭 펌프 RPM은 최대로 동작합니다.
DDR5 메모리 슬롯
7200 MHz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메모리 서킷 프로텍션이 지원되어 메모리 장착 및 탈착 시 잔류 전원으로 인한 메모리 파손을 막아줍니다. 리뷰에 사용된 DDR5 램의 경우 수율이 좋지 않은 관계로 기본 XMP 정도 적용했고 수율이 좋은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Z690 대비 클럭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PCIe Gen5 x16 슬롯
PCIe 5.0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며 스틸 슬롯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신규 그래픽카드 역시 PCIe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직 활용하기 어려우나 추후 업그레이드에 좋아 보입니다. ASRock Z790 PG Lightning D5 디앤디컴에 장착된 스틸 슬롯은 크고 무거운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특히 좋기 때문에 최근 출시한 RTX 상위 라인에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USB 지원
USB 3.2 Gen1 헤드는 2개를 지원하며 PC 케이스에 포함된 USB 3.2 Gen1 케이블이 대부분 두꺼워서 선 정리에 불편함이 있는데 꺾임 형태의 포트는 언제나 좋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USB 2.0 포트가 1개라서 수랭 쿨러 및 RGB 관련 모듈을 동시에 연결하기에 어렵습니다. 다양한 USB 2.0 내부 포트 장비를 연결한다면 별도의 허브가 필요할 것 같네요.
저장 장치
4개의 M.2 SSD와 4개의 SATA를 지원하며 M.2 SSD는 모두 PCIe 4.0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용량 데이터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M.2 SSD 메인 슬롯에는 알루미늄 방열판이 제공되며 발열이 높은 PCIe 4.0 타입의 M.2 SSD에 좋습니다.
삼성 980 PRO 기준으로 CrystalDiskMark를 연속적으로 3회 동작시 정상 수치를 확인했으며 방열판 장착 시 60°C 초반 정도의 온도입니다. PCI 4.0 M.2 SSD 사용에 충분한 성능입니다.
IO 패널
USB 3.1 Gen1 5개, USB 3.2 Gen2 1개, USB 3.2 Type-C 1개를 포함하며 유선랜은 2.5Gbps 규격으로 Realtek Dragon RTL8125BG 칩셋을 사용합니다. 패널에 2개의 홀이 뚫려 있으며 별도의 옵션으로 와이파이 모듈을 구매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 포트 포함 최대 15개의 독립적인 USB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 연결이 필요하다면 차고 넘치는 스펙입니다.
| 02 바이오스 |
ASRock 바이오스 기본 메인화면입니다. 키보드 F6을 누르면 Advanced 모드로 진입하고 기본 메인화면에서 FAN-Tastic (PWM 팬 조절) 정도 사용합니다. ASRock 바이오스의 접근 플로우는 큰 카테고리 정도 이해하면 세부 구성을 찾기 수월합니다.
FAN-Tastic
CPU 포트 2개와 FAN 포트 5개는 FAN-Tastic 항목에서 조절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프리셋은 물론 사용자 정의의 PWM을 조절할 수 있으며 저의 경우 윈도우 PWM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시 팬 소음을 줄이고자 PWM 부하를 최대한 낮추었습니다.
OC 트위커
OC 트위커는 오버클럭을 위한 항목으로 배수 설정 및 코어 전압을 설정합니다. ASRock 바이오스의 OC 트위커는 기본에 충실하며 큰 카테고리 범위에서 CPU (배수), DRAM (램 오버), 전압 (CPU 및 램 전압)으로 구성됩니다. OC 트위커 메인화면에서 CPU 배수 혹은 전압 조절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전력 제한 프리셋이 구성되어 있으며 CPU가 K 버전이 아니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 BFB (Base Frequenct Boost): 성능 향상을 위한 전력 제한 해제 및 상승 항목으로 2세대 적용
- CPU Cooler Type: 쿨러 성능에 따른 전력 제한 설정 (공랭 쿨러, 사이즈별 수랭 쿨러 선택)
고급 사용자는 CPU 배수와 전압의 스윗스팟을 본인 환경에 맞게 설정하기 마련인데 처음 사용자의 경우 많이 어렵습니다. 프리셋 형태로 바이오스 진입과 해당 메뉴의 위치 정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적용 가능합니다.
CPU 배수 설정
CPU 구성 항목에는 CPU 코어 배수 설정 및 전력 제한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타 제조사의 바이오스 내용과 유사하며 오버클럭 세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CPU 배수는 P-코어 E-코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CPU 전압 설정
전압 구성은 Voltage Mode 항목에서 시작됩니다. 전압 제어 범위를 의미하며 오버클럭에 유무에 따라 전압 범위가 작은 Stable Mode 혹은 전압 범위가 큰 OC Mode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즈락 LLC (Load Line Calibration)는 Level1에 근접할수록 칼전압입니다.
오버클럭 시 Level1로 설정해 놓으면 전압 강하가 줄어들어 오버클럭 안정화에 좋습니다. 다만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CPU 수율, CPU 쿨러 성능 및 CPU 코어 전압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03 성능 테스트 (공랭 쿨러) |
공랭 쿨러 환경에서는 120mm 듀얼 타워 공랭 쿨러인 써멀라이트 PA120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13700K 언더볼팅 세팅은 "Voltage Mode (Stable), LLC (레벨 1) 그리고 Core 전압 1.25V로 고정" 하였으며 나머지 세팅 값은 기본값 그대로 두었습니다.
인케이스 환경이므로 케이스에 장착된 쿨링 팬 성능 역시 중요합니다. 50cm 거리에서 소음 측정 시 41 ~ 42dBA 정도에서 팬 속도를 맞추었으며 실내 온도는 24°C 전후로 한겨울에 난방이 가동되는 일반 가정집 실내 온도 범위입니다.
팬 속도 조절
- CPU 쿨러: 써멀라이트 PA120 1300 RPM
- 전면 흡기 팬: 녹투아 NF-A14 1050 RPM
- 후면 및 상단 배기 팬: NZXT F140Q 1000 RPM
시네벤치 R23
2회 시네벤치 R23 멀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멀티 점수는 30707 그리고 30563이며 성능 저하 없는 정상 범위로 확인됩니다. 시네벤치 R23 구동 시 최대 CPU 소비 전력은 213W이며 최대 코어 온도는 87°C를 기록합니다.
언더 볼팅 온도
ASRock Z790 PG Lightning D5 디앤디컴 메인보드의 언더볼팅 환경은 만족스럽습니다. AIDA64 FPU 15분 구동시 210W 소비 전력에서 최대 코어 온도 90°C 정도를 기록하며 게이밍은 물론 영상 작업에서 70°C 중반을 넘지 않는 온도 범위를 보여줍니다.
작업 성능
영상 작업 시 13700KF의 멀티 성능을 충분히 발휘합니다. 다빈치 리졸브의 경우 렌더링 시 CPU의 리소스를 최대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언더볼팅 환경에서 피크 온도 기준으로 75°C 정도의 범위라서 대장급 공랭 쿨러로 일정 범위의 소비 전력에서 충분한 작업 성능을 보여줍니다.
| 04 성능 테스트 (수랭 쿨러) |
수랭 쿨러 환경에서는 ARCTIC P12로 변경한 딥쿨 LS720 360mm 3열 수랭 쿨러를 사용했고 순정 상태와 간단한 오버클럭 작업 정도 확인하였습니다. 언더볼팅 공랭 쿨러 팬 속도와 동일하게 50cm 거리에서 41~42dBA 수준으로 맞추었고 수랭 클러 펌프는 3100 RPM 최대 속도 고정입니다.
시네벤치 R23 (순정 상태)
순정상태에서 89°C 온도로 시네벤치 R23 최대 소비 전력 230W 정도이며 360mm 공랭 쿨러로 문제없는 수준의 온도 범위입니다. 멀티 점수 역시 정상 범주에 들어오네요.
시네벤치 R23 (오버클럭)
오버클럭은 55배수 고정에 "Voltage Mode (OC Mode), LLC (레벨 4) 그리고 Core 전압 1.28V로 고정" 하였습니다. 실사용 가능 범위의 오버클럭으로 3열 수랭 쿨러 최대 온도는 92°C 정도이며 최대 소비 전력 240W 미만에서 동작합니다. 배수가 높아진 만큼 멀티 점수 역시 상승합니다.
작업 성능 (오버클럭)
CPU 동작 클럭이 높아짐에 따라 렌더링 속도는 단축됩니다. 다만 작업에 있어서 안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화 확인 작업을 하시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클럭 항목은 대부분 갖추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오버클럭 작업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05 사후지원 |
ASRock Z790 PG Lightning D5 디앤디컴에서는 디앤디 "다이나믹케어" 서비스로 6가지의 고객 서비스 정책을 지원합니다. 최근 민원이 좋지 않은 타사 보드 대비 사후지원이 인상적이어서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구매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것이 언제는 옳은 일이지만 PC 주요 파츠의 경우 초기 불량이 있기 마련입니다. 고객 과실 관련하여 3개월 이내 파손 시 1회 무상 수리는 정말 멋진 정책입니다. 또한 구입 후 1년 이내 왕복 택배비 무료 서비스 역시 좋습니다. 처음 PC 빌드를 하거나 PC 파츠 교체가 잦은 빌더 분들에게 든든한 사후 지원이네요.
| 06 마무리 |
제품 리뷰 기간이 꽤 긴 편이라 사용한 지 벌써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작업에 사용하는 USB 2.0 장비와 트러블도 없었고 장시간 작업에 있어서 매우 안정적이라 제품의 단점을 찾기 쉽지 않네요. 이 정도면 충분한 메인보드라 생각합니다.
Z790 제품군에서는 가장 저렴하며 Z690 DDR5 제품을 포함해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화려한 감성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가성비 사용자분들에게 어울리는 메인보드이며 유통사 디앤디컴의 3개월 내 파손 시 무상 수리 정책으로 처음 PC 빌드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
신
